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은 "이적한 이후 첫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 많이 떨렸고 친한 선수들과 계속 경기했고 내가 이겨서 미안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Q 8강에 올랐다.
A 친한 선수들을 연파해서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다.
Q 전태양과의 3세트에서 경기석에서 일어나지 못하더라.
A 어윤수나 전태양 모두 사적으로 매우 친하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
Q 경기 내용은 전혀 친한 것 같지 않았다. 아픈 곳만 콕콕 찌르는 플레이를 했다.
A 어윤수나 전태양 모두 내 스타일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특히 전태양과의 1세트에서는 맞춤 대응이 나오길래 전진 우주관문으로 흔들려고 했다.
Q 전태양이 3세트에서 의료선 드롭에 의해 엘리미네이트 싸움이 날 수도 있었다.
A 전태양이 김유진과의 경기에서도 의료선을 모아서 엘리미네이트 싸움을 펼치더라. 그래서 그 타이밍을 역으로 노렸다. 일부러 본진에 병력을 배치해뒀고 주병력으로는 정면을 두드렸다.
Q 2연속 핫식스컵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A 지난 2013년에 우승할 때에는 SK텔레콤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올해에는 마이인새니티로 갈아 입었다. 팬들이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내가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린다면 많이 응원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Q 2015년 각오는.
A 팀이 바뀌어서 팬들도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다. 더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각오이자 목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