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리그의 ‘황제’가 문호준이라면 ‘터줏대감’이라는 수식어는 이 선수에게 양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문호준이 잠시 다른 게임으로 외도하는 동안에도 카트라이더 리그를 묵묵하게 지켜내면서 결국 ‘신황제’라는 수식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카트라이더 리그가 힘을 때에도 원톱 체제로 리그를 끌고 간 이 선수 덕분에 카트라이더 리그가 지금의 영광을 누리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힘들 때에도 이 선수는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지난 시즌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을, 카트라이더 리그 자체인 이 선수는 바로 아프리카 프릭스 유영혁입니다.
2019-10-02
"자주 실수하던 부분이 오늘도 나왔다. 못했던 부분을 돌아보면서 피드백하고 나 같은 경우 오더로서 중요한 순간에 긴장할 때가 있는데 그것을 떨쳐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OGN 엔투스 포스의 오더 '성장' 성장환이 남은 3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성장환이 속한 OGN 엔투스 포스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5주차 A-C조 경기에서 43점을 획득해 페이즈3 첫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성장환은 "이번 시즌 첫 우승인데 좋기는 하지만 데이 우승이 아니었어도 글로벌 챔피언십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점수를 많이 먹어 충분히 기뻤을 것"이라고 소감을
2019-09-30
진에어 그린윙스 스타크래프트2 팀은 지난 28일 의미 있는 결승전을 치렀다. GSL 2019 시즌3 코드S 결승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소속 저그 이병렬과 프로토스 조성호가 맞대결을 펼친 것. 진에어가 스타2 팀을 운영하는 동안 처음으로 일어난 같은 팀 선수들간의 결승전이었기에 팀 전체가 축제 분위기였다. 이날 진에어는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준비했고 조성주, 김유진 등 우승자 출신 스타 플레이어들이 팬들에게 직접 음식을 나눠주면서 팬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드리기도 했다. 이 장면을 흐뭇하게 보고 있던 인물이 있었으니 진에어 그린윙스 스타2 팀 차지훈 감독이다. 차지훈 감독은 2007년 온게임넷 스파키즈의
한화생명e스포츠 고교 챌린지의 초대 우승을 차지한 아현산업정보학교는 "다른 팀보다 열심히 밴픽을 준비했고 연습을 많이 했기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라고 정상에 오른 비결을 밝혔다.아현산업정보학교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한화생명e스포츠 캠프원에서 열린 한화생명e스포츠 고교 챌린지 결승전에서 수원농생명과학고를 3대2로 제압하고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톱 라이너 공건희, 정글러 김서진, 미드 라이너 강동수, 원거리 딜러 김단, 서포터 이지융으로 구성된 아현산업정보학교는 "우리는 다른 학교와 달리 e스포츠 학과가 따로 있어 더 많은 시간을 훈련에 투자할 수 있었기에 당연히 우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9-09-29
"오늘 같은 모습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서 최대한 4위권에 들어가 2020년도 PKL에서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미디어 브릿지 스퀘어의 '서울' 조기열이 남은 2주간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미디어 브릿지 스퀘어(이하 MBQ)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4주차 A-C조 경기에서 45점으로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조기열은 "운영적으로 많이 보완한 게 성적에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다음은 조기열과의 일문일답.Q 데이 우승한 소감은.A 운영적으로 많
2019-09-28
"매 순간, 매 경기를 결승전 준비하듯 하겠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KT 5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A조 풀리그에서 원큐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아프리카의 유영혁은 “매 순간, 매 경기를 결승전 준비하듯 상대 전략과 우리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할 것"이라고 4강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다음은 유영혁과의 일문일답.Q 오늘 경기 승리하며 4강에 진출한 소감은.A 4강 확정은 정말 기쁘지만 우리 팀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낀 경기였다. Q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부족했나.A 다른 6팀들이 우리를 찍을 정도로 이름값이 높은 팀인데 그만큼의 경기력을 못 보여준 것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온 지 7년이나 됐는데 내 한계에 발목을 잡혀 그만 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덕에 GSL 우승컵을 차지한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린다."WCS 글로벌 파이널과 IEM 월드 챔피언십 등 전세계 최고의 스타크래프트2 선수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병렬에게 유일하게 없는 트로피는 GSL 우승컵이었다. 7년 이라는 시간 동안 GSL의 문을 계속 두드렸던 이병렬은 8강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결승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2019년 9월 28일 이병렬은 GSL 우승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8강에서 프로토스 주성욱을 3대2로 격파하면서 징크스를 깬 이병렬은 4강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
"디펜딩 챔피언의 진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KT 5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A조 풀리그에서 긱스타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샌드박스의 박인수는 "4강에서 조 1위하고 결승에서도 우승해서 디펜딩 챔피언의 진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박인수와의 일문일답. Q 3승으로 8강 풀리그를 마친 소감은.A 4강을 가기 전 마지막 8강 경기다. 항상 마무리가 중요한데 2대0 깔끔한 승리로 장식해서 기분은 좋다. Q 스피드전이 굉장히 팽팽했는데 고전을 예상했나.A 예상은 했다. 왠지 느낌이 그랬다. 그래도 비등비등하게 가더
담원 게이밍은 플레이-인 스테이지 시스템이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적용된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참가하는 한국팀이다. 이전까지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는 국제 대회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팀들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기에 LCK 3번 시드까지도 그룹 스테이지(16강)에 직행했지만 최근 국제 대회 성적 부진으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LCK 3번 시드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러야 한다. 담원 게이밍 김목경 감독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치른다는 사실을 오히려 반겼다. 첫 롤드컵 출전이고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도 롤드컵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치르면서 대
2019-09-27
오피지지 스포츠의 '디지98' 황대권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초반에 부진한 이유와 남은 시즌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황대권이 속한 오피지지 스포츠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PKL 페이즈3 4주차 B-C조 경기에서 3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페이즈1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지만 페이즈2에 8위, 페이즈3에서는 3주차까지 종합 102점으로 21위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오피지지는 시즌 초반부터 부진했지만 3주 2일차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하며 점수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4주차 첫 경기에서도 사녹 라운드에 1위를 차지하며 1일차 경기를 2위로 마무리했다.4주차 첫 경기를 마
2019-09-24
"이번 시즌에는 그 전에 겪었던 후회와 아픔을 다시는 겪지 않으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SK텔레콤 T1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4주차 B-C조 경기에서 49점으로 데이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랭킹 1위를 공고히 했다. SKT의 '제프로카' 최승영은 "SKT PUBG 팀이 작년에 시작한 새내기지만 우승을 바라보고 1년 넘게 준비 중이다"며 "이번 시즌에는 그 전에 겪었던 후회와 아픔을 다시는 겪지 않으려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페이즈3에 임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다음은 최승영과의 일문일답. Q 두 번째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소감은.A 첫 우승 때는
2019-09-23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긴 휴가 이후 페이즈3 훈련을 할 때 랜드마크를 침범하는 팀들과 멸망전을 벌이다보니 운영 연습이 부족했고 결국 성적까지 안나오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APK 프린스의 '블랙나인' 구종훈이 PKL 페이즈3에서 부진한 이유를 설명했다.APK 프린스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3주차 A-C조 경기에서 46점으로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구종훈은 "페이즈2 개막주차 이후 첫 데이 우승이라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시즌 많이 부진했는데 오늘 같은 분위기 흐름타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2019-09-21
락스 랩터스(이하 락스)가 첫 경기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이 동시에 살아나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락스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KT 5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B조 풀리그에서 스카이를 상대로 스피드전, 아이템전에서 모두 탄탄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락스 김응태는 "오늘 지면 그대로 탈락이라고 생각했기에 목숨을 걸고 경기에 임해 승리한 것 같다"며 "남은 경기도 목숨 걸고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Q 개막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완패를 당하고 오늘 첫 승을 신고했다. A 이 경기에서 지면 탈락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목숨을 걸고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문호준이 키운 선수들은 역시 위기 때도 다른 모습이었다. 문호준이 속한 한화생명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KT 5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B조 풀리그에서 막내 라인의 활약 덕에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뒀다.문호준은 "사실 스피드전에서 패하고 있을 때만 하더라도 에이스 결정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서 긴장됐는데 다행히 이겼다"라며 "다시 고삐를 바짝 당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Q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뒀다.A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들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최선을 다해준 것은 맞는 것 같다. 이겨서 저말 다행이다.Q 에이스 결정전을 치를 뻔 했다. A 아까 스피드전에서 1대2로
"처음 결승전에 올라와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달라진 방식으로 준비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가겠다."두 시즌 연속 GSL 결승에 올라간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호가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조성호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3 코드S 4강 B조 조성주와의 대결에서 4대1로 승리, GSL 시즌2에 이어 시즌3에도 결승에 올라갔다. 지난 GSL 시즌2 결승전에서 저그 박령우를 상대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던 조성호는 시즌3에서는 팀 동료 저그 이병렬을 상대한다. 같은 팀이라는 제약 조건이 붙긴 했지만 조성호는 "지난 시즌 결승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쉬웠던 부
스타크래프트에는 임요환이 있고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페이커' 이상혁이 있고 피파온라인에서는 김정민이 있습니다. 한 종목에서 '황제'라는 호칭을 붙이는데 부족함이 없는 선수 말입니다. 그리고 카트라이더에는 '황제'라는 수식어를 넘어 카트라이더 그 자체라고 불리는 선수, 문호준이 존재합니다.2006년 데뷔한 이래 14년 동안 여전히 최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문호준은 e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최정상에 있는 선수이자 유일하게 V11을 달성한 유일무이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카트라이더 리그가 역주행을 시작하면서 문호준의 위상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미 최고의 선수이자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2019-09-20
"패배가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준다. 패배를 통해 우리 스타일로 하면 된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가졌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밴쿠버 타이탄즈와의 오버워치 리그 시즌2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19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크러스티' 박대희 감독과 '라스칼' 김동준, '아키텍트' 박민호와 '최효빈' 최효빈이 인터뷰에 참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애틀랜타 레인에게 패한 후 남은 모든 경기를 4대0으로 꺾고 올라온 샌프란시스코의 박대희 감독은 "패배를 통해 우리 스타일로 하면 된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가졌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애틀랜타 전 패배를 통해 더 강해졌다고 전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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