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는 "4라운드가 팀이나 나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 기세 그대로 라운드 전승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워보고 싶고 다승왕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Q 시즌 20승을 기록하면서 다승왕에 가까워지고 있다.
A 항상 목표로 삼았지만 이루지 못한 목표가 다승왕이다. 달성 직전까지 온 것 같아서 기쁘다.
Q 트리플 넥서스는 속임수였나.
A 박수호 선수가 배부른 운영을 좋아하셔서 당할 것 같았다. 박수호 선수의 성향을 파악하고 있었기에 작전을 썼다.
Q 4라운드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승까지 오기까지 가장 잘한 것 같은 시기는.
A 요즘 같다. 샤우트크래프트 우승 이후 그렇다. 긴장도 되지 않고 하는 경기마다 잘 풀린다. 그 전에는 이겨도 뭔가 찝찝한 감이 없지 않았다. 지난 번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만족스러운 경기가 나오고 있다.
Q 다승 2위권이 17승이다. 다승왕에 올랐다고 봐도 되지 않나.
A 아직 다들 잘하셔서 마음을 놓을 때가 아니다. 끝까지 정신 차리겠다.
Q 프라임전에서 출전 기회가 없었다. 솔직한 심정은 어땠나.
A 출전하고 싶었지만 3대0으로 깔끔하게 끝내며 팀 기세 올리는 것이 더 좋았다.
Q 남은 경기가 IM과 SK텔레콤전이다. 전승이 가능할 것 같은가.
A 요즘 팀 분위기가 괜찮아서 전승 우승으로 라운드 1위를 차지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 SK텔레콤전이 고비이지만 나만 잘한다면 70 퍼센트 정도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요즘 경기에 나가면 긴장감보다 즐기게 된다. 예전에는 긴장을 많이해서 경기력도 좋지 않고 패해서 아쉬웠다. 프로게이머가 된 이후 요즘이 가장 잘 풀리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막히는 것이 많았는데 변영봉이 예전에 알려준 작전이 떠올랐다. 위기를 넘겨준 변영봉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팬에게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