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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 스타리그] 김승현 "천운이 따른 승리"

김승현이 삭발 위기에서 벗어나는 기적적인 승리를 따냈다. 김승현은 8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D조 경기에서 김성현의 거센 압박을 극복하고 역전승을 따냈다.

16강 탈락시 삭발하겠다는 공약을 걸고 이번 경기에 임한 김승현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상대가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대비하지 않은 유일한 빌드에 당해 어려웠지만 하늘이 도왔는지 승리할 수 있었다"며 "삭발을 떠나서 꼭 이기고 싶다고 혼잣말을 계속 한 것이 게임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승현과의 일문일답.

[스베누 스타리그] 김승현 "천운이 따른 승리"

Q 삭발 위기에서 한 발 벗어난 소감은.
A 방송 인터뷰 때도 말했지만 배제했던 유일한 빌드를 상대가 사용했다. 하늘이 도운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Q 셔틀 리버 컨트롤이 세밀했다.
A 삭발을 떠나서 이기고 싶었다. 혼잣말을 계속했다. 게임에 반영된 것 같다.

Q 신백두대간은 프로토스가 유리한 맵이라는 평가가 많다.
A 캐리어가 뜨면 프로토스가 지배하는 전장이다. 무난하게 가면 질 수도 있다고 느껴서 먼저 변칙적으로 가자고 했는데 상대가 맞받아치는 바람에 힘들었다. 김성현 선수가 연습을 정말 많이 한다고 하더라. 우승 목표로 열심히 한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이겼다.

Q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
A 핫식스를 주로 마신다. 오늘은 두 캔 마셨다. 하나로는 뭔가 부족하다. 과할 때는 옆사람과 나눠 마시면 되기 때문에 두 캔이 적당한 것 같다. 집에도 냉장고에 핫식스를 가득 채워둔다. 중독되는 듯한 느낌이다.

Q 임홍규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A 가장 두려운 선수다. 내가 지면 세리머니를 당할 것 같다. 게임 실력도 우리 조에서 가장 잘하는 것 같고.

Q 연습은 누구와 주로 했나.
A 최호선 선수가 오늘 경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도와줬다. 조기석 선수에게도 고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나와 친한 형과 누나 부부가 오늘 경기장에 응원 오셔서 핫팩도 가져다 주셨다. 덕분에 이긴 것 같다. 감사하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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