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훈 감독은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4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MVP에 3대0으로 승리하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렸다.
차지훈 감독은 최근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연패를 하게 된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개인리그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4강에서 조성주, 방태수가 모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도 그 때문이었음을 전했다.
조성주는 얼마 전부터 감기 몸살을 앓으며 투혼을 발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태수 역시 연습실을 옮기면서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해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경기에 임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또한 2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우승팀으로서 분위기를 잡아가는데 시행착오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차지훈 감독은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앞으로 최고의 팀으로 올라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임을 전했다.
차 감독은 “1년 단위의 긴 리그에서는 실력 못지 않게 체력이 중요하고 앞으로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 올려 4라운드 포스트시즌 이외에도 최종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