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완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머리를 붉게 물들이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재완은 마스터즈 결승을 앞두고 삼성 블루 '하트' 이관형에게 "지는 사람은 이긴 쪽이 원하는 색으로 염색을 하자"고 제안을 했다. 하지만 결국 패했고, 이관형의 주문에 따라 빨간색으로 염색을 했다.
권이슬 리포터가 염색에 대해 언급하자 이재완은 "염색을 하는데 네 시간이나 걸리더라"며 "그동안 삼성 화이트를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생각했고, 덕분에 2세트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C조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삼성 화이트와 무승부를 기록한 이재완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재완은 "최근 잠도 줄여가며 연습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16강의 벽을 넘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은 꼭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