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32강 본선에 복귀한 남기웅은 "역대 개인리그 최고의 성적이 32강이었는데 이번 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넘어서고 싶다"고 말했다.
Q 2014 시즌 첫 WCS 본선에 올랐다.
A 이신형과의 첫 경기에서 같은 패턴에 두 번 패했다. 정신을 차리고 패자전에 임하면서 컨디션이 돌아온 것 같다.
Q 신대근과의 경기에서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늦었다.
A 전부터 노려왔던 타이밍이다. 공격력 업그레이드보다 병력을 확보하는데 신경을 썼다.
Q 팀을 옮긴 뒤 처음으로 WCS 본선에 올랐다.
A 올해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개인리그는 물론, 프로리그에서도 거의 활약하지 못했다. 지금이 가장 컨디션이 좋다. 올해 보여드리지 못한 기량을 이번 시즌에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
Q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
A 삼성 갤럭시 칸 안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연습을 도와주는 편이다. 대화를 많이 한다.
Q 삼성 갤럭시 칸 선수들이 대부분 살이 쪘다.
A 팀에 처음 합류해서 정말 놀랐다. 음식이 정말 잘 나왔다. 신기하게도 나는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더라.
Q 하고 싶은 말은.
A 아직 내 실력이 미진하다. 우승이라는 말을 꺼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역대 WCS 본선에서 내 최고 성적은 32강인데 이번 시즌에는 16강에 올라가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