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은 "테란이 너무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맵을 통해 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스타일을 모르는 조병세보다는 정우용과 난전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Q 확장 중심으로 풀어갔다.
A 1세트에서 몰래 확장에 성공하면서 이신형을 흔든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신형이 승기를 굳혔다고 생각하고 건설로봇을 동반하면서 나의 작전이 통했다. 이후에는 무난하게 내가 끌고 갈 수 있었다.
Q 3세트에서 '거사조' 조합이 통하지 않았다.
A 거신과 불사조 조합이 갖춰졌는데 이신형의 컨트롤이 너무나 좋았다고 생각한다. 한 번만 더 막으면 이길 수 있었는데 그 타이밍에 잘 치고 들어왔다.
Q 4강 상대도 테란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A 테란이 요즘 들어 매우 강해진 것 같다. 밸런스 문제라기 보다는 맵 문제가 심각한 것 같은데 맵에 대한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Q 4강 상대가 누가 됐으면 좋겠나.
A 조병세의 경기는 거의 보지 못해서 스타일을 잘 모르겠다. 정우용은 공격적으로 프로토스를 잘 잡더라. 4강에서 난타전을 정우용과 벌여보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2014 시즌에는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정말 많았다. 아쉬움이 남지만 마지막 대회인 핫식스컵을 통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