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의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1년 동안 프로리그를 후원할 회사는 2005년부터 한국e스포츠협회의 회장사를 맡아 2012년까지 이끌어온 SK텔레콤이 맡았고 지난해까지 e스포츠연맹 소속으로 뛰던 인크레더블 미라클, MVP, 프라임이 프로리그에 참가하겠다고 나섰다. 정규 시즌의 매 라운드 순위마다 포인트를 부여하고 별도의 포스트 시즌을 집어 넣으면서 경쟁을 강화하는 등 프로리그에
2013-12-16
발을 옮기는 곳마다 팬이 따랐다. 그를 보기 위해 멀리 몽골에서도 날아왔다. 결승전을 보기 위해 너무나 많은 관객이 몰려들어 사상 초유의 경기장 폐쇄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중국 팬들이 사비를 털어 호텔에서 특별 팬미팅을 열었다. 위 문장의 주어는 모두가 연상하다시피 장재호다. 중국 쿤산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의 주인공은 단연 장재호였다. 장재호의 주력 종목인 워크래프트3는 올해를 끝으로 WCG의 정식 종목에서
2013-12-02
블리자드가 지난 주 많은 e스포츠 관계자들과 선수들에게 많은 이목이 집중됐던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2014년 방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이번 발표는 스타크래프트2팀을 운영하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팀에게도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국내 팀의 경우 앞으로 팀의 운영 여부를 결정지을 중요한 발표였고 해외 팀의 경우에는 스타2 선수들을 더 늘릴지 아니면 리그 오브 레전드(LOL), 도타2 등 돈이 되는 종목에 중점을 둘지 결정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수정의 여인, 고통의 여왕, 현상금 사냥꾼, 고독한 드루이드"누군가가 이 단어를 들었을 때 과연 무엇을 떠올릴 수 있을까요? 과연 이것이 한 게임의 영웅 이름이라고 추측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영웅 이름이라고 보기에는 수식어가 붙는데다 직관적으로 이름이라는 느낌을 주는 단어들이 아니기 때문이죠.위 이름은 도타2 영웅들입니다. 그것도 도타2로 진행되는 리그에서 주로 선택되는 영웅들입니다.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외국 서버에서 도타2를
2013-12-01
'우리 모두가 당했다.'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3-14 16강 C조 삼성 갤럭시 오존과 아마추어팀 다크의 경기를 지켜본 한 e스포츠 관계자의 말이다. 이 말이 나온 배경은 이렇다. 삼성 오존과의 1세트에서 패한 다크는 2세트에 들어가면서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챔피언 금지, 선택 과정을 보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조합을 택했다. 챔피언 금지 과정에서 갱플랭크, 갈리오, 가
2013-11-25
불법 사이트를 통한 스포츠 베팅(이하 불법 베팅)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기 개그맨이자 MC인 이수근을 필두로 앤디, 양세영 등 연예인들이 스포츠 베팅을 한 정황이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연예계에서는 이번 불법 베팅 사례를 놓고 '11월 괴담'이라 부르고 있지만 실제로 불법 베팅은 1년, 4계절, 12달 내내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 방송으로 해외에서 벌어지는 스포츠 행사들을 중계하면서 쉬는 시간이나 작전 타임에는 불법 베팅 사이트를 광고
2013-11-22
며칠 전 막을 내린 지스타 2013 블리자드 부스에서는 의미있는 경기가 열렸습니다.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으로 이벤트 경기가 진행됐는데요. EG 이제동 선수와 IM 정종현 선수의 대결이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를 주름잡는 두 선수의 대결이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던 선수들이 반 년 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제동 선수의 팬은 부산에서 경기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등
2013-11-20
얼마 전 WCG 미디어데이 취재를 위해 중국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WCG가 구축한 중국과의 신뢰는 무척 탄탄했습니다. 쿤산시 뿐만 아니라 방송사 등 다양한 관련업체들이 모여들었고 WCG라는 e스포츠 대회는 중국 내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콘텐츠로 평가받았습니다.중국 미디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게임규제법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중국 기자들은 "한국에서는 게임이 마약과 같은 취급을 받는다고 하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어보더군
2013-11-19
국정감사에서 연이어 벌어진 게임 때리기에 업계 종사자들의 입맛이 쓰다. 새누리 신의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른바 '게임중독법'부터 여성가족부 새누리 김현숙 의원의 게임에 대한 편향적 시각까지 게임을 악으로 몰아가는 여당의 행태를 두고 게임을 즐기는 일반인들까지 분노했다.국내에서 게임을 술, 마약, 도박 등과 같은 '중독 물질'로 규정하고자 하는 법안 의결을 놓고 시끄러운 가운데 최근 해외에서는 의미있는 일이 있었다. 블리자드가 개최
2013-11-14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글로벌 파이널이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4월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으로 버전이 바뀐 이후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세 개 지역으로 나눠 세 번의 지역 결승전과 시즌 결승전을 치르고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16명이 기량을 겨룬 이번 글로벌 파이널은 웅진 스타즈 김유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9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S 글로벌 파이널은 성
2013-11-11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는 프로리그가 오는 12월 개막한다고 공개됐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프로게이머 소양교육에서 오는 12월에 스타2 프로리그가 열릴 것이라고 말해 연내 프로리그 개막을 공식화했다. 그렇지만 몇 개 팀이 참가할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전 협회장의 말처럼 스타2 프로리그의 개막이 길어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
2013-11-07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시즌3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솔로랭크 게임은 흡사 지옥과 같다. 올라가려는 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자, 올라가고픈 이를 대신해 대리 게임을 하는 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지옥도를 그려낸다.LOL은 솔로랭크 게임을 통해 실력을 나타내는 등급을 획득할 수 있고, 시즌 막판에 자신이 달성한 최종 등급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부여한다. 실력이 되지 않지만 이 보상을 얻고 싶은 이들로 인해 LOL은 시즌 막바지마다 대리 게
2013-11-05
최근 채정원 곰TV 본부장이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3 파이널 중계 도중 "열정이 없는 사람과는 같이 안간다"라는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많은 팬들은 WCS 차기 시즌에 대한 언급이 아니냐며 온게임넷이 빠지고 곰TV가 단독으로 갈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이렇듯 최근 게임단 감독과 관계자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내년 WCS 방안입니다. 언론에서도 어느 정도 언급을 했고 블리자드 e스포츠 관계자도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3-11-04
얼마 전 인터뷰 때문에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권정현 상무를 만나고 난 뒤 기분이 참 좋아졌습니다. e스포츠를 그저 마케팅 수단으로만 본 다른 게임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고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장 다행이었던 부분은 라이엇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아마추어 시장을 넓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아마추어 시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스타
CJ 엔투스 프로게임단이 특이한 '짓'을 연이어 벌이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팀이다. 스타2 팀이라고 굳이 언급한 이유는 2013년 10월 기준으로 CJ 엔투스라고 말하면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인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를 생각하기 때문이다.CJ 엔투스 스타2팀은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을 마친 이후 김동우 감독과 계약을 이어가지 않고 박용운 감독을 영입했다. 박 감독은 MBC게임 히어로의 전신인 POS에서 코치로 e스포츠와 인
2013-10-29
도타2가 지난 25일 한국에서 정식 오픈됐습니다. 오픈 당일에는 14시간 동안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많은 관심이 모아졌고 26일 새벽에는 서버가 폭발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아직 반응은 극과 극입니다. 워낙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한국의 e스포츠 시장을 장악하다보니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망겜(망한 게임의 준말)'로 단정짓는 팬들과 해보면 빠져들게 될 것이다고 주장하는 팬들로 나뉘는 분위기입니다.이런 가운데 오늘부
지난 2주 동안 개인적으로(업무적이기도 합니다만)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2 등 기존에 열리는 리그에다가 서든어택까지 더해지면서 e스포츠 행사가 무척이나 많이 열리기도 했습니다만 새로운 업무가 하나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네이버가 스포츠 코너에 e스포츠 섹션을 따로 꾸리면서 부가적인 업무로 라디오 프로그램을 론칭했고 영광스럽게도 제가 게스트로 나서면서 취재 이외에도 일이 늘어났죠.네이버
201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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