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왔습니다. 쌀쌀하던 날씨가 포근해져 두툼한 외투를 입기 부담스럽습니다. 봄을 맞아 야외에서 진행되는 프로 스포츠가 새 시즌을 맞았습니다. 지난 28일에는 KBO리그라는 새 이름으로 프로야구 2015시즌이 시작됐습니다.스포츠와 e스포츠를 함께 즐기는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겠지만 프로야구 시즌 개막이 e스포츠에 악재인 것은 분명합니다. 주요 리그 시간대가 프로야구 경기 시간과 일치하거나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
2015-03-31
우승 후 특유의 덤덤한 미소를 지었지만 이를 지켜보던 코칭 스태프와 가족들은 뭉클한 듯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의 우승. 하지만 그 뒤에는 어깨와 손목 통증에도 묵묵하게 연습에 임했던 조성주의 투혼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어떻게 보면 처음 결승전에 오른 조중혁과 이미 최고의 테란이라고 불리는 조성주의 결승전 대결은 이미 결과가 뻔한 일일 수도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2015-03-2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에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선택금지로 인해 다소 뻔하고 지루한 경기 내용이 반복되는 감이 없지 않아 있던 롤챔스에 참신한 전략을 꺼내든 팀이 늘어나고 있습니다.가장 화제를 모았던 인물은 아무래도 SK텔레콤 T1 신예 정글러 '톰' 임재현일 것 같습니다. 임재현은 20일 IM과의 롤챔스 데뷔전에서 우디르 카드를 과감하게 꺼내들고 팀을 캐리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우디르는 전장의 곳곳을 누비
2015-03-25
"욕설을 아무리 하고 싶어도 조금만 참아 주시고 '수고했다, 인마'라는 말로 격려해 주시면 어떨까요."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3주차에서 CJ 엔투스를 2대0으로 제압한 GE 타이거즈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은 방송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욕설보다는 힘을 북돋우는 말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서행이 팬들에게 위안을 해달라는 이유는 이렇다.
2015-03-24
안녕하세요. 피파온라인3 게이머 원창연입니다.지난 주에는 이변 없이 무난한 경기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무리 온라인 실력이 좋다고 해도 대회 때의 중압감을 이겨내기는 어려웠나 봅니다. 김승섭 선수와 김정민 선수가 조1,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네임드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이번 주에는 누가 올라가도, 누가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B조 풀리그가 펼쳐집니다. '백전노장' 양진모 선수와 '숨은 고수' 장동훈 그리고 챔피언 김정민을 위협하는 강
2015-03-21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월드 챔피언십이 15일(현지 시각) 막을 내렸다.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는 KT 롤스터 주성욱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부활을 신고했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북미 대표로 참가한 솔로미드(이하 TSM)이 중국 대표 WE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변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일어났다. 세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가장 잘한다고 알려진 한국 지역에서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던 GE 타이거즈와 1라운드 2위에 랭
2015-03-19
액션토너먼트에 이어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도 좌석 유료화를 도입했습니다. 액션토너먼트가 좌석 유료화를 성공적으로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외한 다른 게임은 좌석 유료화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이번 시즌부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도 좌석 유료화를 한다는 이야기에 가장 걱정을 했던 것은 선수들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리그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리 현장 이벤트를 한다고 해
2015-03-17
리그 오브 레전드 2015시즌 랭크 게임이 시작됐습니다. 기자는 새 시즌을 맞아 새로운 각오로 랭크 게임을 시작했지만 아직 배치고사조차 마치지 못했습니다. 배치 시즌마다 출몰하는 트롤러로 인한 스트레스도 적지 않게 작용했지만 넘치는 의욕만 앞세워서인지 스스로도 좋은 플레이를 지속하지 못한 부분이 큽니다. 순간의 판단 착오와 정교하지 못한 스킬 구사로 인해 유리하던 게임을 그르치게 만들고 나면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할 염치조차
SK텔레콤 T1 프로필 촬영장에서 처음 만난 조중혁. 수줍은 듯 연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당일 GSL 경기가 있었지만 스케줄 조절에 실패해 프로필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최대한 조중혁을 배려하기 위해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한 뒤 프로필 촬영 현장에 와도 된다고 배려를 했지만 마음 한구석은 계속 걱정이 됐다. 프로필 촬영도 처음 해보고 당일 경기도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당연히 촬영에 임하는 태도가 좋지 않을
2015-03-14
지난 2월에 시작된 솔로킹 토너먼트가 지난 8일 4강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미드 라이너 '갱맘' 이창석이 나진 e엠파이어의 원거리 딜러 '오뀨' 오규민을 2대1로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석은 12강에서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을 제압하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최종 우승까지 이뤄내면서 솔로킹 토너먼트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이창석은 솔로킹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날마다 독특한 이슈를 몰고 왔다. 스트리밍
2015-03-11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5 시즌1이 3월 14일 개막합니다. 지난 시즌과 확 달라진 경기 방식은 물론이고 리그 운영 시스템도 완전히 환골탈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한 부분입니다. 넥슨은 12에 든 선수들에게 매달 100만원이라는 지원금을 주는 대신 프로게이머로서 보여줘야 할 다양한 활동을 하게끔 만들면서 선수들에게도 리그를 함께 만들어 가는 구성원으로서 노력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줬습니다.
2015-03-08
리그 오브 레전드는 기본적으로 5대5 경기다. 사용자 설정에 따라 다양한 경기가 가능하지만 공식 대회는 모두 5대5로 진행된다. 5대5 경기에서는 개인기를 자랑하기가 쉽지 않다. 미드 라이너나 톱 라이너의 경우 1대1로 싸우면서 솔로킬을 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전투에서 동료들의 협조가 이뤄지는 가운데 킬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팬들은 1대1로 진행됐을 때 누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특별한 행사가 있
2015-03-04
액션토너먼트가 또 한번 팬들을 감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현장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팬들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했던 네오플은 이번 결승전은 액션토너먼트 사상 처음으로 무대를 옮겨 진행합니다. 그것도 프로리그 결승전이나 스타리그 결승전이 열렸던 잠실실내학생체육관에서 말입니다. 큰 무대로 옮기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주최측이 무대를 큰 곳으로 옮기게 되면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비용은 제쳐 두고라도 인
2015-02-26
'슬램덩크'라는 만화에 등장하는 안한수 감독은 지도자로서 큰 실패를 경험한다. 대학 시절 유망주였던 조재중이라는 에이스가 미국으로 떠난다고 했을 때 막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다. 안 감독의 스파르타식 훈련에 염증을 느낀 조재중은 국내 무대가 좁다는 말을 남기고 미국으로 떠났다.조재중이 미국에서 플레이하는 비디오를 본 안 감독은 "전혀 성장하지 않았어. 무엇보다도 대체 이 팀은 뭐냐? 각자 제멋대로 플레이할 뿐 모든 게 엉망이야"라는
2015-02-25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역사는 1등만 기억한다고도 하죠. 특히 프로 스포츠에서는 승자와 패자에 대한 대우가 명확하게 달라집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이들도 단 한 경기에서의 승부로 인해 인생이 달라진 이들의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때로는 이런 요소들이 선수들의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정규 시즌에서는 누구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던 LA 다저스 에이스 커쇼가 포스트 시즌
2015-02-23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는 오랜만에 케이블 게임 채널을 통해 중계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리그였다. 2012년 티빙 스타리그에서 허영무(당시 삼성)가 정명훈(당시 SK텔레콤)을 꺾으면서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공식 대회로서 스타1 리그는 막을 내렸고 햇수로 3년만에 온게임넷을 통해 스타1 리그의 결승전이 다시 중계됐다. 결승전 매치업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4강에 올라온 멤버들이 모두 테란으
2015-02-21
e스포츠 리그와 축제를 접목시키는 일은 쉬워 보이지만 막상 열어 보면 녹록지 않습니다. 시너지가 나기 어렵고 자칫 잘못하면 리그도, 축제도 모두 망가집니다. 차라리 리그와 축제 중 하나만 집중해서 기획하는 것이 이용자들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고 성공하기 쉽습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일은 한 마리 토끼를 잡는 것보다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4 그랜드 파이널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
2015-02-17
1
[대학리그] 'LoL 최강' 신구대, "우승 말고는 생각한 적 없어"
2
[대학리그] 신구대, 접전 끝에 부산대 꺾고 LoL 최강 대학 등극
3
LCK 이적시장, 계약 트렌드 변화...'1년 아닌 3년'
4
농심 떠난 '구거' 김도엽, 브리온 코치로 합류
5
[대학리그] 교전력 뽐낸 부산대, 수성대 꺾고 LoL 결승 진출
6
[서든어택 챔피언십] 울산 '올킬' 주인공 이지훈 "우승 후보 잡았으니 더 욕심 낼 것"
7
[대학리그] 정인호의 단국대, 신구대 꺾고 FC 온라인 결승 行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