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승리한 소감을 말해달라.
A 개인 인터뷰가 데뷔하고 7개월 만이다. 정말 기쁘다. 앞으로 인터뷰를 자주할 것 같다. 자신감을 얻었다.
Q 두 세트 모두 자르반 4세로 잘 풀린 것 같다.
A 준비한대로 잘 됐다. 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방송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잘 풀릴 줄 몰랐다. 팀원들과 잘 준비한 덕분이다.
Q SK텔레콤 T1과의 첫 경기에서는 패했다. 아쉬웠을 것 같은데.
A 많이 아쉬웠다. 게임을 할 때는 답이 없었는데 다시 영상을 돌려보니 해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크림을 해줄 팀이 없다보니 연습이 부족했는데 그 부분에서 가장 아쉽다.
Q 오늘 2세트에서는 '갱맘' 이창석의 이즈리얼을 잡아냈다. 준비한 건가.
A 신기한 픽과 재미있는 볼거리를 준비해줘서 이창석 선수를 정말 좋아한다. 오늘 경기에서는 상대가 이즈리얼로 점화를 들 것 같았는데 예상한 대로 됐다.
Q 지난 주보다는 경기력이 좋아졌다.
A 중국 IEF 대회 참가가 많은 도움이 됐다. 많이 맞춰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Q 나진 '오뀨' 오규민이 인터뷰에서 도발을 했다.
A 소양교육 때 직접 물어봤는데 내가 부산 시드 선발전에서 '나진을 꼭 이기겠다'고 한 인터뷰를 보고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고 하더라.(웃음)
Q 나진과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는데.
A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있어봐서 아는데 나진에는 실력이 좋은 친구들이 모였다.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지만 외적으로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항상 경계하고 있다.
Q 팀이 첫 승이라서 시동을 건 것 같다. 목표가 있다면.
A 프리시즌에서 2경기 남았는데 기세를 살려서 남은 경기를 모두 잡아내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팬들이 나에게 신뢰를 잃었다고 하더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팀에 도움이 되는 정글러라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