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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4 풀리그 결산] 얼라이언스 왕국의 몰락

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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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은 얼라이언스의 탈락일 것이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얼라이언스가 형제팀인 이블 지니어스(EG)와의 풀리그 최종전에서 완패하면서 탈락이 확정되자 메인 해설진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전년도 우승팀이 차기 대회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얼라이언스의 부진은 올해 초부터 예고됐다. 많은 팀들은 인터내셔널3 대회가 끝난 뒤 얼라이언스의 장기인 '랫도타(특정 영웅이 상대 포탑만 파괴한 뒤 도망가는 플레이를 반복하는 것)' 전략에 대한 파해법을 준비했지만 정작 얼라이언스는 발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얼라이언스는 개인 기량을 뛰어나지만 중국 처럼 조직력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고 '불독' 헨릭 안버그 같은 경우는 영웅 폭이 좁다보니 자연의 예언자, 파멸의 사도, 고독한 드루이드가 밴을 당하면 무기력한 모습을 나타냈다.

최근 드림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예전 기량을 돠찾는 것이 아닌가라는 기대감도 나타냈지만 디 인터내셔널4 대회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였다. 더불어 얼라이언스가 이번 대회에서 탈락한 배경에는 중국 팀에게 전패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얼라이언스가 대회 기간 동안 기록한 9패 중에 중국 팀에게 전패를 당했고 동남아 게임단인 타이탄에게도 충격패를 당했다.

대부분 팀들이 인터내셔널 대회가 끝난 뒤 대규모 리빌딩이 예고된 가운데 얼라이언스가 조기 탈락하면서 팀 구성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짐을 싼 얼라이언스의 앞으로 행보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애틀=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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