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의 정규 시즌이 2주 남았다. 지난해 말에 시작해 6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온 프로리그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가 부활할 수 있다는 불씨를 살린 리그라고 평가되고 있다. 단순한 전투 위주의 싸움이 아니라 전략이 살아 나고 있고 교전 컨트롤을 통해 변수를 만들어내는 등 선수들의 기량이 나아지고 있다는 지표를 보여줬다. 팀들 또한 치열한 포인트 획득 싸움을 위해 집중하면서 각각의 팀을 응원하는 재미를 주고 있다
2014-06-25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에서 삼성 갤럭시 칸의 초반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시작부터 2연패를 안았고 최종 포스트시즌에 가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를 모두 3대0으로 이겨야지만 가능한 상황이 됐습니다. 그 경우의 수조차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송병구와 신노열 외에는 제대로 1승 카드라 부를 만한 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삼성의 부활은 '노장' 송병구의 손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송병구가 7연승을 이어가
2014-06-24
"2연패를 하면 부진 하다는 말을 들어야 하죠. 4승1패를 한 선수 컨디션 화살표는 하늘 높이 솟아 있는데 6승2패한 저는 화살표가 현상유지를 뜻하는 가로로 배치돼 있더라고요. 다른 선수들과 저를 대하는 잣대가 얼마다 다른지 뼈저리게 느꼈어요. 이제는 마음을 비우려고요."얼마 전 이영호가 프로리그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 최강으로 불렸던 탓에 이영호가 겪어야 할 시련은 너무나 혹독했
2014-06-21
넥슨 아레나가 진정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e스포츠 대회는 물론 게임제작학교 졸업 발표회나 몬스터 짐의 스타 파이널 포 등 대관부터 최근 '프리 투 플레이' 영화 상영까지, 이제 넥슨 아레나는 단순 e스포츠 경기장이 아닌 열린 문화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에는 넥슨 아레나에서 월드컵 시즌을 맞아 주요 경기를 틀어준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와 제휴를 맺고 월드컵 공동 프로모션으로 넥슨 아레나에서 단체응원전을 진
2014-06-19
오랜 시간 동안 GSL 코드S는 국내 뿐만 이나라 해외에서도 팬들에게 인정받는 리그였다. 많은 선수들이 코드S 우승을 원했고 해외 선수들도 무대에 서고 싶어 한국에 올 정도였다. 국내외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수많은 명경기들이 만들어졌다.스타리그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으면서 GSL 코드S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2 리그 고유 브랜드가 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GSL 코드S는 팬들에게 사랑받는 리그가 아닌 비난의 대상으로 바뀌었다. 더군다나
2014-06-18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부터 돌입하는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가 2개월 정도면 마무리가 되고 한국 대표 선발전을 치르고 나면 곧바로 롤드컵 시즌에 돌입한다. 적어도 9월 중순부터는 롤드컵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11년부터 열린 롤드컵은 그동안 미국에서만 진행됐다. 한국 대표 SK텔레콤 T1 K가 우승을 차지한 2013년 시즌3 롤드컵은 미국 프로 스포츠의 핵심 지역인 스
2014-06-17
지난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열렸던 2014 e스포츠 가족페스티벌은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로 e스포츠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축제를 통해 e스포츠와 게임이라는 콘텐츠가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보여준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가장 고무적이었던 것은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이 상당
2014-06-15
스포츠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고 했던가. 언제까지나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할 것만 같았던 SK텔레콤 T1 K가 무너졌다.지난 8일 열렸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마스터즈 결승전은 국내 최고의 LOL팀을 가리는 무대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무섭게 기세를 타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삼성과 굳건히 왕좌를 지키고 있던 SK텔레콤의 맞대결은 생각만해도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결과는 3대0. 삼성의 낙승으로 결승전은 싱겁게 막을 내렸다.사실 결승전을
2014-06-13
일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게임단인 데토네이션FM이 한국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토네이션FM은 10일 벌어지는 NLB 개막전에서 프라임 센티널과 경기를 치른다.지난 시즌부터 NLB는 리그오브레전드 재팬리그(이하 LJ리그) 우승팀에게 본선 시드를 제공했다. 래스컬 제스터가 윈터 우승팀으로서 NLB에서 경기를 치렀고 데토네이션FM이 두 번째 참가다.항상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한국 팬들이 일본 LOL팀을 바라보는 시선은 좋지 못하다. 팬들은 항상 일
2014-06-10
가는 곳마다 파격 행보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선수들의 사진으로 비행기를 래핑하는 것도 놀랍지만 무엇보다도 과감하게 멤버십 카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조현민 전무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e스포츠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변하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조 전무에게도 멤버십 카드 서비스 시작은 도전과 다름 없었습니다.내부적으로도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4-06-09
리그 오브 레전드 재팬 리그(이하 LJ)의 두 번째 시즌이 지난 1일 마무리 됐다. 데토네이션FM이 래스컬 제스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데토네이션FM은 LJ리그 우승 자격으로 NLB에 참가하는 자격을 얻었다.사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와 마스터즈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에 비해 일본의 리그의 규모는 어린 아이나 다를 바 없다. 한국에 비해 경기 환경이나 팀들에 대한 처우도 열악하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주목할
2014-06-05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팬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길 바라는 것은 요원한 일일까. 언제나 지적되는 문제지만 지난주 팬들의 댓글은 수위가 높았다.LOL 마스터즈 플레이오프가 진행됐던 지난주 CJ 손대영 코치가 결장했다. 아버지의 건강 문제로 급히 병원에 갔기 때문이다. 이를 중계진이 언급하면서 이 사실을 팬들도 알게 됐다. 문제는 팬들이 남긴 댓글들이었다.쾌유를 빌지는 못할 망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든가, 가족력을 운운하며 살을
2014-06-04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인기 스타인 '인섹' 최인석이 중국 명문 게임단인 로얄클럽과 계약을 맺고 선수로 활동하기 위해 출국했다. 최인석이 중국 팀에서 뛰게 된다는 사실은 지난 1일자로 보도됐고 KT에서 함께 활동하던 김선묵 코치, '제로' 윤경섭이 로얄클럽으로 함께 소속을 옮기긴다. 최인석 이전에도 한국의 LOL 선수들이 해외 팀으로 이적한 사례가 자주 등장했다. '로코도코' 최윤섭은 MiG에서 활동하다가 미국 게임단인 카운터 로직 게이밍(CL
2014-06-03
영어로 약속을 잘 지킨다라는 뜻으로 'a man of word'라는 단어를 쓴다. 진에어 조현민 전무에게는 'a woman of word'라는 문구를 적용해야 할 것 같다. 특히 e스포츠와 관련해서 조현민 전무는 약속을 모두 지키는 그녀임에 틀림 없다.조현민 전무는 2013년 7월 진에어가 8게임단의 네이밍 후원을 약속하는 자리에서 "선수들이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둔다면 비행기에 선수들의 사진을 래핑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현장에 있던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설마'라며 머리 속
2014-05-29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 중 이토록 욕을 많이 먹은 이가 또 있을까 싶다. 팬들의 비난 섞인 질타를 받은 선수는 꽤 있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정상에 선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삼성 블루 '다데' 배어진은 모진 역경과 고난을 헤쳐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배어진의 선수 생활을 짚어보면 참으로 기구했다. 배어진은 처음 솔로 랭크 1위를 고수하며 자신의 아이디를 알렸다. 그러다 CJ 엔투스에 영입됐다. 그러나 팀 게임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성
도타2가 인터내셔널4(이하 TI4)를 통해 한국 내에서 인식이 높아졌다. 많은 사람들은 MVP 피닉스가 예상을 깨고 최종 본선 진출전에 올라간 것이 기적이라고 했다. 커뮤니티를 살펴보더라도 도타2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사실 도타2를 취재하는 기자 입장에서 현재 불고 있는 현상들을 볼 때 기분이 좋아야 하지만 불안감이 더 크다. 왜냐하면 대회 이슈가 MVP 피닉스의 활약보다 상금 규모에 맞춰져있기 때문이다.현재까
2014-05-28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3라운드의 MVP는 삼성 갤럭시 칸의 '총사령관' 송병구였다. 송병구는 3라운드에서 삼성 갤럭시 칸이 거둔 4승 가운데 2승을 만들어내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선두를 달리고 있던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송병구는 하루 2승을 따내면서 3라운드에서 유일하게 SK텔레콤에게 1패를 안기기도 했다. 삼성이 비록 3라운드 정규 시즌에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송병구의 활약은 세간의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20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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