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3일(한국 시간) 중대한 발표를 했다. 자사가 개발,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최대 축제인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참가하는 팀들 뿐만 아니라 프로게임단 운영하는 주체들에게 수익을 배분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내용이었다. 주된 내용은 세 가지다. 2016년 롤드컵을 시작으로, 게임 내 콘텐츠를 활용하여 프로팀 및 선수들을 위한 추가적인 매출원을 창출할 예정이다. 올해에도 출시되는 챔피언십 스
2016-09-27
그리핀과 스토머레이싱의 최종전 경기가 한 주 밀리면서, 이번 주에는 최종전 2경기와 4강 1경기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즉, 최종전 2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곧바로 4강에서 쏠라이트 인디고와 경기를 펼치게 되는 것이죠. 2경기를 연이어 치뤄야 하기 때문에 양 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이 꽤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연 어떤 부분들에서 변수가 나타날지, 또 어떤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지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최종전 2경
2016-09-24
오는 10월, OGN에서는 총 상금 2억 원이 걸린 오버워치 리그 에이펙스(APEX)가 개최된다. 1부와 2부 리그를 나누고 파이트 머니를 지급할 만큼 규모가 큰 대회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초창기에 그랬듯 해외에서 유력한 4개 팀을 초청해 국내 팀들과 경쟁도 시킬 예정이다.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의 초대형 리그가 곧 열리지만, 기대보다는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블리자드의 배틀넷 서버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다.오버워치는 추석 연
e스포츠엔 '보는 재미'와 '하는 재미'가 있다. 이 둘은 진득한 연관성을 갖는데 e스포츠를 시청하면서 얻는 재미가 게임 플레이로 연결되기도 하며, 플레이에서 얻은 즐거움이 e스포츠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곤 한다. 이처럼 보는 재미와 하는 재미가 맞물렸을 때 그 종목은 e스포츠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는다. 그런 면에서 출시 이후 LoL의 PC방 점유율을 추월하며 인기를 모은 오버워치는 하는 재미를 인정 받았다. 다만 보는 재미까지 충족했는가엔 의문
2016-09-22
스타크래프트2의 세계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글로벌 파이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마지막 스타2 대회는 KeSPA컵이다. 지난 13일부터 글로벌 예선과 유럽, 북미의 시드 챌린지를 모두 마친 KeSPA컵은 16강에 오를 선수들을 모두 가려냈다. 한국에서는 시드를 배정받은 CJ 김준호, 진에어 조성주, kt 김대엽과 주성욱이 예선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스타리그 우승자인 삼성 강민수, GSL을 제패한 무소속 변현우
2016-09-20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부터 스타크래프트2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프로화된 종목에서 무소속 선수나 팀이 우승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다. 기업팀 소속으로 안정적인 지원을 받으며 연습에만 몰두한 선수들이 성적을 잘 낼 수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무소속 선수의 경우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서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작게는 경기장에 오는 문제부터 시작해 식비, 숙소, 경기 일정 확인, 규정 확인 등 하나부터 열까지
2016-09-19
대학생은 e스포츠의 주요 참여자 중 하나다. 관객으로서의 참여는 두 말할 것도 없다. 이제 대학생들은 객석을 넘어 무대에 올라 e스포츠를 더욱 깊게 이해하고 있다.지난 9일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서머가 성료했다. 대회는 전통의 강호 전남과학대학교를 뚫고 올라온 고려대학교의 우승으로 끝나며 관객들에 반전과 재미를 선사했다.LoL 대학생 배틀은 라이엇 게임즈의 에코 시스템에 따라 치러지는 아마추어 대회로 연 2회 펼쳐진다. 라이엇
2016-09-18
액션토너먼트 결승전이 끝났습니다. 수많은 실력자들과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상성에 따른 변수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 이번 시즌이지만, 그 중에서도 매우 특별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뽐낸 선수가 있습니다.최악의 역상성에도 굴하지 않고 양대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배틀크루, '갓범신' 김도훈이 그 주인공입니다.◆1:9의 역상성관계자들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마저 모두 빙결사 한세민의 압승을 예상했습니다. 기동성과 카운터,
2016-09-17
오버워치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도 다양한 대회들이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그리고 초창기 리그 오브 레전드가 그랬던 것처럼 많은 프로 지향 팀들이 결성되고 있다.이미 창단에 성공한 팀이 있는가 하면 팀원들과 합을 맞춰 대회에 나가면서 후원사를 물색 중인 팀들도 있고, 팀원 모집이 진행 중인 곳도 있다. 자연스러운 흐름이다.하지만 오버워치 e스포츠가 태동하는 이 시기에 적지 않은 팀들과 대회 주최 측이 일부 선수들의 매너
강민수가 5년간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한두 방울 흘린 눈물이 아니라 오열했다. 항상 웃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던 강민수였기에 울음은 의외였다. 우승 이상의 무언가가 강민수를 복받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강민수는 11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스포츠월드 제2 체육관에서 열리는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 박령우를 상대로 4대3으로 신승을 거두면서 정상에 섰다. 7세트에서 강민수의 저글링이 박령우의 본진으로 난
2016-09-13
국내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하스스톤 대회인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이하 하마코)의 6번째 시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블리즈컨을 진출자를 가리는 한국 대표 선발전이 한창이다.여러 대회가 꾸준히 개최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하스스톤을 e스포츠로 봐야 하는가에 대한 시선은 저마다 다르다. '따효니' 백상현이 북미 게임단 클라우드 나인에 입단하고, 국내에서도 ESC 나이트메어가 창단되며 프로게이머의 입지가 다져지고 있으나 운이 주가 된다
2016-09-09
삼성 갤럭시가 완전히 새로운 멤버로 2년 만에 다시 한 번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삼성은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승리, 락스 타이거즈와 SK텔레콤 T1에 이은 한국의 세 번째 롤드컵 진출 팀이 됐다.삼성의 승리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삼성이 kt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승리한 적이 없을 정도로 지독한 천적
2016-09-06
비시즌을 맞이한 농구계는 제1회 FIBA 아시아 챌린지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대한 기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허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일부터 대표팀 구성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평가전을 치르는 튀니지가 어떤 팀인지까지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기사들이 연일 나오고 있다.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한국 대표팀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이슈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오랜만에 농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 농구 대표팀 또한 두 번
2016-09-02
모든 리그의 결승전은 특별하다. 한 시즌을 평정한 우승자를 가리는만큼 주최자도 관객도 들뜬 기분으로 참여한다. 그 맥락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결승전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려 넓은 장소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제공했다.그리고 지난 8월 26일 6,000명의 관객이 한 파티에 초대됐다. 롯데월드에서 펼쳐진 이 '한여름 밤의 파티'는 가수 이승환의 공연부터 코스프레, 놀이기구 이용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했
2016-09-01
CJ 엔투스가 2부 리그로 강등 당했다. CJ는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2017 스프링 승격강등전 최종전에서 ESC 에버에 3대0으로 완패하면서 2부 리그인 챌린저스 코리아로 떨어졌다.'명가'의 몰락에 많은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고,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선수들조차 누구 가릴 것 없이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일부 팬들은 강등 당한 CJ가 팀을 해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
2016-08-30
e스포츠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는 '기대주'라고 불리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신예들 중 눈에 띄는 실력을 가진 선수들에게 대부분 이 수식어가 붙죠. 하지만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가리켜 '만년 기대주'라고 부릅니다. 좋은 말인 듯 하지만 최고가 되지 못하고 만년 기대주에 머무른다는, 좋지 않은 표현이기도 합니다.카트라이더 리그에서도 '만년 기대주'가 있었습니다. 바로 김승태입니다. 그는 2012년 리
팀 성적이 바닥을 기었다. 팀이 지면 모든 포화가 선수가 아닌, 코칭 스태프에게 집중됐다. 온갖 욕이 날아들었다. 포기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었을 거다. 하지만 그는 단단했다. 바깥에서 보는 시선과는 달리 내부에서, 선수들에게 그는 단단한 지지를 받고 있었다.하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못내자 그는 국내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뭐, 정확히 말해 잃은 건 아니었다. 코치에서 감독으로 연봉을 높여서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고사했다. 돈이 문제가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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