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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최지성 "프로토스전 자신 있다"

[KeSPA컵] 최지성 "프로토스전 자신 있다"
최지성이 프로토스 판으로 치러질 수도 있었던 이번 KeSPA컵에 구세주로 다가왔다.

Q 8강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정윤종 선수가 굉장히 힘든 상대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쉽게 이겨 다행이다. 8강에서 김준호 선수를 만나는데 산 너무 산 인 것 같다(웃음).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잘 준비해 좋은 경기 하고 싶다.

Q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을 것 같다.
A 어제 저녁에 도착해서 잠을 자려고 해봤는데 비행기에서 잠을 많이 자서 그런지 오전 8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다행이 게임 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신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역시 프로게이머인가보다.

Q 지옥의 스케줄이었다. 힘들지 않았는지.
A WCS 아메리카에 스케줄 조정을 부탁 했는데 해주지 않더라. 블리자드에서 어느 정도 관여를 하는 것 같긴 한데 앞으로 스케줄 조정이 되면 더 좋을 것 같다. 이번에는 충분히 조정해 줄 수 있었는데 안 해줘 조금 속상했다. 32강을 끝낸 뒤 스케줄 조정을 물어봤는데 그걸 왜 물어보냐고 하더라.

Q 이번 대회에는 프로토스가 많다.
A 평소에 프로토스전이 가장 자신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나온 것 같다. 그리고 최근 패치 이후 테란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

Q 공격력이 더욱 강력해진 느낌이다.
A 경기 양상은 비슷했는데 운영적인 부분에서 내가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Q 강력한 우승 후보고 꼽히고 있는데.
A 8강 상대도 쉽지 않고 4강도 이영호와 서성민 모두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우승을 생각하는 것은 이르지 않나 싶다. 앞에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

Q 내년에는 어떻게 활동할 예정인가.
A 비자만 따도 된다면 북미에서 활동하겠지만 거주를 해야 한다면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지 않겠나. WCS 포인트 분배와 WCS, GSL이 분리되는 등 다양한 조건들을 고려해 결정하겠다. 내가 작년에 한국 지역을 해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는데 협회 소속 선수가 아니면 한국에서 개인리그를 치르는 것은 불리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후원사 레드불, 썬디스크와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 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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