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프로게이머가 진심을 다해 이야기 합니다. 많이 힘들었고 많이 어려웠고 많이 괴로웠지만 또 많이 행복했고 많이 성장했고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단순히 그 프로게이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이야기 같았기 때문일까요. 아직은 어리지만 많은 일을 경험하며 성숙해진 한 선수의 이야기에서 인생을 보고, 사람을 보고, 꿈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일까요. 그는 말이 많지 않았습니다. 단답형이었죠. 사실 인터뷰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대가 단답형으로 말을 하게 되면 난감합니다. 하지만 이 선수의 인터뷰가 끝이 났을 때는 단답형 대답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의 답변에는 적
2019-04-18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9 스프링 결승전. 이번 시즌 그리핀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SK텔레콤 T1은 가장 중요한 순간, 가장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왕의 자리를 다시 탈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이날 가장 이슈는 '페이커' 이상혁의 눈물이었습니다. 전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던 '페이커'. 그의 모습에 현장에서 같이 울컥했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페이커'의 전 동료였던 '뱅' 배준식이었습니다. 현재 미국으로 건너가 프로게이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뱅' 배준식. 결승전 현장을 찾은 그가 '페이커'의 눈물에 왜 울컥했을까요? '페이커' 이상혁
2019-04-17
컨텐더스 릴레이인터뷰의 세 번째 주자는 O2 블라스트의 '애로우' 박민석 선수입니다. O2 블라스트는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 O2 아디언트와 스톰퀘이크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습니다.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이 막을 올린 후 2연승을 달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죠. 비록 지금은 연패에 빠져있지만 이를 이겨내고 지난 2018 컨텐더스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박민석 선수는 천상 프로게이머라는 생각이 드는 선수입니다. 강한 승부욕과 주목 받는 것을 좋아하는 담대함,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의 승리가 우선이라는 마인드까지,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적성에 꼭 맞는
2019-04-16
'피파 황제' 김정민이 다시 돌아왔습니다.지난 EACC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예선 탈락의 충격을 맛봤던 김정민. 그래서인지 이번 시즌에는 더욱 절치부심한 모습이었는데요. 아직은 '황제'로서의 면모가 완성되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김정민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결국은 최고의 자리로 올라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절친인 강성훈-김관형과 함께 한국 대표로 선발돼 더욱 행복하다는 김정민. 그가 최근 눈여겨 보고 있는 최고의 피파온라인4 선수는 누구일까요? 호날두? 호나우두? 아니면 루카쿠?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팀원들이 항상 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줘서 팀원들에게 고맙다."킹존 드래곤X는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리아 왕자영요 프로리그(이하 KRKPL) 2019 스프링 5주차 경기에서 고스트 아울 게이밍에 3대1로 승리했다. 킹존의 사이드 'JY' 이준은 1세트 반고, 4세트 광철을 골라 맹활약을 펼치며 MVP를 가져갔고 200 포인트를 추가하며 MVP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이준은 "팀원들이 항상 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줬다"며 MVP의 공로를 팀원들에게 돌렸다.경기 전 예상만큼 손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킹존은 GOG의 깜짝 전략에 당황하며 2세트를 내주기도 했고 초반 상대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압박을 당하기
2019-04-15
"1년간 공개 스크림에 참여했지만 한정적이었고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팀이 없다는 것도 힘들었죠. 정말 어려운 게임을 하는게 즐거워요. 그게 제가 복귀한 이유입니다."OP 게이밍 헌터스의 메인오더 '벤츠' 김태효는 과거 아프리카TV 펍지 리그 파일럿 시즌 스플릿1에서 메인오더로 출전해 최다킬과 팀우승을 차지해 많은 주목을 받으며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버워치에서 대리 게임을 했었던 사실이 밝혀져 12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1년 후 2019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김태효의 복귀가 알려지자 대리 게이머라는 비판과 동시에 1년간 그를 기다렸던 팬들의
"종족을 불문하고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 같다."진에어 그린윙스의 테란 조성주가 GSL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썼다. 조성주는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1 코드S 결승 김도우와의 대결에서 4대2로 승리하면서 2018년 GSL 시즌1부터 이어온 4연속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조성주는 "4강전을 끝내고 나서 조성호를 비롯한 우리 팀의 모든 프로토스들을 귀찮게 만들었는데 자기 일처럼 도와줘서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라면서 "우리 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GSL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이어간 조성주는 "프
2019-04-14
이번 시즌 첫번째 선봉 올킬이자 두번째 올킬의 주인공은 전남드래곤즈 이호였다.이호가 속한 전남드래곤즈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스프링 2019(이하 EACC) 한국대표 선발전 3위 결정전에서 언베리를 3대0으로 제압, 마지막 남은 한국 대표팀 자리를 꿰찼다. 이호는 "선수들에게 초반에는 긴장을 푸는 방법을 경험하게 했고 어차피 마지막 날 이기면 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전 패배가 힘들지 않았다"며 "시나리오대로 흘러가 기분 좋고 EACC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Q 이번 시즌 첫 선봉 올킬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오늘 자신 있었다. 언베리를 만나
이번 시즌 첫 승리였다. 지금까지 본선에서 승리가 없었기에 더욱 마음이 쓰였을 김관형이 드디어 1승을 거뒀다. 김관형이 속한 성남FC는 14일 서울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스프링 2019(이하 EACC) 한국대표선발전 2위 결정전에서 언베리를 상대로 김관형, 김정민, 강성훈이 각각 1킬을 기록하며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김관형은 "이번 시즌 포메이션을 바꾸면서 실수가 정말 많아서 스스로 답답한 면도 많았다"며 "100점 만점에서 3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아 EACC 본선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Q 첫 한국대표가 됐다. 기분이 어떤가. A 개인으로 온 것이
"MSI와 리프트 라이벌즈, 서머 스플릿, 롤드컵까지 남았으니 이번 우승을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SK텔레콤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그리핀을 꺾고 통산 7회 우승의 대업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SK텔레콤 T1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SK텔레콤 T1 선수단은 "게임단 사무국과 코칭스태프 선수들까지 모두 간절했기 그만큼 노력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국제 대회에
2019-04-13
만년 기대주 차현우의 포텐이 드디어 터졌다. 위기의 상황에서 역올킬의 신화를 쓰며 알에서 나오는데 성공했다. 차현우가 속한 엘리트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스프링 2019(이하 EACC) 한국대표 선발전 승자전 경기에서 언베리를 상대로 3대2 대역전승을 일궈내며 1위로 한국 대표에 선발됐다.차현우는 "그동안 활약이 거의 없이 버스를 탔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는데 오늘 이렇게 활약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 역올킬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우선 오프라인 예선에서는 (원)창연이형이 캐리를 해줬고
"지금까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하고 2위 2위 결정전에서 모든 집중력을 끌어내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성남FC의 강성훈이 2위 결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강성훈이 속한 성남FC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2019 스프링 한국대표 선발전 패자전 전남드래곤즈 퍼스트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를 차지했다.강성훈은 "아직은 좋아할 때가 아니다. 내일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며 "지난주 엘리트에게 패배했었기 때문에 언베리와 2위 결정전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다음은 강성훈과의 일문일답.Q 전남드래곤즈를 꺾고 2위 결정전에 진출했다.A
그리핀 김대호 감독과 SK텔레콤 T1 김정균 감독이 선수들 못지 않은 설전을 펼치며 관심을 모았습니다.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그리핀과 SK텔레콤 T1 사령탑인 김대호-김정균 감독은 경기 전부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습니다.먼저 도발한 쪽은 그리핀 김대호 감독이었습니다. 결승전 스코어를 예상하는 질문에 "3대0으로 이기겠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김정균 감독은 "지난 2018년 서머 결승을 보니 그리핀이 뒷심이 약하더라"라며 "이번 결승에서도 지난 서머 결승전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페이커' 이상혁이 결승전을 앞두고 '페이커'다운 멋진 공약을 걸었습니다.이상혁이 속한 SK텔레콤은 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번 시즌 최강의 모습을 보여줬던 그리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SK텔레콤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가히 최강이었기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이상혁은 결승전을 앞두고 그리핀 감독과 선수들이 3대0을 외치자 "절대 그 스코어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기도 했는데요. 이상혁은 우승 공약을 걸어 달라는 질문에 "롤챔스 우승하면 MSI도 우승하겠다"
2019-04-12
"내 올라프에 당하고 나서도 금지하지 않길래 계속 밀고 나갔다."VSG의 정글러 '리안' 이준석이 올라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준석은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2019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APK 프린스와의 대결에서 3, 4, 5세트 모두 올라프를 가져가면서 MVP를 독식했다. 이준석의 활약으로 VSG는 APK 프린스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 승강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3, 4, 5세트에서 역대급 올라프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이준석은 "내가 올라프 그 자체라서 상대가 금지할 줄 알았는데 하지 않아서 끝냈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5세트 초반에 무리하
2019-04-11
LCK에서 유명한 절친 '소드' 최성원과 '칸' 김동하가 재미있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오는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결승전을 앞두고 지난 9일 미디어데이가 있었습니다. 미디어데이를 후끈하게 달군 것은 감독들도, '페이커' 이상혁도 아닌 바로 '소드' 최성원과 '칸' 김동하였는데요.우승하면 5kg을 빼겠다는 공약을 건 '소드'에게 '칸' 김동하는 "다이어트는 다음에 하라"며 타이르기도 했는데요. 두 선수가 어떤 설전을 펼쳤는지 지금부터 함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컨텐더스 릴레이인터뷰의 두 번째 주자는 긱스타의 '와플' 이상현 선수입니다. 긱스타는 지난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에서 8강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습니다. 강팀을 만나면 더 강해지는 경기력으로 도깨비 팀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압도적인 성적으로 트라이얼을 돌파하며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상현 선수는 팀 내에서 공격적인 루시우 플레이를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2018년 오픈 디비전 우승을 거두었던 레퀴엠 식스 때부터 이미 호평을 받아왔던 이상현 선수는 긱스타에서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루시우의 중요성이 큰 최근 메타에서 이상현 선수는 팀에 큰 힘이 되고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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