그간의 많은 비판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버워치 리그는 당초 계획대로 출범할 모양새다. 최근 서울에서 오버워치 리그 기자 간담회를 연 블리자드는 서울연고팀 KSV e스포츠 대표인 케빈 추와 함께 오버워치 리그에 임하는 각오와 비전 등을 발표했다.이 간담회에서 블리자드 측은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오버워치 에이펙스와 북미-유럽에서 열리고 있는 컨텐더스 같은 대회들이 탄탄하게 유지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인 네이
2017-08-13
시즌 막바지까지 정규 시즌 1위의 주인공이 정해지지 않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던 롱주 게이밍과 삼성 갤럭시의 맞대결이 시즌 마지막 날인 6일에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정규 시즌의 왕관과 결승전 직행이라는 달콤한 보상이 주어진 마지막 경기에서 롱주는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창단 첫 정규 시즌 1위였다. 롱주는 14승 4패, 세트 득실 18이라는 역대급 성적을 만들어
2017-08-10
라이엇게임즈가 8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결승전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는 e메일을 보내왔다. 롤챔스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는 8월2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21 파르나스타워 30층 라이엇 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서머 스플릿에서 1위를 차지한 롱주 게이밍이 참여하며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결승전 티켓을 얻은 한 팀도 참가한다. 롤챔스의 시즌 결승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
2017-08-09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의 카드가 공개될 때마다 이용자들은 전설 등급의 카드에 먼저 주목한다. 가장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만큼 메타를 주도하기 때문이다. 이번 신규 확장팩에서도 매력적인 전설들이 눈길을 끌었다.그런데 새로운 전설 카드들이 높은 관심을 받을 때마다 한 번도 조명받지 못한 전설들이 생각난다. 도대체 쓰임새를 알 수 없는 효과를 지녀 외면 당하는 카드 말이다. 그 카드들은 전설이 아닌 '400 가루'
2017-08-04
지난 7월 29일,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결승전에서 루나틱 하이가 콩두 판테라를 4대3으로 꺾고 다시 한 번 오버워치 에이펙스 정상에 올랐다. 루나틱 하이는 시즌2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서 여전한 국내 오버워치 최강임을 증명했다.그러나 두 차례의 우승에도 불구하고 '에스카' 김인재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실력이 뒤처진다거나 '팀원빨'로 우승했다는 비아냥까지 듣는 그다.비난의 정도가 심해지자
2017-08-03
지난 30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원조 e스포츠 종목인 스타크래프트의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났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이하 스타1 리마스터)를 공개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아 시범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장소나 출연자, 콘텐츠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e스포츠의 성지라고 불렸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프로리그 결승전이 매년 여
2017-08-02
최근 몇몇 게임 커뮤니티나 기사 댓글에는 "망한 게임"이라 언급하는 글이 자주 보인다. 객관적 지표도 없이 그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망한 게임이 되는 것인데, 사람들은 이들을 같은 말만 반복하는 앵무새에 빗대 '망무새'라 부른다.관련된 모든 기사를 찾아다니는 부지런한 망무새들의 대표적 공격 상대는 주요 e스포츠 종목인 오버워치,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 등이 있다. 위 세 종목은 대표적으로 망한(?) 게임들이다.오버워치는 유저가 다소 빠
2017-07-29
SK텔레콤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에서 4연패를 기록했다. 창단 첫 4연패다.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걱정은 SK텔레콤 걱정'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호성적을 거둬왔던 SK텔레콤이기에 이번 연패는 적잖은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부진의 이유가 무엇인지, 언제 다시 기세를 끌어올릴지 관심이 들끓었다.SK텔레콤은 왜 연패에 빠졌을까. 사실 연패와 부진이라는 현상의 이유는 단순하다. 경기력이 떨어진 것이다. 실제로
2017-07-26
리그 오브 레전드팀 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개인 방송을 진행하던 배준식이 "'페이커' 100만원 도네이션 받았다, 분발하자!"는 팬의 발언에 "당신들 100명이 모여도 제 연봉 못 받으니까 분발 많이 하세요"라고 받아친 것이 문제가 됐다. 이 사건에 대해 팬들은 배준식의 잘잘못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논란이 불거지자 배준식은 개인 SNS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배준식은 사과문에서 사건 당일 말고
2017-07-20
지난 주 e스포츠 업계 최대 화두는 오버워치 리그였다. 오버워치 리그 지역연고지에 포함될 7개 지역과 각 지역팀의 소유주들이 공개되면서 그간 e스포츠 팬들을 궁금케 했던 오버워치 리그가 첫 번째 베일을 벗었기 때문이다.그리고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블리자드의 첫 번째 발표는 기자를 포함해 다년간 e스포츠 업계에서 일한 관계자들의 예상에서 한 치도 빗나가지 않았다. '큰손'들이 많은 북미 시장 위주로 흘러갈 것, 오버워치 리그에 투자하는 한
2017-07-18
리그 초반, 선수들에게 시즌 목표를 물으면 대개 비슷한 답변이 돌아온다. "우승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것.리그가 중후반으로 이어져 상하위권 구도가 나뉘어도 모든 팀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승이다. 최상위권 팀들은 기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최하위권팀들은 다음 시즌에 더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진다.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스 2017에 출전한 한국 대표 선수들의 목표도 마찬가지였다.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
2017-07-15
최근 국내외 오버워치 팀들의 해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차세대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은 지 1년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 팀 창단보다 해체 소식이 더 많아 안타깝기만 하다.하지만 더 안타까운 것은 팀들의 해체 소식에 딸려오는 팬들의 냉담한 반응이다. 대부분 "팀이 성적을 내지 못하니까 해체한 것"이라 지적한다. 물론 일리 있는 얘기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이 팀들에게 주어졌던 기회가 너무나도 박했다.국내에서는 지난 1년간 OGN의 오버워치 에이
2017-07-14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이하 스타1 리마스터)가 오는 8월15일 정식 발매된다고 발표된 이후 기대감이 급상승하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6월말에 "온라인 블리자드 숍에서 스타1 리마스터를 예약 구매할 수 있으며 이들에게는 예약 구매 전용 게임 내 보상이 주어지며 8월15일부터는 각종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스타1 리마스터의 정식 출시일과 가격 등이 발표되면서 게임, e스포츠 팬드의 관심이 쏟아졌다. 각종 포털의 실시간 검색
2017-07-13
최근 프로게임단 관계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듣고 있는 말은 "선수들이 너무 불성실하다"는 것이다. 대개 신생팀들에서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선수들이 책임의식은 없고 자신의 권리만 주장한다는 것이다.예전에 비해 데뷔할 수 있는 길이 쉬워졌고, 종목도 다양하다보니 '프로게이머'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들이 꽤 많아졌다. 하지만 이들 중 진짜 프로의 마인드를 찾고 있는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위주로 e스포츠 판이 돌
2017-07-08
창간 9주년을 맞아 은퇴 기획을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른 나이에 은퇴를 준비하는 선수들이 학업과 군 입대에 발목이 잡혀 고전하는 심경을 말이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다수의 선수들이 은퇴 후 코칭 스태프, 혹은 해설자로 진출하길 희망했다. 하지만 자리가 극히 한정적인 것이 사실. 그래서 기획 기사를 통해 여러가지 직업군을 소개했지만 학업과 군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랐다. 게임에 대한 높은 이
2017-07-07
데일리e스포츠는 지난 주부터 창간 9주년 특집 기사를 내놓았습니다. 창간 특집으로 어떤 화두를 다룰까 고민하던 편집국 기자들은 브레인 스토밍을 했습니다. 평소에 쓰지 못했던-리그 취재 일정에 따라 움직이다 보니 시공간적 제약이 많습니다-기사 아이템들을 내놓았죠. 개인적으로는 코칭 스태프의 애환을 쓰고 싶었습니다. 2016년에 창간 8주년 기획 기사로 '프로게임단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화두를 던졌고 대기업 게임단부터 중소 게임단까지 릴
2017-07-05
리그 오브 레전드의 MVP와 오버워치의 메타 아테나는 비슷한 구석이 있다. 다른 팀들과는 다른, 정석에서 벗어난 챔피언 픽이나 참신한 플레이로 인기와 성적을 모두 다 잡은 팀들이다. MVP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스프링 스플릿에서 서포터 '맥스' 정종빈과 톱 라이너 '애드' 강건모가 브랜드, 싸이온, 벨코즈, 세주아니 등 다양한 픽을 선보이면서 이전 시즌보다 더 많은 승리를 기록했고, 경기 자체도 재밌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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