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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SK텔레콤 어윤수 "다음 주 일정이 가장 중요할 듯"

[WCS] SK텔레콤 어윤수 "다음 주 일정이 가장 중요할 듯"
개인리그 3시즌 연속 준우승 불명예 때문에 팬들로부터 '3연준'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SK텔레콤 T1 어윤수의 기세를 대단했다. 어윤수는 이날 벌어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GSL 코드S 시즌3 8강전에서 KT 롤스터 김대엽을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어윤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WCS 글로벌 파이널 진출에 욕심이 생겼다. GSL 코드S 4강과 드림핵 스톡홀름이 열리는 다음 주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Q 4시즌 연속 4강에 오른 소감을 말해달라.
A 기록에 대한 의식은 하지 않고 있었다. 지금 이야기를 들으니 뿌듯하다. 결승에 반드시 올라가야할 것 같다.

Q 경기 내내 '뮤락귀(뮤탈리스크와 타락귀)' 빌드가 중심이었다.
A 원래 뮤탈리스크와 타락귀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현장에 오니까 무의식적으로 손이 갔다. 솔직히 '뮤락귀' 빌드 때문에 준우승을 많이 한 것 같아서 다음부터는 자제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

Q 4강에 누가 올라왔으면 하는지.
A (정)윤종이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 동안 알고 지냈기 때문에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Q WCS 포인트가 17위라서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는데 부담감은 없었나.
A 부담없이 하려고 했다. 점수에 매달리면 경기 내에서 긴장할 것 같았다. 편안하게 하려고 했다.

Q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KeSPA컵에서 프로토스전을 많이 했다. 래더와 함께 (김)도우 형과 (정)경두가 많이 도와줬다.

Q 드림핵 스톡홀름에 출전하는데 해외 대회는 1년 만이다.
A 예전에는 해외 대회를 자주 나가는 느낌이었는데 오랜 만에 출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 멤버가 강력하기 때문에 긴장하고 연습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Q 글로벌 파이널 욕심이 나는지 궁금하다.
A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욕심이 생겼다. GSL 코드S 4강과 드림핵 스톡홀름이 열리는 다음 주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김)대엽이가 마지막에 GG를 선언할 때 채팅 창에 '이번에는 우승하라'고 적었다. 그 채팅을 보고 눈물이 많이 났다. 이번 대회 대진표가 확정된 뒤 KT 선수들과 만든 카카오톡 방에 냉기가 흘렀다. 이번에 풀었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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