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6회의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프리시즌이 마무리됐습니다. 풀매치 도입, 다크호스 제도 신설 등 다양한 변수와 함께 명경기들이 많이 나와줬습니다. 신선한 캐릭터의 등장과 기존 선수에 대한 재평가도 동시에 이뤄진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마지막 주 경기였던 와일드카드 매치의 개인전, 단체전에 대한 리뷰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배틀크루의 각성, 범신 김도훈지난 4회차 개인전에서 여런처 김상재에게 아쉽게 패배
2016-06-15
최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팬들 사이에선 개발사 블리자드에 대한 성토가 줄을 이었다.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지난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이 히어로즈 팀을 해체할 것이라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고,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의 MVP 블랙은 김광복 감독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히어로즈 e스포츠의 현 상황에 대한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히어로즈의 미래가 암울
2016-06-12
만약 한 선수가 스프링 시즌 2라운드, IEM 월드 챔피언십,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등 굵직한 해외 대회 등 거의 3개월 동안 출전하지 못했다면 팬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아파서 잠시 집에 가 요양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 팀에 속해 있는 선수가 말이다. 십중팔구는 아마 '이제 은퇴할 때가 됐다', '연봉 잡아 먹는 귀신이 나타났다', '도대체 뭐하고 사냐'는 등의 비아냥이 쏟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출전하지 않는다고 해도 언제나 존재감을 뿜어내
2016-06-11
"어차피 우승은 MVP 블랙일텐데". 지난 4월 25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이하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2가 막을 올렸다. 벌써 3회째를 맞은 슈퍼리그는 여전히 흥행 부진에 시달렸다. 평균 온라인 시청자는 500여 명에 그쳤고, 현장 관객도 여타 리그에 비해 수가 적었다.슈퍼리그의 부진에는 여러 요인이 얽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MVP 블랙의 독주였다. MVP 블랙은 슈퍼리그에서는 한 차례 우승을 하는데 그쳤지만 히어로즈 슈퍼리그 시즌1과 파워
2016-06-10
지난 해 12월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큰 획을 그은 이영호가 공식 은퇴한 이후 업계에서는 은퇴 러시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실제로 정윤종, 문성원, 정명훈 등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나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종목에서 한 획을 그으면서 레전드의 반열에 올랐던 선수들이 연거푸 은퇴했다. 이영호나 정명훈 등 선수 생활을 오래 했던 선수들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프로 생활을 그만뒀고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해드렸던
2016-06-08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더욱이 그 스타가 아무도 강하다고 평가하지 않는 캐릭터나 전략을 들고 나와 역상성마저 극복하며 승리를 쟁취했을 때, 우리는 신선한 충격 속에 그 선수를 응원하게 됩니다. 소울브링어와 남그래플러, 빙결사가 리그에 처음 등장해 활약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지난 주 경기에서 액션토너먼트에 신선한 캐릭터가 대활약을 펼치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바로 여런처 '깜지컬' 김상재 선수가 그 주
"이성은, 장민철, 이창석."세 선수의 공통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세리머니와 퍼포먼스를 즐겨 했던 '악동'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것입니다. 세 선수는 강한 도발과 세리머니로 리그를 보는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는 주인공들이었습니다.이성은의 경우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에서 현란한 말솜씨와 파격적인 세리머니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죠. '본좌'라 불리던 한 선수를 이긴 뒤 경기장을 한바퀴 돌기도 했으며 카메라
2016-06-05
90년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종목 중 하나는 농구였다. 만화 '슬램덩크'나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영향이 있기도 했지만, 사람들을 농구장으로 이끈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농구대잔치'였다.83년 시작돼 97년 프로농구가 출범되기 전까지 열린 이 대회는 실업 팀을 비롯해 대학교 팀들이 한데 모인 대회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 역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수많은 여성팬들을 몰고 다녔고, 이는 '오빠부대'의 시초가 됐
2016-06-03
새로운 도전만큼이나 어려운 건 열의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지치지 않고 매순간 정진하기 위해선 그만큼의 에너지와 열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열정을 태우며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을 '스타'라고 부른다.릭 폭스도 NBA의 스타였다. LA 레이커스 소식으로 농구 코트를 달리던 릭 폭스는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은퇴 후 2016년에 들어 릭 폭스는 e스포츠의 스타로 발돋움 하기 위해 출발선에 섰다. 자신의 이름을 딴 LoL팀을 창단한
2016-06-02
액션토너먼트 2016 시즌 1의 프리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매주 토, 일 양일간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벌써부터 새로운 파란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이번 액션토너먼트에서 변경된 몇 가지 포인트와 1, 2회차 경기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던파의 전설, 해설자로 데뷔하다.역대 던파 게이머 중 가장 많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던 전설적인 여스트라이커, 김현도 선수가 프리시
2016년 5월30은 제20대 국회가 개원하는 날이다. 지난 총선을 통해 300명의 의원이 국회라는 글자가 새겨진 배지를 받았고 4년 동안의 임기에 들어간다. 재선에 성공한 의원들도 있고 처음으로 배지를 달고 등원하면서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받은 사람도 있다. e스포츠 팬들에게 널리 이름이 알려진 의원들 중에는 배지를 달지 못한 사람이 있다. 19대 국회에서 의원직을 보유하고 있던 전병헌, 김광진 의원은 배지를 달지 못했다. 선거에서 떨어진 것이 아
2016-05-31
종종 상상한다. 개인 컴퓨터 앞에서 친구와 도란도란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닌 많은 관객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기분은 어떨까 하고 말이다. 게임이 e스포츠가 되고, 내가 선수가 되는 경험은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물론 할 수 있는 건 상상이 고작이다. 비록 e스포츠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다고는 해도 재능의 유무에 따라 프로 게이머와 아마추어 게이머가 나뉘고, 때때로 나이는 반응 속도로 환산돼 고개를 가로젓게 했기 때문이다.그런
2016-05-28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라운드 결승전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의 대결에서 경기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진에어 김유진과 kt 황강호의 4세트가 시작된지 채 1분위 되지 않아 황강호가 튕겨 나가는 일이 일어났다. 다음 경기를 위해 보조 경기석에 앉은 kt 주성욱에게 로그인 계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충돌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황강호가 경기에서 빠져 나온 것. 사건은 이 때부터
2016-05-27
'본좌'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팬이라면 이 단어가 익숙할 것입니다. 어느 순간 더 이상 이 단어를 사용할 일이 없어졌지만 한때 e스포츠는 '본좌'가 지배했고 그 '본좌'를 무너트리는 것에 집중했으며 또 다른 '본좌' 탄생을 바랐기 때문이죠.하지만 안타깝게도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온 뒤 우리는 '본좌'를 갖지 못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서는 연달아 우승하는 선수도 없었고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다가도 어느 순간 예선을 탈락하는 일
2016-05-25
이유도 없이 팬들의 비난에 시달려야 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들 이야기입니다.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한번 보지도 않고 댓글에 비난을 퍼붓곤 합니다. 눈살이 찌푸려 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선수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팬들은 게임이 자신들이 원하는 데로 업데이트 되지 않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참가하는 선수들을 욕합니다. 이런 잣대는 유독 피파온라인3 선수들에게 잔인하리만큼
2016-05-22
보통 하부 리그에는 드림, 챌린지 등의 단어를 많이 쓴다. 이제 막 리그에 발을 딛은 그들은 그야말로 꿈을 꾸고 도전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챌린저스)도 마찬가지다. 챌린저스 선수들은 더 큰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했다. 그리고 2016년 봄. 그 어느 꽃보다도 만개해 세상에 나섰다.챌린저스 역사상 가장 성과가 많은 스프링 시즌이었다. 우선 한국 LoL 역사상 최초로 챌린저스와 챔피언스 사이에서 승격과 강등이
2016-05-20
2016년 NBA의 정규 시즌 MVP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픈 커리다. 한 시즌에 무려 402개의 3점슛을 꽂아 넣은 커리는 한 경기에 12개의 3점슛을 넣으면서 NBA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스테픈 커리의 환상적인 3점슛 능력을 앞세운 골든 스테이트는 1995~6 시즌에 시카고 불스가 세운 72승의 역대 최다승보다 1승 더 거두면서 기록을 깼다. 스테픈 커리의 3점슛 연습 장면은 독특하다. 7.24m라는 3점슛 거리보다 1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쏘기 시작하다가 점
20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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