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게이머로 데뷔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기본은 각 팀의 선수 공개 모집에 참여해 기량을 뽐내고, 발탁되는 것이다.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등에서 활약해 스카우트를 받는 방법도 있다. 솔로 랭크의 성적을 기반으로 입단 제의가 오는 경우도 왕왕 있다.최근 북미에서 아마추어 선수 선발에 대한 바람이 일었다. 20일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미에서 2016 스카우팅 그라운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
2016-08-27
락스 타이거즈가 그토록 바라던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코카-콜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016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3대2로 승리하면서 정상에 우뚝 섰다.락스 타이거즈는 2014년 팀을 만들어서 본격적으로 리그에 참가했다. 나진, IM에서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발했고 해설자로 활동하던 정노철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 2015 시즌 단일팀 체제
2016-08-25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여느 때처럼 많은 이야깃거리가 나온 올림픽이었지만, 폐막식 날 가장 많은 시선이 쏠린 것은 2020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의 차기 개최국 문화 공연이었다.문화 공연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 홍보 영상이 상영됐고, 이 영상에서는 팩맨과 도라에몽과 헬로 키티 등이 차례대로 등장하면서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게임 IP 파워를 세계에 알렸다.하이라이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슈퍼마리오 변장이었다. 영상에서
2016-08-23
최근 유럽의 축구 명가들이 앞 다퉈 프로게이머 영입을 발표하며 e스포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이 부럽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 프로 스포츠단에서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로 인정해 주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면서도 종주국인 한국만 뒤쳐지는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했다. 외국을 부러워하기만 하던 도중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이재명 성남 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 FC가 ‘피파 전설’ 김정민을 영입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는 한국 최초이자
2016-08-22
제8회 KEG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4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냈습니다. 카트라이더, LOL, 하스스톤, 모두의마블 4종목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어느 때보다 느낌있는 신예들의 활약으로 볼거리를 더했고, 특히 카트라이더 종목에서 터져나온 명장면들은 정규리그 못지 않은 재미를 주었습니다. 오늘은 KEG에 등장한 신예 선수들과 명승부들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새로운 스타들의 등용문이 된 KEG개막전으로 펼쳐진 카트라이더 32
2016-08-20
리그 오브 레전드 팀들에게 여름은 수확의 계절이다. 스프링 시즌이 모를 심고 물을 대는 기간이라면 여름은 벼를 베고 탈곡하는 시기다. 각 지역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고 승강전을 통해 내년 스프링 시즌에 나설 팀을 선발하기도 한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팀이 각 지역별로하나씩 나오면서 가을에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를 대비한다.이도 저도 해당이 되지 않는 팀들의 여름은 무료하기 그지 없는 기간이다. 승강전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팀,
2016-08-19
오버워치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외에 많은 대회가 열리고 있다. 팀들은 대회 중 하나를 선택해서 나가야 할 정도로 다양한 대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다. 하지만 모든 대회의 규정이 달라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각기 다른 규정을 숙지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승부가 확연하게 갈리는 쟁탈전의 경우 큰 무리가 없지만 화물을 수송하거나 거점을 점령해야하는 맵에서는 동점이 나왔을 때 승부를 가릴만한 방법이 마땅치가 않다. 가장 많이 쓰는
2016-08-17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에서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나왔다. 바로 에코 폭스와 NRG e스포츠에 얽힌 이야기다.얼마 전 진행된 2017 LCS 스프링 승격강등전 최종전에서 에코 폭스와 NRG e스포츠가 맞붙었고, 에코 폭스가 승리하면서 NRG는 2부 리그인 챌린저 시리즈로 강등을 당했다.두 팀은 2016년이 시작되면서 탄탄한 자본을 등에 업고 출발했지만 성적이 투자에 비례하진 않았다. 에코폭스는 서머 정규시즌에 1승 17패로 꼴찌를 했고, NRG는
2016-08-14
팬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전좌석 매진 행렬 속에 개막전 경기가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카트라이더의 프랜차이즈 스타 문호준이 속한 쏠라이트 인디고가 탄탄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고, 치열할 것이라 예상했던 범스레이싱과 유베이스 알스타즈의 대진에서 드래프트 8위로 최후에 팀이 결성된 유베이스 알스타즈가 파란을 일으키며 첫 승을 챙겼습니다. 언뜻 보면 전혀 다른 두 팀의 경기력이었지만, 1, 2경기 모두 공통적으로 활약한 카트바디가
2016-08-13
e스포츠계에도 일종의 '메타'가 있다. 2000년대 중후반까지 스타크래프트가 성행했고,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가 주종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e스포츠의 메타가 꿈틀하고 있다. 오버워치가 떠오른 것이다.5월 24일 출시된 오버워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출시 한 달 후인 6월 말 PC방 순위 1위로 올라서며 204주 동안 이어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독주를 끊어냈고, 출시 70일에 들어서는 전 세계 1,500만 이용자를 확보, 6,7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
2016-08-12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올림픽이 한창이다. 31회를 맞는 올림픽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래 4년마다 열리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월드컵이 축구라는 단일 종목으로 열리는 국가 대항전이라면 올림픽은 20개가 넘는 다양한 종목으로 치러지는 국제 스포츠 대회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 e스포츠에서도 올림픽과 비슷한 행사가 열렸다. 2000년 시범 대회 형식으로 문을 열었던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는 사이버 올림픽을 표
2016-08-10
'유리 천장'이란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 여성과 소수민족 출신자들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단어다. 지금에 와선 여성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 사용되고 있다.아직까지 사회에 유리 천장은 만연해 있다. 다만 과거에 비해 많이 깨졌다. 특히 최근엔 정치계에서 파리와 로마, 도쿄에서 최초의 여성 수장이 탄생하며 눈길을 끌었다.갑자기 e스포츠 칼럼에 뜬금없이 사회와 정치 얘기가 나오는 거냐고 놀랄 수도 있겠다.
2016-08-07
리그 오브 레전드를 대표하는 한국 선수는 누가 뭐래도 '페이커' 이상혁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페이커'라고 봐도 전혀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의 선수다.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가 '헬퍼'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도마 위에 올랐고 204주 동안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이마저도 오버워치에게 내주고 말았다. 한국 팬들은 게임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라이엇에게 쓴
2016-08-06
지난 7월21일 락스 타이거즈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에서 1,000킬을 달성했다. 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에 이어 두 번째로 1,000킬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사소한 기록의 차이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kt 롤스터와의 경기를 치르기 전 데일리e스포츠가 조사한 김종인의 통산 킬은 982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 전적 사이트를 별도로 꾸리고 있는 인벤의 기록을 기반으
2016-08-04
7월의 마지막 날, 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맞붙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3라운드 결승전이 열렸기 때문이다.중국 팬들은 선수들이 멋진 장면을 연출할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고, 그 소리는 마치 '우리의 응원이 이 정도다'라고 자랑하는 듯했다. 그야말로 장내가 떠나갈 정도였다.진에어 그린윙스가 우승을 차지한 직후에는 팬들이 인터뷰 장소 주변으로 모여들어 평소의
2016-08-02
최근 들어 프로게이머들의 인터뷰가 점점 개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방송무대 경험이 축적되면서 인터뷰 스킬이나 여유는 늘었지만 신인 시절 보여줬던 패기가 사라진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다. 무슨 대화를 나눠도 다 '거기서 거기'인 인터뷰가 태반이다.선수들의 인터뷰가 재미없어진 이유는 조금만 자신감이 넘치는 발언을 해도 "겸손할 줄 알아라", "나대지마라"는 등 선수들을 위축시키는 반응이 늘 따라다녔기 때문이다.팬들의 반응을
2016-07-30
e스포츠 경기장에서 스크린은 어떤 역할일까. 과한 비유도 필요없이 '관객들의 눈'이 정확할 것이다. 생동감을 위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스크린은 게임 내의 상황을 알려주는 유일한 수단이다.조금도 놓칠 화면이 없다.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전투를 주시해야 하고, 오브젝트 및 선수들의 성장 기록도 확인해야 한다. 스크린은 e스포츠 현장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신경써야 할 장치다.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코카-콜라 제로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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