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진출한 소감을 말해달라.
A 전호진(아이디 Lil4c)=진출해서 기분 좋다. 첫 날 부진했는데 오늘 기적을 보여준 것 같아서 기쁘다.
A 김태완(아이디 Wisdom)=어제 제닉스 모즈룩에게 패한 뒤 많이 우울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 좋다.
A 김태일(아이디 Frozen)=무난하게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제닉스에게 패했다. 방심한 것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큰 대회이고 단판제다보니 부담감이 심했다. 긴장을 많이 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잠도 거의 못잤다. 오늘 경기 이후 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는데 본선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A 손승익(아이디 SONSTAR)=팀이 본선에 올라가서 좋다. 내가 올려보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더 기쁘다.(웃음)
A 박종익(아이디 Tusin)=제닉스에게 패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이 악물고 임했다. 후야 타이거즈를 잡고난 뒤 본선에 올라갈 수 있는 실력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Q 오늘 펜타킬을 했다. 소감이 어떤가.
A 손승익=상황은 거의 기억 안난다. 'Q' 기술을 사용했는데 얼떨결에 멀티 킬을 기록했다. 지는 싸움이라고 생각해서 얼떨떨했다. 본선에 올라갔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연습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Q 1경기에서 저격 밴을 당했다.
A 박종익=쓰레쉬와 잔나는 저격당할 것으로 생각했다. 미리 예상하고 다른 카드를 준비했기 때문에 문제 없었다.
Q 팀 분위기는 어떻게 끌어올렸나.
A 전호진=첫 날 경기 때 경기 부스 안에서 의사소통이 잘 안되다보니 제닉스 경기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 개인적으로도 안 좋은 위치에 서 있다가 킬을 내줬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앞두고는 '잘해서 본선에 올라가자'고 했다.
Q 스프링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A 전호진=룰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은 가능할 것 같다.
Q 체중이 빠지고난 뒤 미드 실력도 줄었다는 비난을 받았다.
A 김태일=체중을 줄였다고 해서 실력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대회만 오면 긴장을 많이 한다. 이번 스프링부터는 리그제로 바뀌는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Q 4개월 동안 리그를 하는데 팀의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A 손승익=어제 경기에서도 의사소통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 현재 필요한 것은 팀워크를 맞추는 것이다. 그 것부터 기반을 다져야 할 것 같다.
Q 앞으로 각오를 말해달라.
A 전호진=시드 결정전을 치르게 되면서 우리 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그렇지만 자력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기쁘다. 포스트시즌 진출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A 김태완=제닉스 경기 때 많이 긴장했다.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부터 열심히 잘하겠다.
A 김태일=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그럴 자신있다.
A 손승익=본선에서 우리 팀명처럼 기적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강동훈 감독님 등 코칭스태프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A 박종익=다시 올라갔기 때문에 하던대로 하면 많이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세계 최고 서포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산=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