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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김도우 "지뢰를 너프시켜야 한다"

SK텔레콤 김도우 "지뢰를 너프시켜야 한다"
SK텔레콤 T1 김도우가 SK텔레콤의 종족 밸런스를 증명이라도 하듯 첫 프로토스 진출자가 됐다. 이신형, 박령우가 테란, 저그의 자존심을 지켰다면 김도우는 아직까지 SK텔레콤 프로토스가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도우는 "테란을 상대하기 정말 힘들다"며 "사기 유닛인 지뢰를 너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Q 본선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오늘 솔직히 힘들 것 같더라. 그런데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려서 다행이다. 크게 기대 안했기 때문에 올라간 것이 정말 기쁘다.

Q 32강에서 김도욱과 상대한다.
A 진짜 죽겠다. 요즘 테란을 상대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일단 지뢰를 너프시켜야 한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부스터 쓰고 오는 드롭십을 잘 못봐서 견제에 자주 휘둘린다. 지금 안경을 맞출까 고민하고 있다.

Q 승자전에서 서성민에게 패했다.
A 상대 스타일이 특이하더라. 대처를 잘 못했다. 그래도 최종전에서 저그를 만나 올라올 수 있었다. 다른 종족전에 비해 저그전이 자신 있다.

Q 맵은 어떤 것 같다.
A 맵도 테란들에게 유리한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지금은 맵이 좋아도 프로토스들이 힘을 수밖에 없다.

Q SK텔레콤 프로토스들이 모두 팀을 떠났다.
A 원래 (원)이삭이나 (정)윤종이에게 많이 배웠는데 조금 힘들기는 하다. 프로토스 에이스로서의 책임감도 생겼기 때문에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기회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2015 시즌의 시작이 좋아 기쁘다. 2014년에 우승을 하긴 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2015 시즌에는 더욱 욕심을 내고 싶다. 남은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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