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들었다.
A 눈병이 걸렸는지 자꾸 눈물이 나서 뜨고 있기가 어렵다. 모니터도 흐릿하게 보인다.
Q 눈이 잘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경기를 했나.
A 일찌감치 끝내려고 초반 전략을 많이 썼다. 장기전 가면 무조건 질 것 같았다.
Q 정윤종과의 최근 경기에서 연이어 패했다.
A 이길 자신은 있는데 오늘은 일찍 끝내고 싶었던 욕망이 패배를 불렀다.
Q 승자전 3세트에서 보여준 전진 수정탑에 이은 점멸 전략이 안 통했다.
A 3세트까지 가기 전에 끝냈어야 했다. 오늘 경기는 내 원래 실력이 아니다.
Q 프로토스들이 테란전을 어려워 하고 있다.
A 나는 요즘 들어 테란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다. 테란이 많이 올라오는 것이 나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Q 이영호, 전태양과 연습을 해서 그런가.
A 그런 부분도 없지는 않다.
Q 16강 컨셉트를 잡았나.
A 도발하는 선수가 없다면 실리를 택할 것이다. 상대 선수가 도발한다면 나도 맞도발을 하겠다.
Q 각오는.
A 지난 시즌 방태수를 만나서 좋아했는데 얕보다가 큰 코를 다쳤다. 이번에는 절대로 상대를 얕보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