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대회를 열고 있는 게임사들에게는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 바로 게임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다. 저변 확대와 e스포츠 리그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e스포츠 마케팅을 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저변 확대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만 역으로 저변이 확대되지 않은 게임의 e스포츠 리그는 절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한국 e스포츠 시장에서 꾸준하게 리그를 열고 있는 게임들은 아마추어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전국 PC방 대
2015-02-13
"현직 개발자가 프로게이머와의 1:1 대결에서 승리한다."모르는 분들이 이 문장을 접하면 그저 "에이~"라는 불신 가득한 눈빛으로 '창닫기' 버튼을 누를 지 모르겠으나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 버렸습니다. 작년 액션토너먼트(이하 액토) 2014 SUMMER에서 펼쳐진 이벤트전 경기의 요약이죠. 밸런스 담당자 신철우 개발자가 개인전 결승 진출자인 최우진 선수를 1분만에 '실신' 시켜버린 이 사건은 대한민국 게임 개발자들의 심리적 지위 상승과 함께 향후 몇 달
한국에서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와 스타크래프트2 리그의 공통점이 있다. 순위표를 보면 삼성 프로게임단이 운영하고 있는 두 팀이 공히 최하위에 랭크돼 있다.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5 시즌에서 삼성 갤럭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6전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랭크돼 있다. 나진 e엠파이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삼성 LoL팀은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다.경기 내용도 기대 이하다. 시
2015-02-10
라이벌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동안 대부분 리그들은 라이벌 구도를 통해 성장해왔고 팬들에게 볼거리를 더했다. 항상 최고의 이슈는 라이벌의 맞대결 성사 여부였다. 행여나 결승전에서 라이벌들이 만나게 되면 현장 집객부터 시작해 그 리그는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저그와 테란은 항상 최고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임요환과 홍진호가 '임진록'을 만들었고 뒤를 이어 이영호와 이제동이 '리쌍
2015-02-08
지난 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끝난 뒤 많은 선수들과 코치들이 외국행을 선언했다. 대부분 선수들이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LPL)에 속한 팀에 입단하면서 제2의 한류 열풍이 불었다. 중국과 함께 대만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LMS에도 한류 열풍이 이어졌다. 타이페이 어쌔신(TPA)에는 나진에서 활동했던 심성수 코치가 감독으로 갔고 '구거' 김도엽은 팀의 에이스로 활동 중이다. 여기에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부터
2015-02-07
지난 주 수요일부터 5일 간 한국 매체로서는 유일하게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타이페이를 취재했다. IEM 대회는 9년 동안 진행 중이며 유럽 대회인 드림핵과 함께 e스포츠 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IEM을 보면서 궁금했던 부분이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을 돌면서 한국은 왜 오지 않는가였다. 한국은 e스포츠라는 종목을 처음으로 만든 곳이며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넥슨 아레나 등 e스포츠 중계를 할 수 있는 최
역대급 명경기가 속출했습니다. 개인전 안성호 vs 정재운의 경기에서는 현존 최고의 콤비네이션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단체전 제닉스스톰X와 티오피의 대결에서는 마지막 자존심까지 끌어올린 동직업전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특히 지난 주 단체전 경기는 역대 던파리그 경기 중 TOP3 안에 들 정도로 긴장감 넘치고 멋진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주차를 거듭할수록 더욱 향상되어 가는 선수들의 실력에 즐거움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낍니다. 그
2015-02-06
지난 주 e스포츠 업계는 준가맹이라는 다소 생소한 단어로 인해 뜨거웠다. 준가맹은 대한체육회에 가입하기 위해 밟아야 하는 절차로, 인정단체, 준가맹단체, 정가맹단체 순서로 진행된다.한국e스포츠협회는 정식 체육 종목이 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단계를 밟아왔다. e스포츠가 단순히 게임을 통한 대회 개최에 국한되지 않고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를 잡아야만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 협회는 대한체육회와의 논의를 통해 2009년 인정 단
2015-02-04
인터뷰를 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선수를 자주 보기는 어렵다. 고생하다가 우승을 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한 경기에서 승리하고 난 뒤 울컥하는 선수를 보면 어떤 사연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우면서도 왜 그런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의 이유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위로한다. 기자와 인터뷰이의 관계를 떠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느껴지는 공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26일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3~4위전이 끝난 뒤 이엑스포
2015-02-02
하나의 게임이 e스포츠 리그로 성공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밸런스'인데요. 아무리 게임성이 훌륭하고 보는 재미가 있어도,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캐릭터나 종족, 맵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그 리그는 '공정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처럼 수십개의 전직과 수백개의 상성이 존재하는 게임은 그 밸런스를 완벽하게 맞춘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죠. 그런데 이 상성이나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고 플레이 그
2015-01-30
2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16강전은 역대 최고의 명경기로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16강 마지막 경기가 열렸고 B조에서 윤용태가 박성균을 잡아내면서 재경기가 발생했다. 윤용태, 박성균, 허영무가 2승1패로 타이를 이뤘고 세 명의 선수들 중에 2명이 8강에 진출하는 재경기가 성사됐다. 재경기는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다. 박성균과 허영무의 1차전에서 박성균이 승리를 거뒀고 박성균이 윤용태와
2015-01-28
기부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돈이 아니라 용기와 마음이 없기에 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한번 기부를 시작하면 나누는 마음이 중요하지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려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면서 우리는 뿌듯함과 행복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기부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그런 의미에서 네오플의 기부 행보는 눈 여겨 볼만 하다. 네오플은 액션토너먼트 좌석 유료화 수익금을 모아 아프리카 한 마을에 천 만원
2015-01-26
한 주간 안녕하셨습니까.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해설위원 정준입니다. 겨울의 끝자락에 유행처럼 감기가 기승을 부리더군요. 팬 여러분들 모두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액토 현장을 찾아주시는 관객분들도 추운 날씨를 감안하면서 드레스코드를 맞춰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주 드레스코드는 '옐로우'더군요. 집에 노란색의 옷이나 악세서리가 있는지 찾는 팬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난 2주간은 리그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짚어드
2015-01-23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이 막을 올린지 1개월째를 맞고 있다. 주성욱, 정우용 , 이신형 등이 다승 부문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매 시즌 프로리그 다승왕 경쟁을 펼치던 익숙한 이름이 빠져 있다. 주인공은 바로 KT 롤스터 이영호다. 2015 시즌에 들어와서 이영호는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매주 프로리그 엔트리에 포함된 이영호는 진에어 이병렬, MVP 황강호, SK텔레콤 박령우, 삼성 노준규에게 패하면서 4전
2015-01-20
현재 진행 중인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1라운드에서 가장 팬서비스를 잘하는 게임단은 어디일까. 많은 사람들은 기업 팀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지만 현장에서 봤을 때는 대만 요이 플래시 울브즈와 연합해서 참가 중인 스타테일일 것이다.스타테일은 프로리그 개막을 앞두고 스튜디오에서 선수단의 프로필을 촬영했다. 촬영된 선수 사진을 활용해서 2015년 달력을 만든 스타테일은 프로리그 개막을 앞두고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나눠
안녕하세요.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해설위원 정준입니다. 오늘은 리포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지난 주 단체전 경기에서 발생한 나우의 실격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 넘어가려 합니다. 방송에서 언급드린 바와 같이, 오프라인 최종 예선 통과 과정에서 나우 한 선수가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규정 위반 시기가 최종 예선 전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최종 예선 규정의 5조 C항인 ‘팀전의 경우 ‘오프라인 최종 예선 종료 후 팀
2015-01-16
안녕하세요. 피파온라인3 칼럼니스트 김두형입니다. 최근 10시즌 유럽 클럽 선수들이 출시되면서 선수 구성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는 언제나 유저들을 골머리 아프게 하지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질러'와 '참자'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홀로 조절하느라 멘탈이 무너지는 상황일 것입니다. '멘붕'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글이 '김두형의 포포투'가 아닐까 감히 이야기해 봅니다. 제가 칼럼 초창기부터 누누히 말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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