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스프링 리그 본선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이번 스프링 리그 본선 진출을 위해 무려 150개 팀이 예선에 출전했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단 세 팀 뿐이다.16강으로 진행됐던 LOL 챔피언스 리그는 지난 윈터 리그부터 12강 풀리그로 방식을 선회했다. 본선에 오른 12개 팀들이 6개 팀씩 두 개조로 나뉘어 경합해 상위 네 팀이 8강에 오르는 방식이었다. 선수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고 팬들 입장에서는 더 많은 경기를 볼 수 있었기에 호평을 받았다. 지난 윈터 리그에 이어 이번 스프링 리그 역시 12강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지난 리그에서 시드가 10장이나 부여된 점이다. 8강에 오른 팀들
2013-03-26
지난 주말 e스포츠에서는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에 대한 언어 클라이언트 해프닝이 벌어졌다. e스포츠의 주체들이 모든 개인리그와 팀리그에서 영문 클라이언트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하루 만에 철회한 것.일각에서는 "팬심의 승리다", "현장 사람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개진된 것이다"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개인적으로는 e스포츠에서도 밀실정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스타2 리그에서 한글 클라이언트 대신 영문 클라이언트로 사용한다면 관계자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시기를 정해 실시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아무런 통보없이 갑작스럽게 스타2:군단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스타크래프트2의 첫 번째 확장판인 군단의 심장을 출시한 지 2주일이 지났다. 해외에서는 이미 군단의 심장으로 리그가 진행됐고 국내에서는 본격적인 리그 돌입을 눈 앞에 두고 사전 대회 성격의 이벤트전들이 열리고 있다. 23일부터 열린 '응답하라! 군단의 심장, 더 스페셜'에서는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의 선수들이 출전해 경기를 치렀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를 통해 수퍼 스타로 떠오른 '택뱅리쌍'이 한 팀을 이뤄 화제를 모았고 4명의 테란만으로 팀을 꾸리거나 4명의 프로토스가 모인 팀이 등장하면서 군단의 심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직 군단의 심장이 정식으로 서비스된지 2주밖에 되지
e스포츠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에서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으로 전환된 가운데 소셜네트워크를 살펴보면 군단의 심장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는 관계자들의 글을 볼 수 있다. 해설위원들도 직접 경기를 하면서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최근 팬과 관계자 사이에서는 온게임넷 김정민 해설위원의 행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빼어난 언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 것은 아니지만 성실성과 함께 직접 스타2:군단의 심장 대회를 열어서 팬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김정민 해설위원은 스타2:군단의 심장 베타 테스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월말 개인방송을 시작했다. 스타2:군단의 심장이 어떤 경기인지 보여주기 위해 연승전
2013-03-19
지난 주 스포츠계가 떠들썩했다.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사령탑인 강동희 감독이 승부 조작에 연루됐고 검찰의 수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강 감독은 승부 조작설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검찰의 수사 내용을 보면 11-12 시즌 포스트 시즌에서 주전을 기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고의 패배를 유도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강 감독은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아직 강동희 감독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프로농구에 미치는 여파는 상당히 크다. 강 감독이 승부 조작으로 인해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농구장을 찾는 팬들의 발걸음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는 타이밍이고
2013-03-12
온게임넷에서 진행하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리그는 해당 시즌에서 시드권을 확보할 경우 차기 시즌에 선수 구성이 바뀌더라도 멤버 3명을 유지하면 자격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LOL 챔피언스 리그의 시드 규정에 대한 헛점이 지적되고 있다.나진 실드는 지난 윈터 리그에서 12강 탈락 후 채우철 코치를 코치로 변환, 서포터를 이재완으로 대체했다. 또 시즌이 끝난 후 김대웅, 김남훈, 배준식이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멤버를 대거 영입해 리빌딩을 마쳤다.문제는 나진 실드가 확보한 시드가 유지되냐는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규정상으로는 문제가 없다. 나진 실드는 채우철 코치를 플레잉 코치로
2013-03-05
e스포츠 대상이 CJ 엔투스의 스타크래프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싹쓸이로 마무리 됐다. 2013년도 2개월이 지나서야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e스포츠협회와 연맹을 아우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이 노출됐다.일단 협회와 연맹을 아우렀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긍정적이었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스타2) 부문에서는 LG-IM 정종현, 스타테일 이승현, SK텔레콤 원이삭이 수상했고 스타2 단체상에서는 CJ 엔투스가 받았지만 GSTL 2연패를 기록한 FXO와 치열한 접전이었다. 또한 연맹 측 한 선수는 이번 행사를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양복을 구입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하지만 그들만의 잔치로 끝났다
2013-03-04
한국에서 e스포츠라는 새로운 종목이 만들어지면서 프로게이머라는 신종 직업이 탄생했다. 인터넷이 발전하고 게임이라는 종목이 새롭게 주목을 받으면서 생긴 현상 중에 하나이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e스포츠가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프로게이머가 주목을 받았지만 사람들이 보기에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일부분이라고 평가 절하했기 때문이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일반인들에게 프로게이머란 낯선 직종 중에 하나다. 아직도 포털 사이트 댓글을 살펴보면 "게임에 미쳐있는 사람에게 프로 자격을 주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난하는 글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논란의 중심이 됐지만 시간이 지나
2013-02-26
어떤 종목을 맡기든지 팬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낸다. 히스토리를 찾고 어떻게 하면 팬들을 흥분시킬 수 있는지, 소소한 재미부터 '빵 터지는' 큰 웃음까지 준다. 코미디언 이야기가 아니다. KT 롤스터의 이지훈 감독에 대한 주위의 평가다.이지훈 감독은 지금까지 맡은 종목마다 우승을 시킨 명장이다. 스타크래프트에서 KT 롤스터가 09-10 시즌 정규 시즌 1위, 위너스리그 우승, 최종 결승전 우승을 이끌어냈고 2년 연속 우승도 차지했다. 스페셜포스 리그에서도 우승과 함께 세 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이슈도 만들어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을 맡은 첫 시즌인 윈터 시즌에서 3위에 오르면서 선수단 육성 능력을 인정받았
2013-02-25
경기 시작 서너시간 전부터 길게 형성된 줄, 꽉 들어찬 관중석, 자정이 넘어도 끝까지 관중석을 지키며 환호하는 관중들은 볼 수 없었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클럽 마스터즈 얘기다.온게임넷은 두 개팀으로 운영되는 LOL 프로팀을 하나로 묶어 단일 팀으로 대결시키는 클럽 마스터즈를 기획, 6강 풀리그를 치렀지만 결과는 신통찮았다. 국내 최고 인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CJ 프로스트-블레이즈, 나진 실드-소드, LG-IM 등이 출전했지만 LOL 챔피언스 리그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팬들은 이벤트전 성격을 띠는 이번 대회에서 흥미진진한 조합을 기대했지만 일반적인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물론 '캡틴 잭' 강형
2013-02-18
최근 개인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경기에서 승부 조작이 일어났다. 개인 방송국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올스타 팀을 만들어서 클랜과 경기를 치렀는데 올스타 팀의 완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경기 후 클랜 선수들이 사설 토토와 관련됐다는 스크린 샷이 올라오면서 승부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클랜은 승부조작을 인정하고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벤트 대회를 주최한 관계자도 팬들에게 사과문을 올렸다. 이번 승부조작이 일어난 개인 방송국은 지난 번에도 똑같은 일을 당했다. 당시 관계자는 대회 포기까지 고려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마음을 추스리고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 리그를 의욕적
2013-02-13
◇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카트리그 해설위원 정준입니다. 충격과 공포의 준결승 A조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황제 문호준의 탈락, 그리고 그보다 더 충격적인 오존RG의 질주가 눈에 띄는 한판이었죠. 지난 주 경기를 중계하면서, 개인전과 팀전의 차이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탑 클래스의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오존게이밍'은 몸싸움에 특화된 박인재와 조성제를 내세워 끊임없이 문호준과 문명주의 발목을 잡아챘고, 7관왕의 황제는 자신의 레이스를 제대로 펼쳐 보이지도 못한 채 거친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현재 카트라이더의 게임 시스템에는 2인 1개조 팀전 모드가 없죠. 따라서 선수
2013-02-07
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다. 올림푸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2012-13 윈터 시즌의 결승전 나진 소드와 아주부 프로스트의 경기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관중들이 '운집'한 것. 세트가 끝날 때마다 인파가 몰려 화장실에 가기가 두려울 정도였다.결승전 경기는 3대0으로 나진 소드의 압승으로 끝이 났지만 관객들은 결승전 결과와는 상관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종목의 결승전을 재미있게 관전했다는 반응이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킬이 나올 때마다 터져 나오는 함성, 선수들이 등장할 때 쏟아진 환호성 등은 한국 e스포츠의 르네상스를 라이엇 게임스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이끌고
2013-02-06
◇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카트리그 해설위원 정준입니다. 숨가쁘게 달려왔던 17차 리그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결승전으로 가기 위한 최종 관문인 준결승 경기만이 남아있네요. 32강과 16강에서 흔들렸던 빅3는 서서히 자존심을 회복 중입니다. 역시 경험이 말해주는 것일까요. 이제껏 겪어온 전장의 수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빅3는 모두 순위 결정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준결승 대진을 유리하게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듯 보입니다. 기복 없는 플레이로 기세를 몰아가는 원투펀치와 신성으로 떠오른 트레이드A, 오존의 에이스로 급부상한 오존스파크가 끊임없이 왕좌를 위협하고
2013-01-30
한국e스포츠협회의 제5대 협회장으로 전병헌 민주당 3선 의원이 추대됐다. 지난 24일 열린 2013년 한국e스포츠협회의 이사회에 참가한 이사사들은 만장일치로 전 의원을 협회장으로 옹립하는데 찬성했다. 2000년 한빛소프트가 초대 회장사를 맡은 이후 2005년 SK텔레콤이 맡으면서 이어져온 민간 기업의 협회장 체제는 13년만에 정치인 협회장이 취임하며 막을 내렸다. 전병헌 체제는 현역 국회의원이 수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전 의원의 경우 게임과 IT 산업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고 국회에서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그동안 쌓아 놓은 관련 업계에 대한 정보나 인맥도 굉
2013-01-28
◇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카트리그 해설위원 정준입니다. 드디어 험난했던 16강 경기가 끝났습니다. 32강 경기가 '흔들리는 옐로우'로 표현된다면, 16강 경기는 '박대성의 출현'과 '중고 신인들의 반란'으로 압축할 수 있겠네요. 빅3가 속한 팀들 중 전대웅의 'HACK' 팀만이 옐로우 자리를 수성하는데 성공했고, 김승태, 김경훈, 박대성은 화끈한 경기력으로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바로 이번 주부터 준결승 경기의 어드밴티지를 놓고 싸우는 순위 결정전이 시작됩니다. 지난 리그와 마찬가지로 60포인트 선취 방식, 각 조의 순위에 따라 준결승 대진을 결정하는 방식은 동일하지만, 점수 획득 시스템에는 조금 변화가
2013-01-24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에 참가하고 있는 8개 프로게임단들의 성적을 보면 흥미로운 점을 찾을 수 있다. 1위부터 8위까지 어느 팀이 랭크되어 있는지가 아니라 벌점 상황에 눈이 간다. 팀별로 12~13 경기를 치른 가운데 EG-TL이 무려 4개의 주의를 받으면서 벌써 벌점을 두 개나 받은 것. EG-TL이 벌점을 받은 상황을 보면 아직 한국에서 열리는 프로리그의 규정에 대한 숙지가 되지 않은 것임을 알 수 있다. 1라운드 4주차에 엔트리를 늦게 제출해서 주의를 받았고 2라운드 1주차에서는 윤영서가 이영호에게 패할 때 항복 선언인 'GG'나 'gg'가 아니라 'ww'를 입력해서 주의를 받았다. 1월12일에는 일리예스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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