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프로게임단 감독의 푸념을 들었다. 소속 선수가 시즌 도중 이적 의사를 밝히면서 팀 분위기는 엉망이 됐고 이로 인해 경기력 또한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린다고, 한 명이 그러자 다른 선수도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분위기는 뒤숭숭해졌고 당연히 연습도 되지 않았다. 이적 의사를 밝힌 선수는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고 결과는 대회 경기 완패로 이어졌다.
2014-04-17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의 새로운 패턴을 보여주고 있는 마스터즈에서 삼성 갤럭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신선한 시도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삼성 갤럭시와 인크레더블 미라클(이하 IM)의 대결에서 삼성 갤럭시는 특이한 선수 구성을 보여줬다. 1, 2세트에서 IM을 제압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은 삼성 갤럭시는 3세트에 오존과 블루를 섞어서 출전시
2014-04-16
지난 13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엄청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때는 최고의 선수였지만 스타크래프트2로 전환된 뒤에는 이렇다 할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송병구. 그의 모든 영광은 그저 과거의 일이 돼가고 있을 무렵 삼성은 CJ와 맞대결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했던 것이죠.출전만으로도 이변이었지만 더 큰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송병구가 CJ 에이스 김준호를 잡아내며 에이스 결정전에
2014-04-15
지난 5일 열렸던 스타크래프트2 통합 개인리그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2014 시즌1 결승전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특히 결승전 장소 문제로 팬들의 엄청난 질타를 받아야 했다. 결승전을 곰exp에서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일제히 "퇴보하는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라고 입을 모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지금까지 어떤 개인리그도 하부리그와 본선이 진행되는 스튜디오에서 그대로 열린 적은 없었다. 매번 결승전이라는 축제를 팬들
2014-04-12
지난주는 진에어 그린윙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팀에게 잊을 수 없는 한 주일 것이다. 3전4기 끝에 LOL 마스터즈 첫 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진에어 LOL팀은 지난 3일 스텔스의 하루 2승 활약에 IM을 2대1로 꺾었다.그동안 진에어 LOL팀은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다. '캡틴 잭' 강형우가 합류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진에어 스텔스는 2차 예선에서 아마추어팀에게 일격을 당해 롤챔스 본선 무대도 밟지 못했고, 팰컨스는 핫식스 롤챔스 스프링 2014 16강에서
2014-04-09
SK텔레콤 T1 K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은 것에 대한 왈가왈부가 이뤄지고 있다. SK텔레콤 T1 S가 프라임 옵티머스라는 팀에게 0대2로 패한 것에 대한 고의 패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 T1 S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16강 A조 마지막 경기에서 프라임 옵티머스에게 0대2로 완패를 당했다. 한 세트만 따내더라도 승점을 추가하면서 형제팀인 SK텔레콤
2014-04-08
MVP 핫식스의 주장인 '반화' 윤덕수가 선수에서 코치로 전향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선수에서 코치로 전향한 사례를 자주 찾아볼 수 있지만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도 안된 도타2에서는 윤덕수가 처음입니다. 전성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몇 년 동안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윤덕수가 왜 갑자기 코치로 전향을 선택했을까요? 이유는 팀을 위해서입니다. MVP는 현재 임현석 감독이 스타크래프트2와 도타2 팀을 동시에 맡고 있습니다. 코리아
2014-04-03
세상에는 '어려운 자리'가 참 많다.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리그로 국한한다면 최고의 인기 게임단인 CJ 프로스트의 정글러 자리가 그렇다. 하지만 초창기부터 LOL 리그를 취재해 본 바 롤챔스 인터뷰어는 그 어느 자리보다 혹독했다.그동안 롤챔스 인터뷰어를 맡았던 이들을 보면 항상 팬들의 비난과 질타, 악플에 시달렸다. 민주희, 조은나래, 임소미에 이르기까지 롤챔스 인터뷰어들의 실수 한 번도 팬들은 용납하지 않았다. 임소미는 팬들의 질
2014-04-02
지난 주 e스포츠 업계는 깜짝 놀랄 일을 몇 차례 겪었다. '피미르 사태'처럼 놀라움의 수위가 높지는 않았지만 최강자에 대한 반란 또는 쿠데타와 같은 사건을 겪으면서 새로운 즐거움과 떨림을 경험했다. 기선을 제압하는 대형 사고를 터뜨린 팀은 KT 롤스터 애로우즈였다. 29일 열린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16강 A조 경기에서 KT 애로우즈는 한국 최강이자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SK텔레콤 T1 K를 2대0으로 완파하며 8강 진출을
2014-04-01
추억을 주제로 한 콘텐츠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2013년말 tvN을 통해 방영된 '응답하라 1994'는 최고의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됐지만 시청률 10%를 넘기면서 공중파들을 움찔하게 만들었다. 갓 대학생이 된 94학번들의 성장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2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든든한 허리가 된 3~40대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추억의 노래들을 다시 부르는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도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민국
2014-03-27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전국적으로 평균 기온이 16도를 웃도는 등 완연한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옷차림도 가벼워졌다. 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선수들에게는 따뜻해진 날씨가 크게 달갑지 않다. 경기석 안이 너무 덥기 때문이다.최근 롤챔스, LOL 마스터즈 경기를 끝내고 경기석에서 나온 선수들을 보면 대부분 이마에 땀이 맺혀 있다. 방송 경기 경험이 없어 긴장했다던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던가 해서 난 땀이 아니라 단순이 더워서 난 땀
2014-03-26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미국의 전설적인 야구 선수였던 요기베라가 했던 명언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스포츠 승부에서 많이 쓰였지만 지금은 많은 분야에서 이 말이 사용되곤 하죠. 끝날 때까지 항상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라는 뜻의 이 명언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말입니다.최근 e스포츠에는 이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종목을 가릴 것 없이 예상을 빗나가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죠. 서든어택 챔
2014-03-25
코리아 도타2 리그(KDL)가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외국 국적 선수들로 구성된 게임단인 제퍼는 무적 행진을 이어가며 4연승을 질주 중이고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NSL) 시즌3 우승팀인 MVP 피닉스는 KDL 경기를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DL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화제다. 제퍼의 활약상이 전 세계 언론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KDL 예선전 참가를 원하는 팀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유명한 한 팀은 차기 예선전 참가를 준비하는 것으로
2014-03-21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가 지난 주 개막했다. SK텔레콤 T1 K의 롤챔스 연승 행진이 형제팀인 S에 꺾였고 부진에 빠져있던 전통의 강호 CJ 프로스트, 나진 소드가 부활한 모습을 보이는 등 개막주부터 LOL 팬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하지만 무언가 허전했다. 늘 중계석을 지키고 있던 누군가가 보이지 않았다. 2년 동안 매주 들어왔던 목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김동준 해설위원이 롤챔스에서 하차한 것이다.2012년 초 LOL 인비테이셔널부터 LOL 해
2014-03-19
지난 주 e스포츠계는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았다. 13일 새벽 5시 ahq 코리아라는 팀의 원거리 딜러로 뛰던 '피미르(또는 Promise)' 천민기가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양심선언을 한 뒤 투신 자살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천민기가 쓴 글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ahq 코리아라는 팀이 생겼고 노 모씨가 감독 역할을 하면서 "챔피언스 대회에서 대기업 팀에게 지지 않으면 다음부터는 나오지 못하는 제재를 받는다"라고 거짓말을 했으며 천민기는 중요한 순간
2014-03-18
넥슨이 주최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월 말 개막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은 첫 날부터 구름관중을 모았고 회를 거듭할수록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로 현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섭제곡멜릉'이 예선 탈락했고, 개인전에서는 WCG 한국대표를 했던 전경운이 떨어지는 등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은 변수에 변수를 거듭하며 흥미를 더했다.결승전이 다가오자 팬들의 관심은 온통 넥슨 아레나로 쏠렸
2014-03-14
2007년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는 새로운 모토를 발표했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합한 말인 '스포테인먼트'였다. 새로이 부임한 신영철 단장은 스포츠는 승리를 중시하는 승부의 세계이지만 프로 스포츠는 승리 뿐만 아니라 팬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스포테인먼트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테인먼트를 구단의 가치로 삼은 SK 와이번스 야구단은 내외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야구에 집중해야 하는 선수단에게는 이론과 실제에 밝은 김성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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