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시절 '인간본좌'라는 별명으로 주목받았던 삼성 갤럭시 김동건 코치가 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김동건 코치는 18일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인 스포티비 스타리그 챌린지 2일차 경기를 앞두고 현장에서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의 멘탈을 잡아줄 수 있는 코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선수 시절 특이한 경기 스타일로 팬들로부터 '인간본좌'라는 별명을 얻은 김동건은 삼성 갤럭시와 STX 소울에서 활약했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역을 얻은 김동건은 팀과 계약하지 않고 2011년 8월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한 이후 해병대에 입대한 김동건은 군에서 전역한 뒤 스포츠 심리학을 공부했다. 예전부터 심리학도로서 프로게이머를 지도를 원했던 김동건은 송병구 플레잉 코치의 제안을 받고 친정팀인 삼성 갤럭시에 복귀하게 됐다.
김동건 코치는 "오래 전부터 e스포츠 코치로 활동하길 원해서 스포츠 심리학을 공부했다"며 "나 자신도 그랬지만 멘탈 때문에 방송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을 많이 봤다"며 "앞으로 코치로 활동하면서 선수들의 멘탈을 잡아줄 수 있는 코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