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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 스타리그] 박세정 "저그 적은 대회, 내게 큰 이익"

[스베누 스타리그] 박세정 "저그 적은 대회, 내게 큰 이익"
위메이드 폭스 시절 박세정은 다 이긴 경기에서 패하는 등 들쭉날쑥한 페이스를 자주 보여주면서 '알 수 없는 선수'라는 평가가 많았다. 군에 다녀온 뒤 야심차게 참가했던 9차 소닉 스타리그에서도 박세정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조기에 떨어지기도 했다.

1년만에 재개된 스베누 스타리그에서 박세정은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저그 김상곤을 제압했고 임홍규와의 승자전에서는 한 번의 실수도 보여주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달라진 저그전 실력을 보여준 박세정은 "프로게이머 시절에는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Q 16강에 오른 소감은.
A 이제야 내 자리를 조금 찾아가는 것 같다. 16강 올라간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 오늘 경기처럼 다음 경기도 열심히 준비하겠다.

Q 저그전이 약하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어떻게 극복했나.
A 지금까지 쌓아온 전적은 군에 다녀온 뒤에 바로 대회에 나선 것이기 때문에 좋을 수가 없었다. 이제는 기량이 조금 올라온 것 같다. 그동안 개인방송을 하면서 기량을 갈고 닦았기에 저그전을 극복할 수 있었다.

Q 지난 대회에서는 32강에서 '광탈'했다.
A 저그와 테란에게 1패씩 당했다. 변명을 하자면 그 때는 기량이 바닥일 때였다. 이제는 1년 정도 시간이 흘렀고 나도 연습을 많이 했다.

Q 김상곤과의 대결에서는 다소 긴장한 듯했다.
A 첫 경기가 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손이 잘 풀리지 않아서 실수가 많아다. 저글링을 난입시킨 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

Q 임홍규가 소닉 스타리그에서는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A 임홍규가 엄청난 성적을 이 대회에서 내고 있었다. 경기를 시작할 때 내가 공식전에서 뛴 경험이 더 많았다는 점을 되새기면서 자신감을 갖고 하자고 생각했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Q 컨트롤이 살아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A 1경기를 이기고 나니까 커세어 컨트롤 등 세세한 컨트롤이 잘 됐다. 긴장하지 않은 것이 승인이었다.

Q 이번 대회에 저그가 별로 없다. 우승 확률이 매우 높아질 것 같다.
A 저그가 많아도 신경 쓰지 않는다. 오늘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았나. 내가 봤을 때에는 군더더기가 적었다고 생각한다(웃음). 그래도 저그가 적은 편이 좋다.

Q 각오는.
A 높은 단계로 계속 올라가고 싶다. 딱히 몇 강이라고 이야기하기는 뭐하지만 온게임넷 무대에, 화면에 오래 서고 싶다. 길게 남고 싶다. 남은 경기 열심히 준비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나를 아는 팬들에게 오랜만에 인사를 드렸다. 스타1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이번 대회가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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