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전에 스타크래프트2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 갤럭시의 플레잉 코치 송병구가 SK텔레콤 T1의 테란 에이스 이신형을 GSL 코드A에서 잡아낸 것. 누가 봐도 이신형이 송병구보다 실력이나 스타2에서 이룬 업적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상황이기에 이 소식은 연휴 내내 커뮤니티를 달궜다. 송병구는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할아버지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은 존재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1세대는 아니지만 2005년부터
2016-02-12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해외 진출을 희망하고, 또 많이 이적하고 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일어나는 추세다.해외 진출을 반대할 이유가 있을까. 직업 수명이 짧은 프로게이머들에게 고소득을 얻을 수 있는 해외 진출은 반길 소식이다. 더욱이 어린 나이에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커다란 이점이다. 젊은 인재들이 해외에서 국위선양하니 보는 이들의 마음도 뿌듯하다.하지만 해외 진출이 마냥 즐거운
2016-02-07
넓은 사막, 혹은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초원과 양 떼들. 사람들의 몽골에 대한 보편적인 이미지는 아마 이럴 것이다. TV에 자주 나오는 몽골의 유목민족에 대한 생활을 제하면 몽골에 대한 정보는 쉽게 접하기가 힘들다.e스포츠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미지의 몽골에서 아시아 최고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팀이 등장했다. 순수 몽골 국적 선수들로만 구성된 더 몽골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더 몽골즈는 1월 29일부터 2월 1일
2016-02-06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에 또 다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스타2에서 최고의 저그 플레이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던 이승현이 지난 29일 창원 지방 검찰청에 소환됐고 31일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라고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진 것. 스타2는 지난해 10월 프라임의 감독이었던 박외식을 비롯한 최병현, 최종혁 등 선수들이 불법 베팅 사이트를 통한 승부 조작에 연루된 것이 밝혀지면서 충격에 빠진 적이 있다. 그 때만 하더라도 프로리그 2015 시즌이
2016-02-05
또 한번의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다. 지난 해 9월 e스포츠를 강타했던 프라임 승부조작 사태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기업팀에 속했던 에이스 선수가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것이 알려지며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관계자들과 팬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프라임 최병현과 박외식 감독 그리고 브로커로 활동했던 전 프로게이머 성준모 등을 구속한 창원지검이 이번에는 이승현이 승부조작을 하고 금품수수를 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승
2016-02-03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이하 마스터즈) 시즌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마스터즈 결승전엔 300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찾아왔고, 좌석을 메우다 못해 통로에 서서 관람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은 리그의 흥행을 말해주는 지표지만 이 배경엔 슬픈 사연이 있다. 6시 30분에 시작하는 경기의 입장표를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오전 11시부터 대기한 것. 실제로 이날 300개의 입장
2016-02-02
블리자드 코리아가 연일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2016년 들어서자마자 최연성 감독이 “블리자드 코리아 직원이 스타크래프트2 선수들에게 '망한' 게임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빨리 다른 게임으로 갈아타라고 했다”며 분통을 터트린 데 이어 이번에는 PC방 파티 이벤트 진행 미숙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두 사건 모두 스타크래프트2 팬들의 분노를 사는 일이었다. 오죽하면 팬들 사이에선는 “블코가 그렇지 뭐”라는 자조 섞인 댓글이 유행하기도 했다
2016-02-01
카트리그가 다시 한 번 전성기에 진입한 듯 합니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의 리그에 대한 반응은 말할 것도 없고, 리그 VOD 조회수와 현장 집객, 중계진으로서 느낄 수 있는 온, 오프라인에서의 열기가 날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짐을 느낍니다. 오랜 시간동안 카트리그와 함께 해 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의 리포팅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동안 리그를 진행해오면서 선수들과 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전해 드렸습니다. 선수 개인
2016-01-30
2015년말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예능형 다큐멘터리가 있다. KBS가 제작한 '청춘FC'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 축구 선수를 꿈꾸는 청년들이 여러 사정으로 인해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청춘FC를 통해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축구 선수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겠다는 취지로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청춘FC는 대단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4~5%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K3, K4 리그에서
2004년 5월 3일 저녁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 스튜디오. 당시 온게임넷 스튜디오로 쓰인 이곳에서 웨이코스배 카운터 스트라이크: 컨디션 제로 리그가 개막할 예정이었다. 선수들은 일찌감치 경기 준비를 마쳤지만 저녁 8시가 다 돼가도록 경기는 시작하지 못했다.코엑스 건물 전체를 덮친 '세사르 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해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리고 PC가 다운되는 등 도저히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된 것. 온게임넷 개국 4년 만에 맞은 사상 초
2016-01-26
카트라이더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워낙 연령대가 어리다 보니 '캐주얼 게임'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리그 역시 어린 친구들이 출전해 가볍게 즐기는 '캐주얼 리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최근 레이싱 모델까지 리그에 등장하면서 더욱 정통 리그보다는 이벤트라는 느낌을 줬던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회를 거듭하면서 카트라이더 리그에서는 점점 '하드코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버닝타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번 시즌
2016-01-23
어머니는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밥을 꼭 챙겨 주시는 분이다. 이른 시간 잠에서 깨지도 않은 딸이 원망스럽지도 않은지 항상 따끈한 찌개와 반찬을 놓아 상을 차리신다. 그 고마움을 모르던 학창시절엔 아침부터 마른 목으로 밥을 삼키는게 싫어 밥상을 외면하곤 했었다. 그 땐 왜 그랬을까. 어머니의 그 수고스러움을 눈치라도 챘다면 한 숟갈이라도 뜨면서 맛있었다고 말이라도 건네는 건데 말이다.18일 2016 네네치킨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스
2016-01-22
다년간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취재해왔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인터뷰할 때마다 종족 밸런스에 대해 '징징'대는 소리는 귀에 인이 박히도록 들어서 이제는 귀여울 정도다. 스타2 커뮤니티에서도 '징징글'이 없으면 딱히 할 이야기가 없어 보일 때가 많다.스타2 게이머들 사이에서 밸런스 이야기는 만성적인 것이었고, 선수들이 새로운 전략으로 밸런스 논란을 극복할 때마다 커뮤니티에선 어김없이 'DK 천재설'이 나왔다. 그러나 공허의 유산으로 넘어
2016-01-21
데일리e스포츠는 트위치 일본 지사에서 일하는 한국인 김성환 매니저를 통해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e스포츠 행사들의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게임 강국이긴 하지만 e스포츠에 대해서는 불모지나 다름 없던 일본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편집자주>◆라이엇게임즈 공식 리그로 인정받은 LJL2016년 리그 오브 레전드 재팬 리그(이하 LJL)에는 커다란 변화를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는 해가 될 것입니다.신주쿠의 작은 창고에서 시작했던 LJL은
블리자드 CCG 하스스톤을 플레이하다보면 "카드 40팩을 투자하면 전설 1장에서 2장은 무조건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억을 더듬어보세요. 40팩 이상 카드팩에 투자한 경우 전설 카드를 얻지 못한 경우가 있으셨나요?그럼에도 "나는 전설 카드 운이 없어"라며 눈물을 흘리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요. 여기 흥미로운 가설이 잇습니다. 바로 카드팩을 개봉할 때마다 '전설 카드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죠.하스스톤 레딧에서 활동
2016-01-20
미국 유수의 스포츠 매체인 ESPN이 e스포츠 섹션을 만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e스포츠에 대해 관심을 다시 갖기 시작했다. ESPN은 지난 14일 홈페이진에 e스포츠 섹션을 신설했으며 'e스포츠의 순간이 도래했다(Esports is having a moment)'을 톱 기사로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e스포츠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섹션에 배치된 자리도 파격적이다. ESPN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NFL(미식축구), NBA(농구), MLB(야구), NCAAF(대학 미식축구), Soccer(축구), NHL(아
2016-01-19
결국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문호준과 유영혁, 유영혁과 문호준이 결승전도 아닌 B조 2위 최종전에서 격돌하게 됐습니다. 같은 B조에 속해 나란히 1, 2위로 4강에 합류하면 결승전까지 서로 마주칠 일이 없었던 두 팀이지만, 디에이 엔지니어링이 문호준의 알앤더스를 승자조 경기에서 저격하면서 두 팀 중 한 팀은 4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탈락하게 됩니다. ◆B조 2위 최종전-알앤더스 vs 유베이스 알스타즈문호준의 복귀 이후 모든 카트 팬들의 관심
201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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