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을 결정지은 2023년 롤드컵 결승이 2023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e스포츠 경기로 기록됐다. e스포츠 관련 시청 지표를 다루는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2023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이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e스포츠 경기로 남았다. T1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난 이 경기는 총 640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봤으며, 이는 e스포츠 차트의 집계 이후 최고의 수치다. e스포츠 차트는 지표의 신뢰성 문제로 중국을 제외하고 집계된다. 이 경기가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인기 팀인 T1의 선전, 베트남이나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시청 증가, 커뮤니티 캐스터를 활용한 다양한 중계
2024-01-02
베트남 LoL e스포츠 최고의 레전드인 '소프엠' 레꽝주이가 VCS 바이킹 e스포츠의 공동 소유주(Co-Owner)가 됐다. 바이킹 e스포츠는 지난 31일(한국 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소프엠'의 공동 소유주 부임을 발표했다. LPL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인 '소프엠'은 2023년을 앞두고 휴식을 선언했던 바 있다. 이후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서 비록 중국에 패했지만, 1세트를 따내는 등 저력을 보이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소프엠'은 대회 종료 직후에는 팀 웨일스의 월즈 임시 코치로 합류하기도 했다. 그리고 월즈에서도 플레이-인 스테이지 당시 팀 웨일즈의 돌풍
2023년 e스포츠를 돌아볼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T1의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이다. T1은 e스포츠 전통의 명문 팀이다. SK 텔레콤 T1 시절 임요환부터 착실히 명문팀의 계보를 쌓아온 T1은 LOL e스포츠에서도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3번의 롤드컵 우승을 이뤄내면서 역사상 최고의 LOL 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2016년 이후 국내 무대 우승은 있었지만 롤드컵 우승은 번번히 실패하면서, T1 팀과 팬들의 염원은 다시 한 번 롤드컵을 들어올리는 것으로 모아졌다. 실제로 지난 해엔 롤드컵 우승 문턱에서 드라마를 써낸 디알엑스에게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올해는 달랐다. T1은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중국의 리닝
2023-12-31
2023년 한국 이스포츠에서 눈에 띈 대목 중 하나는 풀리그로 진행된 이스포츠 대학리그의 성공적인 안착과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KeG)의 성공적인 개최였다. 2023년 한국e스포츠협회는 단기 대회로 치러지던 이스포츠 대학리그를 풀리그로 개편했다. 일시적으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아닌 대학 이스포츠의 생태계 조성과 대전, 부산, 광주 등 지역 이스포츠 경기장의 활성화 뿐만 아니라 이스포츠가 오락적 가치를 넘어서 교육적 가치가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 개편 첫 시즌이었던 올해 10개 대학이 학기 중 풀리그로 진행했으며 거기서 상위권에 오른 팀(리그 오브 레전드 6개 팀, 펍지 모바일 15개 팀)은 지난 2일부터 이틀 간 대전 이스
2023년은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와 함께 시작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인해 카트라이더 리그가 아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리그(KDL)가 시작됐다.두 번의 프리시즌과 한 번의 정규 시즌이 진행된 2023년 KDL은 광동 프릭스가 우승을 휩쓸었고, '쿨' 이재혁이 두 번, '루닝' 홍성민이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첫 KDL이었던 프리시즌1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시작된 첫 번째 리그는 정규 시즌이 아닌 프리시즌이었다. 프리시즌이었기 때문에 정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하지만, 팀전은 광동프릭스, 개인전은 '쿨' 이재혁이 우승을 차지했다. 광동 프릭스는 8강 풀라운드에서 6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결승진출전에 올랐다. 결승진출
2023-12-30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던 e스포츠는 1년 연기된 끝에 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마침내 정식 종목으로서 치러졌다. e스포츠는 항저우 e스포츠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관중이 만드는 뜨거운 열기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e스포츠 4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했던 대한민국은 출전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하면서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과시했다. 기존 슈퍼스타인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LoL' 국가대표를 비롯해, '40대의 기적'을 보여준 '스트리트 파이터 V'의 김관우 등의 활약으로 추석 연휴 한국에서 e스포츠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공항서부터 '인기 폭발'
2023-12-29
2023년 펍지: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 e스포츠에서는 다나와 이스포츠(이하 다나와)가 맹위를 떨쳤다. 펍지 e스포츠에는 크고 작은 리그가 엄청 많지만 가장 큰 리그를 꼽자면 글로벌 리그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와 PNC(펍지 내에션스 컵),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다. PGS에서 4위를 차지하며 PGC 2023 직행에 성공했고, 국가 대항전 PNC 2023에서는 다나와를 주축으로 한 한국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 마지막 PGC에서는 다나와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GC 우승의 서막 PGSPGS는 다나와가 PGC에서 우승하기 위한 발판이었다. 올 해 처음으로 시작된 PGS는 총 2회에 걸쳐서 진행됐다. 참가팀 24개 팀 중 최종 4위까지는 PGC 2023에 직행 티
2023-12-28
'FC온라인' 공식 e스포츠 대회인 'FC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이하 eK리그)'이 성공적인 2년 차를 치러냈다. 지난해 출범해 한국 'FC온라인' 프로게이머들의 무대가 됐던 eK리그는 올해도 많은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빛났다. 그리고 올해 역시 eK리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팀들의 국제무대 선전 역시 이어졌다.2023년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두 번의 eK리그가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삼성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유관중'으로 열렸다. 2022년 열린 두 번의 시즌은 광명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 바 있다.관중과 함께 시작된 eK리그는 연일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리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시즌
2023년은 발로란트 e스포츠의 '전환점'에 해당하는 해였다. 출시부터 차세대 e스포츠 게임으로 주목받았던 발로란트는 2023년 체계를 확립했다. 그전까지의 방식은 라이엇이 주관하는 각종 대회에서 포인트를 쌓아 챔피언스에 진출하는, 타 스포츠 투어에 가까운 방식이었다면 2023년부터 새롭게 확립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리그는 기본적으로 프랜차이즈 방식이다. 각 리그 별로 정해진 팀들이 경쟁을 통해 순위를 정하고, 순위가 높은 팀이 리그 간 경쟁 무대인 마스터즈와 챔피언스에 진출한다. 기본적으로 정규시즌에 해당하는 각 리그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라는 이름으로, 아시아권인 퍼시픽, 미주인 아메리카스, 유럽과 중동-아프리
2023-12-27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연말을 맞아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고 오늘 밝혔다. T1은 27일 이상혁이 사랑의열매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최근 7년 만에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성공한 이상혁은 데뷔 이래로 꾸준한 나눔을 통해 선행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이상혁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연말연시를 맞아 올해도 사랑의열매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의미 깊은 한 해였고 팬들이 먼저 다양한 선행을 통해 좋은 일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저의 기부를 통해 조금이라도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상혁은 2023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T1 '제우스' 최우제, '
광동 프릭스의 '성빈' 배성빈과 전 리브 샌드박스의 '현수' 박현수가 팬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이 진행되면서 매 경기마다 MVP가 팬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그 결과 '성빈' 배성빈과 '현수' 박현수가 공동 4회를 수상하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배성빈은 8강 풀라운드에서 2회, 결승진출전과 결승전에서 팬들이 뽑은 MVP였다. 8강에서 데스페라도와 피날레 e스포츠를 꺾는데 크게 활약했고, 결승진출전과 결승전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두 차례 꺾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박현수는 8강에서 3회, 플레이오프에서 MVP로 선정됐다. 피날레 e스포츠와 올웨이즈, 데스페라도를 상대로 승리하는데 크
두개의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e스포츠 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의 e스포츠 기업 라우드코퍼레이션과, 중국의 대표적인 e스포츠 기업 VSPO는 양사 간 사우디 이스포츠 시장 협력을 강화하여 사우디 지역에서의 국제대회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국영 기업인 새비게임즈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54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현대자동차 시가총액보다 높은 금액으로, 사우디는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빠르게 게임업계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사우디는 넥슨, NC 등 국내 게임회사
2023-12-26
젠지e스포츠의 아놀드 허 CEO가 최근 불거진 젠지의 친중 발언에 대한 사과글과 함께 연봉 환원 의사를 밝혔다.아놀드 허 CEO는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논란을 야기했던 '중국 영토 무결성 존중' 발언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논란은 지난 20일 처음 점화됐다. 젠지는 스폰서 '시디즈'와 함께 대만에서 진행하려는 이벤트 공지를 했는데, 당시 대만을 두고 '국가'라고 지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중국 팬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불만을 표한 것이다.결국 젠지는 이벤트 취소와 함께 사과문을 올렸다. 다만 사과문에서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무결성을 단호히 존중하고 지지한다"는 멘트를 넣었고, 이에 다시 한번 논란을 낳았다. 특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개인전에서 가장 많은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자는 개인전 준우승자 '닐' 리우창헝이었다.'닐' 리우창헝은 총 12개 트랙 중 4개 트랙에서 가장 빠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쿨' 이재혁이 3개 트랙에서 레코드를 경신했고, '현수' 박현수와 '루닝' 홍성민, '병수' 고병수, '윌' 김의지, '히어로' 김다원, '성빈' 배성빈이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이번 2023 KDL 베스트 레코드는 12개 트랙 중 4개 트랙 레코드는 결승전에서 달성됐고, 6개 기록은 32강 이후에 경신됐다.'닐'은 4개의 트랙 레코드 중 절반을 결승전에서 달성했다. 32강 A조 아이스 설산 다운힐(2:20.492), 광산 꼬불꼬불 다운힐(1:14.625), 1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팀전에서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프로팀간의 수준 격차가 줄어들고 아마추어 팀도 경기력 향상으로 인해 일방적인 경기가 나오지 않았다. 실제로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3대0 완승을 뜻하는 퍼펙트 게임이 단 한경기에 불과 할 정도로 뜨거운 승부가 펼쳐졌다.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은 미래엔세종으로, 미래엔세종은 카트라이더 황제 '호준' 문호준을 필두로 카트라이더 리그 로열로더 '히어로' 김다원, '녹' 송용준, '가드' 최영훈이 속한 4인 팀이다. 2023 KDL에서 우승 후보로도 꼽힌 미래엔세종은 팀전에서 최종 3위로 시즌을 끝마쳤다. 미래엔세종이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경기는 8강 풀라운드
2023-12-21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한 T1 '페이커' 이상혁이 3년 만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찾는다. 최근 한국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서 웨이보 게이밍을 꺾고 통산 4회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이상혁은 중국과의 쫄깃한 준결승전 및 결승전 비하인드, 우승 세리머니 에피소드를 공유한다. 이어 어마어마한 평소 훈련 시간, 우승의 원동력이 된 자기님만의 목표, 최고의 프로게이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음에도 불구하고 겸손함을 잃지 않는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평소 즐기는 취미, 이상혁이 남긴 다양한 어록들, 롤을 잘하기 위한 비결, 밤새 손주를 응원하시는 할머니 이야기도 전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또
2023-12-20
개인전 32강과 16강에서 3트랙 연속으로 1등을 차지하는 선수는 누적 포인트에 상관없이 1위를 차지한다.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에 처음으로 도입된 규정이다. 새롭게 도입된 규정인 만큼 많은 선수들이 3라운드 연속 1등에 도전했으나, 단 2명만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KDL 프리시즌1 개인전 우승자 '쿨' 이재혁과 프리시즌2 개인전 우승자 '루닝' 홍성민이다.이재혁은 16강 1경기에서 단 10분만에 경기를 종료시켰다. 첫 라운드에서 1등을 차지한 이재혁은 2, 3라운드에서 연속으로 1등을 기록해 첫 기록 달성의 주인공에 이름을 새겼다. 두 번째 기록도 이재혁이 달성했다. 3일 뒤 펼쳐진 16강 승자전에서 5라운드부터 7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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