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블리즈컨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블리즈컨은 한 해 동안 잘 여문 곡식과 과실을 거두는 10월 말, 추수철에 열린다. 실력으로 내실을 단단히 한 세계 각지의 선수들을 한 곳에 모은 대회이니 의미도 꽤 비슷하다.스타크래프트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등 각 종목에서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대회명 아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진다. 말그대로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 우승자가 그 해의 최강자가 된다.2016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이하 하스스톤
2016-10-27
블리즈컨을 일주일 앞두고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1시부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폴 글로벌 챔피언십이 시작된다. 한국에서는 발리스틱스(L5)가 MVP 블랙과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 한국 팀의 글로벌 챔피언십 3연패를 노린다.이번 시즌에도 한국팀의 우승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북미에서는 아스트랄 어소리티가 깜짝 우승하며 대표로 선발됐지만 국제 무대 경험이 전무하다시피하고, 디나이얼 e스포츠 역시 국제 대회가 처음이다.유럽이 북미보
2016-1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이 결승전만을 남겨 뒀다. 지난 22일과 23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롤드컵 2016 4강전에서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가 각각 락스 타이거즈와 H2k 게이밍을 제압하면서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으면서 소환사의 컵을 놓고 승부를 겨룰 기회를 잡았다. 4강전에서 승리한 SK텔레콤과 삼성만큼이나 박수를 받아야 하는 팀이 있다. 락스 타이거즈다. 2015년 롤드컵에서 결승에 올랐던 락
2016-10-25
SK텔레콤 T1의 전략 코치를 맡고 있는 '꼬마' 김정균 코치가 라이엇게임즈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이한 발언을 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김 코치는 "SK텔레콤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세 번 우승을 차지한다면 코치를 위한 특별 스킨을 제작해달라"면서 "'꼬마'라는 아이디에 어울리는 티모에게 스킨을 입히면 좋겠다"라는 구체적인 안도 제시했다. 김 코치의 이번 발언은 큰 화제를 모았다. 리그 오
2016-10-22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말에 관련된 속담은 조언처럼 때론 충고처럼 아래로 전해졌다. 그만큼 다시 주워담을 수 없는 말 한마디는 빚을 갚을 수도 영원히 이어지는 후회를 남길 수도 있다. 그렇기에 말은 항상 신중해야 한다. 특히 다수의 이목을 끄는 사람이라면 더욱 말이다.지난 8일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Road' 윤한길이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게임 내에서 같은 팀 동료에게 부적절한
2016-10-21
해외 정통 스포츠 클럽들의 e스포츠 시장으로의 진출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특히 유럽 축구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데, 2015년 1월 터키의 명문 스포츠 클럽 베식타스가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창단한 것을 시작으로 독일의 VfL 볼프스부르크, 잉글랜드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스페인의 발렌시아 CF,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 네덜란드의 아약스 등이 리그 오브 레전드, 하스스톤, 피파 시리즈 등의 프로게이머들을 영입하면서 e
2016-10-18
카트라이더 게임은 개인전 성격이 강하다. 처음부터 개인전으로 시작했고 온라인에서도 개인전 형식으로 게임이 치러진다. 카트라이더 리그를 팀전으로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사람들은 카트라이더 리그가 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팀전으로 주는 매력이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 대다수 팬들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몇 번의 팀전을 거치면서 카트라이더가 생각보다 팀전에 잘 어울리는 게임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특히 네 시즌 동안 구성원을 바
2016-10-17
중국 대표팀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에 출전한 아이 메이는 B조에 속해 분전했다. 아이 메이는 롤드컵 2016 16강 1주차에서 '복병' 플래시 울브즈를 꺾고 1승 2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하지만 2주차가 시작되기 전 비보가 들려왔다. 아이 메이의 주전 서포터 'Road' 윤한길이 비매너적인 채팅으로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1경기 출전 징계를 받은 것이다. 아이 메이의 백업 멤버는 미드 라이너 'BaeMe' 강양현. 서포터
2016-10-16
많은 팬들이 그토록 고대하던 OGN의 첫 오버워치 리그, 인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개막했다.오버워치가 출시된 후 국내에서도 소규모 대회들이 있었지만 다양한 대회들이 한꺼번에 치러지면서 유명 팀들 간의 대진이 성사되지 않는 나름의 아쉬움이 있었다. 오버워치 에이펙스는 국내의 모든 팀을 한데로 모으는 첫 대회가 됐고, 세계 무대에서 내로라하는 해외의 강팀들까지 초청되면서 팬들의 기대
2016-10-14
◇G2 e스포츠와의 16강 경기에서 패한 뒤 ANX의 서포터 'Likkrit' 키릴 말로피예프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영상=유투브 발췌).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에서 가장 눈에 띈 팀은 알버스 녹스 루나(이하 ANX)다. LoL의 변두리라고 불린 러시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ANX는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선발전을 통해 롤드컵 무대를 밟았다. 역대 롤드컵에서 와일드 카드 출신 팀들이 8강에 올라간 적이 한 번도 없었기
2016-10-11
◇최성은과 양진모의 16강 1경기.보통 신인들은 공격력으로 먼저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다. 오랜 경험을 통해 얻어 낸 노하우가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수비력은 이제 막 데뷔하는 신인이 자신의 무기로 욕심을 내기엔 무리가 따르지만 공격적 측면은 예측할 수 없는 패턴과 분석당하지 않은 루트가 상대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많은 신예들이 자신의 공격력을 갈고닦는데 주력한다. 또한 화려한 개인기와 다이내믹한 골로 자신의 이름을 대
지난 주 e스포츠 일정 가운데 핵심은 스타크래프트2의 KeSPA컵과 리그 오브 레전드의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었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KeSPA컵은 처음으로 외국 선수들이 16강 본선을 통과하면서 한국 선수들과 얼마나 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고 롤드컵에서도 한국 대표로 출전한 락스 타이거즈,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가 외국 팀들을 상대로 승리하되 얼마나 큰 격차로 승리할 지가 이슈였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KeSPA컵 우승은 사상 처음
2016-10-08
9월 30일 리그 오브 레전드 최대의 축제 2016 월드 챔피언십이 막을 올렸다. 치열한 선발전을 뚫고 각 지역 대표로 출전한 16개 팀은 10월 3일까지 각각 세 경기씩을 치르며 기세 싸움에 나섰다.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재밌는 점은 전승을 거둔 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한국의 락스 타이거즈와 SK텔레콤 T1 또한 한 차례 패배하며 1위 독주에 실패했다. 3패를 기록한 유럽 지역의 G2 e스포츠와 스플라이스를 제외
2016-10-07
한 마디로 '처절'했다. 어떻게든 상대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경기였다.지난 2일 스타크래프트2 KeSPA컵 2016 아프리카 프릭스 조지현과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호의 8강전 4세트에서는 스타크래프트2 역사를 통틀어 가장 처절한 엘리전이 펼쳐졌다.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조성호와 조지현의 병력이 갈렸고, 서로 수비 대신 공격을 선택하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엘리전 양상을 보였다. 서로의 건물을 대부분 파괴한 뒤 유닛 간 교전이 벌
2016-10-05
어떤 종목이든, 어떤 리그에서든 항상 2인자는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이들을 가리켜 '콩라인'이라고 부르죠.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준우승만 했던 홍진호의 별명인 '콩'에서 만들어진 '콩라인'은 이제 준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들의 고유명사가 됐습니다.카트라이더 리그에서 '콩라인'은 누구일까요? 바로 전대웅입니다. 문호준, 유영혁 등 카트라이더 3대 천왕이자 '빅3'로 불리는 전대웅은 유일하게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무관의 제왕
2016-10-01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이하 슈퍼리그) 시즌3 4강 최종전이 열렸다. 맞대결의 주인공은 MVP 미라클과 L5. 두 팀의 맞대결은 4강 다운 경기력만큼이나 진득한 비하인드 스토리로 관심을 모았다. L5는 슈퍼리그 시즌3을 앞두고 새롭게 창단된 팀이다. 그런데 창단 후 첫 출전한 슈퍼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함은 물론 블리즈컨 티켓까지 손에 쥐었다. 신생팀이 거둔 성적치곤 놀라울 수 있으나 사실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공항을 찾은 선수들의 표정은 제각각이었다. 먼 곳으로 떠난다는 사실에 신나고 들뜬 선수들이 있는 반면, 해외로 나가는 것이 처음인 선수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표정이 밝지 않은 선수들도 보였다. 건강상의 이유나 컨디션 난조인 것도 있지만, 큰 대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큰 압박감과 부담감을 느끼는 눈치였다.리그 오브 레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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