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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챌린지] 요이 이동녕 "2014년 내내 갈고 닦았다"

[스타리그 챌린지] 요이 이동녕 "2014년 내내 갈고 닦았다"
요이 플래시 울브즈 이동녕이 MVP 최용화와 두 번의 엘리미네이트 싸움을 모두 승리하면서 3대0으로 제압하고 16강 본선에 진출했다. 하루 전인 25일 같은 팀 원이삭과 강초원이 모두 탈락하는 모습을 본 이동녕은 치밀하게 준비해왔고 엘리미네이트 싸움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본선에 올랐다.

이동녕은 "2013년에 제대로 연습을 하지 못하면서 2014 시즌을 망쳤는데 2014년 내내 엄청나게 노력했기에 2015 시즌에는 우승자 이동녕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Q 최용화를 3대0으로 제압했다.
A 개인리그가 스타리그밖에 없어서 떨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본선에 올라간 만큼 최대한 높이 올라가고 싶다.

Q 엘리미네이트 싸움이 두 번이나 벌어졌다.
A 이번 엘리네이트 싸움은 내게 너무나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겼다고 생각하면서 엘리미네이트 싸움에 임했다.

Q 3세트에선 위기를 맞기도 했는데.
A 추적자를 못 잡으면 진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점막이 잘 펼쳐져 있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원이삭과 강초원이 어제 동반 탈락했다. 오늘 경기장에 오기 전에 동료들이 해준 말이 있나.
A 요이 플래시 울브즈 동료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단체 카카오톡 방이 있는데 관계자들이 이기라고 응원해줬고 강초원 선배와 원이삭은 "우리처럼 되지는 말아달라"고 조언했다.

Q 2014년 성적이 좋지 않았다. 뒤돌아보자면.
A 2013년에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아서 그 인과응보가 2014년 성적으로 나온 것 같다. 2014년에는 성적을 못냈지만 그 대신 연습할 시간은 엄청나게 많았다. 그 결과를 이 대회를 비롯한 2015년 성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A 남아 있는 동료들이 없어서 팀킬의 위험은 없다. 편하게 우승까지 달려가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군에 가 있는 전 FXO 김찬민 선수가 자기 힘내라고 글을 남겨 달라고 했는데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군인인데 매일 연락을 한다(웃음). 서울에 눈이 많이 와서 찬민이형이 제설 작업에 온 힘을 다하고 연락을 조금 뜸하게 했으면 한다. 농담이고, 몸 건강히 군생활을 마쳤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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