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선이 조일장을 다시 제압하고 인간상성을 이어갔다. 최호선은 8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C조 경기에서 조일장을 꺾고 1승을 기록했다.

최호선은 "온게임넷 무대에서 열리는 경기라 잠도 못 자고 와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며 "조일장 선수를 중요한 고비에서 많이 이겼는데 오늘 또 이겨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호선과의 일문일답.


Q 승리 소감부터 말해달라.
A 오늘 긴장이 많이 됐다. 잠도 한 숨도 못 자고 왔다. 그래도 경기력에 괜찮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Q 긴장한 이유는.
A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생활 패턴이 새벽에 자고 늦게 일어나는 식인데 어제는 새벽에 잠이 오지 않더라. 용산 경기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Q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고 했다.
A 임홍규라는 저그 선수가 도와줬는데 준비한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조일장 선수가 매번 똑같이 플레이하더라. 변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Q 조일장과의 상대전적에서 얼마나 앞서는지 아는지.
A 정확히는 모른다. 내가 많이 이겼다는 것만 안다. 최근 경기는 거의 다 이긴 것 같다.

Q 소닉 리그 우승자 출신 손경훈과 다음 경기를 치른다.
A 맵이 테란이 좋아서 이길 것 같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A 16강은 통과할 자신이 있다. 맵만 도와준다면 결승 진출까지 노릴 수 있을 것 같다. 우승은 아니더라도 결승전에 나가고 싶다.

Q 개인방송은 어떤가.
A 시청자가 많지는 않다. 주로 게임만 하는 스타일이라 인기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조일장 선수를 중요한 순간에 많이 이겼다. 오늘 또 이겨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