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6시즌 만에 코드S 복귀했다.
A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리그에 다시 오게 됐다. 내가 없는 동안 협회 팀 선수들이 많이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제 불가능할 것 같다.(웃음)
Q 독일 생활을 접고 돌아왔는데 아쉽지 않은가.
A 사실 독일에 1년 살면서 한국이 그리워서 돌아오려고 했다. 솔직히 개인적인 불만은 (박)지수 형이 유럽에 살고 있는데 프리미어리그에 못나가는 것이었는데 그 부분도 고쳐졌다. 오히려 한국에 리그가 많이 생겨서 좋은 것 같다.
Q SSL 예선에 탈락하면서 실력에 의문을 가진 팬들이 많았다.
A 사실 스포티비게임즈 스타리그 예선은 조 편성 운이 안 좋았다. 저그전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잘하는 선수 저그 2명과 만났다. 이번 예선을 앞두고 저그전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운이 좋게 저그 선수만 잡고 올라가서 만족스럽다.
Q GSL은 본인에게 남다른 대회다.
A 조지명식은 꼭 가고 싶다. GSL에 출전한지 4년 됐는데 당시 애기였던 (조)성주가 잘 나간다.(웃음) 4년 만에 둘 다 올라갔는데 한 번 해보고 싶다.
Q 무소속인데 팀 구하는 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
A 연락은 오는데 마음에 맞는 팀이 안 나온다. 12월까지도 제의를 못받으면 개인방송을 하면서 활동해야할 것 같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
A 항상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다. 그래도 8강에 올라갈 실력은 되는 것 같다. 8강 진출이 1차 목표다. 내 장점이라고 한다면 상대가 정해지고 난 뒤 철저하게 준비한는 것이다. 8강만 올라가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독일에서 지냈던 (강)현우와 같은 조라서 걱정했는데 듀얼 토너먼트 방식 덕분에 같이 진출한 것 같다. 예선도 4년 만에 했는데 스포티비게임즈 스타리그에서 탈락한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 기분 좋다. 한국 팬들에게 얼굴을 비춰서 기쁘다. 여러 팀들이 연락줬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