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결승에 오른 소감을 말해달라.
A 동족전에 자신있었고 대진운도 많이 따랐다. 결승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Q 결승 상대를 누굴 원하나.
A KeSPA컵에 진출한 선수는 모두 실력이 뛰어나다. 누가 올라와도 힘든 승부가 될 것 같다. 다만 (김)준호한테는 기세에서 밀린 적이 없는데 (이)영호에게는 IEM 토론토 결승에서 패했다. (이)영호와 만나면 기세에서 밀릴 것 같다.
Q WCS 글로벌 파이널 진출이 확정됐는데.
A WCS GSL 코드S에서 우승했는데 못가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아직 KeSPA컵과 GSL 코드S 시즌3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경기만 생각하겠다. 둘 중에 하나만 가져가도 글로벌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Q 이날 경기에서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A 제 스타일에서 벗어난 것은 없다. 아무리 후반 운영이 자신있어도 상대가 전략적인 플레이를 가져오면 힘든 것이 사실이다. 나름대로 머리를 굴렸는데 잘 통한 것 같다.
Q 오늘 경기를 평가하자면.
A 2대0 상황에서 갑자기 어제 (김)유진이와의 경기가 생각났다. 침착하게 풀어나가자고 생각했다.
Q 일정이 타이트한데 부담은 없나.
A 개인적인 입장에서 단기 토너먼트는 해외에서 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하는 것이 더 힘들다. 해외 대회는 여유있게 했는데 국내 대회는 어느 때보다 욕심이 크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나 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Q 처음 열리는 WCS 1티어 대회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A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나왔는데 언제 하는지 궁금했다. 이런 대회가 계속 많았으면 한다. 처음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우승하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힘들게 올라왔는데 우승 아니면 의미가 없을 것 같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우승한 뒤 기쁨을 즐기겠다. 팬들께서도 현장에 와서 즐겨줬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