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G의 상단 담당 'Gogoing' 가오디핑이 27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C조 경기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친 경기의 소감을 밝혔다.
OMG는 프나틱을 상대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Rekkles' 마틴 라르손을 제압하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한 때 넥서스의 체력이 두 자리에 가까울 정도로 줄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간신히 프나틱의 공격을 저지한 OMG는 매복 작전을 성공하면서 일거에 역전승했다.
가오디핑은 당시의 순간에 대해 "너무나 긴장된 순간이었지고 신드라와 엘리스를 제압한다면 그래도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Loveling' 인레에게 신드라를 마크시켰고 나는 엘리스를 잡아내면서 살아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즈를 뽑았던 이유에 대해 가오디핑은 "라이즈는 후반 캐리력이 좋은 챔피언이고 우리 팀이 이번 경기를 뒤집은 것도 어떻게 보면 라이즈가 버텨줬기 때문"이라며 "라이즈가 버틸 수 있으니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자고 독려했고 우리 팀 선수들이 경력이 많고 침착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첫날 2연패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자신감을 갖고 있었고 많이 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첫 경기 LMQ와의 대결에서 지면서 좌절했다. 그날 밤에 모두 보여 챔피언 밴픽부다 다시 정비한 것이 오늘의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