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 동안 개인적으로(업무적이기도 합니다만)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2 등 기존에 열리는 리그에다가 서든어택까지 더해지면서 e스포츠 행사가 무척이나 많이 열리기도 했습니다만 새로운 업무가 하나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네이버가 스포츠 코너에 e스포츠 섹션을 따로 꾸리면서 부가적인 업무로 라디오 프로그램을 론칭했고 영광스럽게도 제가 게스트로 나서면서 취재 이외에도 일이 늘어났죠.네이버
2013-10-26
처음 전병헌 의원이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이 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아마도 많은 e스포츠 관계자들은 반갑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동안 국회의원들이 숱하게 e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척'만 하면서 이득을 취하고 정작 필요할 때는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게다가 국회의원들이 주도한 e스포츠 축제나 행사는 대부분 최악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예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IEF의 경우 남 의원은 높은 사람들이
2013-10-21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3 아메리카를 중계한 북미 스타리그(NASL) 중계진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무엇일까요? 바로 'Korean player'와 'Non-Korean player'였습니다. 미국에서 열리는 지역 대회이지만 워낙 상위권에 오른 한국 선수가 많다보니 Korean Player가 가장 많이 들렸습니다.21일(한국시각) 끝난 WCS 아메리카 시즌3에서는 '폴트'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최성훈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재미있던 것은 현장을 찾은 많은 미국
변화. 좋은 단어다. 고여 있는 물은 썩는다는 말처럼 무엇이든 흘러야 한다. 그래야 자정 능력이 생기고 군살이 찌지 않는다. 몸은 움직여야 하고 변화는 시도해야 한다. 변화하지 않는 조직은 죽은 조직이다. 그렇지만 변화가 반드시 답일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너무나 잦은 변화는 적응력을 떨어뜨리고 혼돈을 낳는다.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팀들의 개편 과정을 보면 변화가 잦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
2013-10-17
한번 무너진 문화 콘텐츠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입니다. 특히나 스포츠 종목은 더욱 그렇죠. 한번 인기를 얻지 못하게 되면 도태되기 일수고 분위기를 반전해 인기 종목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 입니다.그러나 방법은 있습니다. 억지로 만들려고 하지 않고 그 스포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문화를 형성해 간다면 무너졌던 스포츠 종목도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일본의 e스포츠가 바로 그런 케이스입니다.일본
2013-10-15
스포츠를 관람하는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응원'입니다. 편하게 TV에서 경기를 관람하지 않고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야구장이나 축구장을 찾는 이유도 함께 응원하며 경기를 보는 것이 훨씬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야구는 치어리더, 응원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는 문화가 잘 형성돼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야구장은 연일 최다 관중 기록이 갱신되면서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2013-10-10
지난 9월16일부터 10월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숱한 화제를 만들어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SK텔레콤 T1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적으로 해석한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해법이 세계를 지배하는 전략과 전술로 자리를 잡은 것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 팀들의 몰락, 중국의 약진 등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냈다. 한국에서도 롤드컵의 열기는 대단했다. 온게임넷이 메인 방송사로 나서면서 전
2013-10-07
e스포츠 위기설이 대두될 때마다 다양한 원인이 나오지만 모두들 공감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스타의 부재입니다. 최근 팬들이 "도대체 언제 적 '택뱅리쌍'이냐"는 말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2008년 김택용, 송병구, 이영호, 이제동을 묶어 '택뱅리쌍'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 때로부터 벌써 5년이 지났지만 이후로 어떤 스타도 이들의 아성을 넘지 못했습니다.물론 '택뱅리쌍'보다 잘하는 선수들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스타로 크지
2013-10-02
지난 주 SK텔레콤 T1이 e스포츠계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SK텔레콤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나진 소드를 3대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상금 25만 달러를 이미 확보했으며 중국 대표인 로열클럽 황주를 꺾을 경우 110만 달러, 한화 약 12억 원을 손에 넣게 된다. 롤드컵이 워낙 이슈였기에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소식은 실시간 검색어 상위
2013-10-01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대한 한국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6일부터 조별 풀리그에 돌입한 롤드컵은 한국 대표 3개팀 가운데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 오존이 출전했고 SK텔레콤 T1이 7승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고 삼성 갤럭시 오존은 5승4패로 8강이 좌절되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삼성 갤럭시 오존은 B조 조별 풀리그에서 5승3패를 기록하면서 8강 진출전을 치렀다. 상대는 유럽의 전통적인 강호인 겜빗 벤큐였고 삼성
2013-09-23
지난 16일(한국시각) 막을 내린 드림핵 오픈 부쿠레슈티에서 눈에 띈 부분이 있다면 선수들의 영어 구사 능력이었다. 호스트로 참가한 'Smix' 이수민씨가 한국 선수들의 통역을 담당했지만 몇몇 선수들은 통역 없이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팬들에게 전달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근 SK게이밍 장민철이 한 커뮤니티에 쓴 글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지만 또 하나의 주제는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장민
2013-09-18
16일 시작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이하 롤드컵)이 대한민국 인터넷 세상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며 e스포츠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롤드컵'을 제대로 알리고 있는 것인데요. e스포츠에서 생산되는 콘텐츠가 얼마나 파괴력이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롤드컵을 통해 일반인들도 e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재 CJ 엔투스 프로스트 소속 프로게이머인 '클라우드 템
2013-09-17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커버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전세계의 관심을 모으면서 당일 하루에만 누적 시청자수가 5억 명을 넘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게임스가 공식적으로 밝힌 수치가 아니라 온라인 방송 사이트인 트위치TV라는 사이트 하나에 기록된 국가별 중계 채널의 누적 시청자수를 합산한 것이기에 5억 명 이상일 가능성이 높
2013-09-16
어제는 별이 졌다네나의 가슴이 무너졌네별은 그저 별일 뿐이야모두들 내게 말하지만오늘도 별이 진다네여행스케치의 명곡 '별이 진다네'의 노랫말 앞부분이다. 가사처럼 e스포츠계의 별이 졌다. SK텔레콤 T1 김택용이 은퇴를 선언했다. 9월9일 오전 SK텔레콤 T1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택용의 은퇴를 알렸다. 이유는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에 대한 적응이 미진했고 군에 가야할 시점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올해, 아니 프로리그가 끝난 뒤인 8월과 9월에만
2013-09-09
e스포츠 리그는 시청률과 더불어 집객이 무척 중요하다. 리그가 펼쳐지는 현장에 얼마나 많은 관중들이 찾느냐가 리그의 성공 요소가 된다. 혹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게임인데 현장 집객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집객은 그 리그가 e스포츠로 성공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게임이 e스포츠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하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를 함께 줘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보는 재미
2013-09-04
지난 3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챔스) 서머 2013 결승전은 비와의 사투였다.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팬들도 우왕좌왕했고 관계자들은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갔다. 31일 일기예보에 구름이 많을 것이라 예고됐지만 오후 4시까지만 해도 몇 방울씩 떨어졌을 뿐 떨어지지는 않았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까지 팬들이 모여 들었고 1만 석의 객석이 대부분 차면서 롤챔스 결승전은 성황을 이룰 것이라 예상
2013-09-03
지난 1일에는 e스포츠계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하루 전 벌어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의 열기가 사그라지기도 전에 STX 소울 게임단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게임단 구성원들 가운데 이적이 발생했다. STX는 사라졌지만 소울은 협회가 아닌 연맹으로 보금자리를 옮겼고 GSTL에서 뛴다고 밝혔으며 연맹 소속의 3개 게임단은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하루 밤 사이에 많은 소식들이 나오면서 팬들을 충격으로 빠트렸다. e스포츠계의 대격변이라고 표현해
1
'타잔' 맹활약!…AL, BLG 꺾고 데마시아컵 4강 진출
2
흔들렸던 韓, PGC 호성적으로 2025년 희망 봤다
3
'타잔' 활약한 애니원즈 레전드, 웨이보 꺾고 데마시아컵 결승행
4
[김용우가 만난 사람] 베트남 신성 '레이지필', "2군 대회 우승하고 LCK 가야죠."
5
[강윤식의 e런 사람] 2군 골든 로드 '하이프'-'함박', "1군 데뷔 부담감 없다"
6
발로란트 한국계 女 감독 '포터', EG와 3년 연장 계약
7
팀 BDS, 원거리 딜러 '아이스' 윤상훈과 재계약…2025 로스터 완성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