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인 6월 25~26일 양일간 중국 상하이 북서부에 위치한 타이창 시에서 TGA(Tencent Game Arena) 던전앤파이터 결승전이 열렸습니다.TGA는 텐센트에서 서비스하는 수많은 게임들 중 e스포츠로서 인기가 높은 게임들을 한 데 모아 경기를 진행하는 대회로, 중국의 던파(지하성과 용사)의 높은 인기와 관심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중국 내의 던파에 대한 인기는 예상보다도 훨씬 더 높았습니다. 실례로 최근 업데이트된 마창사의 업데이트 광고
2016-07-03
최근 오버워치 커뮤니티에서는 떠들썩한 일이 있었다. 대회에 참가한 한 게이머의 짤막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고, 그 게이머를 상대했던 팀에서는 해당 게이머의 핵 프로그램 사용 의혹을 제기했다.어느 종목에서든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흔하디흔한 상황이었지만 핵 의혹을 제기한 팀에서는 "칼을 들고 상대를 찾아가겠다"는 식의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최근 발생했던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을 떠올려본다면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위험한 발언이다. 아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가 등장한 후로 양방향 소통이 활발해졌다. 많은 기업들은 SNS를 통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높였고, 연예인들은 자신의 사진 및 일상을 공유하며 친근감을 유도했다.e스포츠에서도 SNS는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경기와 방송을 통해 제한적으로 팬들과 소통했던 선수들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빠르고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구단과 미디어도 소식을 전하고, 피드백을 수용하
2016-07-02
트위치가 국내 유일의 도타2 리그 MSF-더크립 개최를 알렸다. 한국에 서버도 없는 게임인 도타2 리그를 그것도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트위치가 연다는 사실은 언뜻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행보다. 물론 국내 도타2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말이다.이미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등 e스포츠 중심에 서있는 다양한 리그를 전 세계에 송출하고 있는 트위치가 한국에서 비인기 게임 리그를 만든다는 사실은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
2016-07-01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이 하루를 훌쩍 넘긴 29일 오전 1시10분에 마무리됐다. 오롯이 경기만 펼치면서 이 시간에 끝났다면 치열한 명승부였다고 박수를 보낼 수 있겠지만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1시간30분 이상 지연됐기에 석연치 않다.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6주차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kt 선수들의 헤드셋 세팅이
2016-06-29
올해에도 어김 없이 데일리e스포츠가 창간 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사를 쓰기 시작한 데일리e스포츠가 2016년까지 왔습니다. 2009년에 아이가 태어났다면 초등학교를 들어갈 나이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그동안 데일리e스포츠는 참 많은 기사들로 독자님들을 찾아갔습니다. e스포츠를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 올린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종목의 리그를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스페셜포스, 서든어택을 지나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 오
2016-06-28
#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 스테이트 워리워즈의 NBA 파이널 7차전. 골든 스테이트의 홈 구장인 오라클 아레나가 노란색 유니폼으로 물결을 이뤘다. 클리블랜드의 유니폼 고유 색깔인 갈색을 입은 사람은 거의 찾을 수 없었다. 골든 스테이트의 홈 구장이기에 워리워스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한 것은 어찌보면 NBA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2. 지난 7일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아이와 함께 수원 야구장을 찾았다. 응
2016-06-27
프로게이머들과 인터뷰를 하다 보면 가끔 말문이 막힐 때가 있다. 왜 프로게이머가 됐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도 답을 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돈을 벌기 위해', '유명해지기 위해'라는 답을 내놓는 선수가 낫다. 자신이 왜 프로게이머를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아무런 목적 의식 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선수가 생각보다 많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때부터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그리
2016-06-25
데일리e스포츠는 트위치 일본 지사에서 일하는 한국인 김성환 매니저를 통해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e스포츠 행사들의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게임 강국이긴 하지만 e스포츠에 대해서는 불모지나 다름 없던 일본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편집자주>안녕하세요, 트위치 재팬에서 근무중인 김성환이라고 합니다.매번 리그오브레전드 소식을 통하여 일본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소식입니다.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
2016-06-24
6월 셋째 주 기자석으로 유럽 명문 축구팀의 e스포츠 창단 러시를 다뤘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이번 주도 유럽 이야기가 시작이다. 안할 수가 없다. 유럽 지역에서 e스포츠는 그 때 그 때 글로 담아두지 않으면 금방 지나가 버릴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15일 국제e스포츠연맹(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 이하 IeSF)이 좋은 소식을 알렸다. IeSF 유럽회원국의 e스포츠협회가 점차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였다. 러시아가 시작이었다. 러시아e스포츠협
얼마 전 던전앤파이터의 2016년 여름 업데이트 발표가 있었습니다. 남마법사 신규 전직 추가, 만렙 확장 등 다양한 콘텐츠가 발표됐고, 특히 결투 유저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반가운 소식이 있어 전해드리려 합니다. 약 10년 전부터 아이디어가 나왔고, 드디어 게임 속에서 구현이 가능해진 '총력전'이 등장한 것이죠.◆11년만의 새로운 결투 모드, 총력전던전앤파이터에 결투장이 등장한 이후 결투모드는 사실상 4가지였습니다. 1:1 개인전(팀전 모드 혹은 대
2016-06-23
오버워치가 그야말로 '핫'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성을 위협하는 게임으로서의 인기도 그렇지만 공식 대회가 출범하기도 전에 국내외에선 이미 많은 팀이 오버워치 팀을 꾸리고 나서 발 빠른 e스포츠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오버워치 e스포츠를 두고 "보는 재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국내에 첫 발을 들였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화면만 보고 경기에 대한 이해를 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였다. 하지만
2016-06-21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e스포츠 역시 나이와 성적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나이가 어린 선수일수록 성적이 좋다. 물론 나이가 들수록 노련해지는 선수도 있지만 극히 소수다. 나이가 들수록 e스포츠에 종사한 선수들은 손이 잘 움직이지 않음을 느끼면서 점점 자신의 자리를 후배들에게 내줄 수밖에 없다.그러나 나이와 성적이 비례하지만은 않는 종목이 있다. 바로 피파온라인3다.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 등 나이가 들수록 손이
2016-06-19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세계 최강이다. 2013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접수하며 최고의 팀의 반열에 올랐던 SK텔레콤은 2014년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세계 최강의 자리를 삼성 왕조에게 내줬지만 1년 동안 권토중래하면서 다시 롤드컵을 석권, 사상 최초로 롤드컵을 차지한 팀으로 기록됐다. 2016년 SK텔레콤이 과연 또 다시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선수 구성에 미묘하게 변화가 생
2016-06-17
지난 11일 개막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3라운드 경기가 열린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넥슨 아레나 현장에선 평소엔 쉽게 들을 수 없던 스타2 팬들의 함성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kt 롤스터와 CJ 엔투스 경기 3세트에 출전한 '프통령' 장민철이 다승왕 후보 주성욱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경기 전 7인의 중계진이 모두 주성욱의 승리를 예상했고, 현장 관계자들은 물론 대부분의 팬들까지 장민철의 승리는 가능성이 낮을 거라 생
2016-06-16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엘클라시코'란 단어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그의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더비 경기를 일컫는 엘클라시코는 축구 경기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다.최근 'e스포츠에서도 엘클라시코를 볼 수 있는 거 아니냐'란 말이 많이 들린다. 그도 그럴 것이 e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해외 명문 축구팀이 늘어났다. 과거에도 분데스리가의 VfL 볼프스부르크가 FIFA 프로게이머를 영입하고, 터키 베식타스 JK의
2016-06-15
3주간 6회의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프리시즌이 마무리됐습니다. 풀매치 도입, 다크호스 제도 신설 등 다양한 변수와 함께 명경기들이 많이 나와줬습니다. 신선한 캐릭터의 등장과 기존 선수에 대한 재평가도 동시에 이뤄진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마지막 주 경기였던 와일드카드 매치의 개인전, 단체전에 대한 리뷰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배틀크루의 각성, 범신 김도훈지난 4회차 개인전에서 여런처 김상재에게 아쉽게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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