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로 처음 치러지는 KeSPA컵이 ESC 에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세미 프로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암 대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아마추어 예선을 뚫고 올라온 ESC 에버는 지난 롤챔스 서머 2015에서 7위에 올라 승강전을 피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던 삼성 갤럭시를 2대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진출했고, 스프링 시즌 '아마추어 끝판왕' 선배였던 레블즈 아나키도 2대1로 꺾었다.4강 상대가 2015 롤드컵 우승팀인 SK텔레콤 T1으로 정해졌
2015-11-17
지난 시간에는 대 마상시합의 등장으로 새롭게 탄생한 용사제 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상 시합의 등장 후에도 새로운 형태의 덱이 많이 생겨나지 않았기에 이번에도 새로운 형태의 덱, 파마 기사를 살펴보려 한다.초기의 비밀 기사덱의 형태이다. 초반의 비밀 기사덱은 말 그대로 수수께끼의 도전자에 모든 카드를 집중시킨 덱이었다. 모든 종류의 비밀을 2개씩 채용해 비밀 카드만 덱에 10장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신의 은총도 2장을 채워넣어
저는 지금 중국 상하이에 있습니다. 종주국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던전앤파이터의 열기가 가득한 곳, 그리고 단 한 명의 지존을 가리기 위해 수많은 결투인들이 모여 승부를 겨루는 곳이죠. 바로 이번 주, 중국 던파 프로리그의 결승전이 상하이 GameFY veneus에서 치뤄졌습니다. 먼저 한 가지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의 던파 프로리그는 그동안 한국 리그와는 달리 생방송이 아닌 녹화 방송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번 리그 결승전이 사
2015-11-15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듭니다'한 유명 가전회사의 광고 문구다. 귀에 인이 박힐 정도로 많이 들어 더 이상 특별하지도 않은 이 말이 KeSPA컵에서 경험한 일 덕분에 특별하게 다가왔다.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네이버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8강 KT 롤스터와 CTU 파토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아마추어 대표 강팀 중 하나인 CTU 파토스가 롤드컵 무대를 경험하고 온 KT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큰 관심이 쏠렸다. 결과나 내용도 무척
2015-11-1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이 마무리되면서 SK텔레콤 T1 선수들이 모두 조명을 받았지만 그 중에서도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일거수일투족은 유럽 팬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4강에서 한 세트밖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벨기에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이상혁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인상 깊은 내용을 인터뷰했다. 롤드컵에 참가하기 직전 퍼머 스타일을 선보인 이상혁은 팬들이 자신의 헤어 스타일
2015-11-11
김유진은 참 특이한 선수다. 국내에서 열리는 정규 개인리그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그러나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인다. 특히 상금이 높은 대회에서 김유진의 잠재력은 무섭게 폭발한다. 김유진은 스타크래프트2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대회를 세 번이나 제패했다.김유진은 상금 1억이 걸린 2013년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14년에는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2015-11-10
어떤 스포츠든 묵묵히 지켜보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팬도 있다. 경기장에 와서 모든 경기를 챙겨 보는 팬도 있고 가끔 리그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팬도 있을 것이다.팬이 언제나 선수들이나 게임단에게 이로운 존재는 아니다. 때로는 악플러들로 변신하는 팬들 때문에 선수단이 고통을 겪기도 하고 과정보다는 결과만을 가지고 무서울 정도로 몰아 붙이는 경우도 있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있지만 한
2015-11-09
이번 리그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두 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최강팀을 홀로 무너뜨리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선수들. 던전앤파이터 결투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상성마저 무의미하게 만드는 그들의 플레이는 이미 이번 리그의 가장 큰 화두가 되었습니다.일병이동현 팀의 인파이터 채지훈은 개인전 경기 당시에만 해도 무신 호도르가 만들어낸 '3돌멩 1방망이질'의 희생양 정도로 여겨졌습니다. 어느 정도 실력은 있지만 지
2015-11-08
가끔씩 주말에 고등학교 동창들과 모여 풋살을 즐긴다. 선수들에 비하면 형편없는 실력에 헛발질과 저질체력, 몸개그가 작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는 것은 좌절보다 즐거움이다.지난 10월 31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윈터 시즌 충청도 지역 예선 취재를 다녀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친구들과 풋살을 즐길 때의 그것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친구 혹은 동기들과 함께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에게선 프로 선수 못지않은 열정과 동시에
2015-11-07
데일리e스포츠는 '슬시호' 정한슬 선수의 하스스톤 전문가 칼럼을 매주 수요일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마상시합이 나오고 하스스톤은 언제나 확장팩이 나오면 그랬듯이 변화하고 있다.이 변화는 다음 확장팩이 나오기 직전 쯤 덱들의 정형화가 될 때까지 거의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마상시합이 나오면 상당히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낙스라마스의 저주의 등장때 30여남짓 장의 카드로 상당한 변화가
2015-11-04
한국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롤드컵에서 한국은 정상급 성적을 유지했다. 처음으로 출전한 2012년 아주부 프로스트가 결승까지 올라가는 파란을 일으켰고 2013년에는 창단 첫 해를 맞은 SK텔레콤 T1이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14년에는 삼성 갤럭시 화이트가 당시 최고의 성적인 15승2패, 88%의 승률로 우승했고 2015년에는 SK텔레콤이 그 기록을 15승1패
2015-11-03
전설이 무너졌습니다. 초대 F1결투천왕대회 우승자, 전 서버 결투랭킹 1위, F1, 액션토너먼트 양대우승자가 속한 제닉스스톰X가 8강 첫 경기에서 탈락하는 대이변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닉스스톰X의 아성을 산산조각 낸 것은 단 한 명의 선수였습니다.대회 첫 출전,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던 남그래플러로 대장전 2연속 올킬을 달성한 '맛집정복'의 민동혁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여그래플러와 남그래플러던파리그 역사상 가장 꾸준히 활약한 캐릭터, 쉽게
2015-11-01
지난 19일 현역 프로게이머와 감독이 관여한 e스포츠 승부조작 사태가 터지며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e스포츠 업계가 승부조작 사건에 유독 민감한 이유는 지난 2010년 발생했던 승부조작 사건의 후폭풍이 꽤 컸기 때문이다. 승부조작의 오명으로 인해 많은 후원사들이 e스포츠 시장에서 발을 빼는 바람에 리그는 후원사를 찾기 힘들었고, 많은 팀들이 해체됐다.이후 오랜 기간에 걸쳐 무너진 e스포츠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계자
2015-10-2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의 4강이 마무리되면서 한국 지역 대표인 SK텔레콤 T1과 KOO 타이거즈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SK텔레콤과 KOO는 유럽 대표인 오리겐과 프나틱을 각각 3대0으로 완파하면서 독일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SK텔레콤과 KOO의 동반 결승은 롤드컵이 글로벌 리그를 지향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처음으로 한 지역에서 선발된 팀이 소환사의 컵을 놓고 대결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국 팀이 이번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2015-10-27
26일 오전 벨기에에서 열린 롤드컵 4강전에서 KOO 타이거즈가 유럽의 강호 프나틱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결과로 사상 첫 한국팀 내전이 성사됐습니다.4시즌 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 실패에 유럽 전체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할 상황에서 경기가 종료된 뒤 해외 중계진 '몬테 크리스토'는 준비해왔던 유럽 팀 추모사를 읽었습니다. "친애하는 유럽 팀들에게, 우리는 오늘 롤드컵에서의 유럽 팀의 죽음을 기리고 동시에 그들의 삶을 축복하기 위
2015-10-26
입에 담기도 싫은 승부조작 사건이 또다시 e스포츠계를 강타했다. 승부조작의 여파가 얼마나 큰지 지금까지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e스포츠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이번 소식은 정신이 멍해질 정도의 충격이다. 게다가 선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감독이 브로커 역할을 했다니 기가 차서 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이번 승부조작 사건이 더 화가 나는 이유는 스타크래프트2 부활을 위해 그동안 노력했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수포로 만드는 일이라는 사실이다
유일한 액션토너먼트, F1 결투천왕대회 양대우승자, '투척왕' 정재운은 역시 강했습니다. 단순히 캐릭터 상성으로는 대변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김현도, 김태환, 정종현을 모두 잡아내며 3전 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 역시 '투척왕'의 시대임을 자신의 첫 경기에서 당당히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이어진 8강 대진표 추첨에서 어마어마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버서커 곽재훈, 사령술사 권민우, 배틀메이지 김동훈의 상대 자리가
201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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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 맹활약!…AL, BLG 꺾고 데마시아컵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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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렸던 韓, PGC 호성적으로 2025년 희망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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