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상은 "어제 경기에 더 많이 신경을 쓰고 준비도 많이 했는데 떨어져서 아쉬웠다"며 "어제 패한 뒤 오늘은 마음 가는대로, 편하게 플레이했는데 오히려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Q 어제 열린 스타리그 16강에서는 아쉽게 패했다.
A 어제 경기를 더 열심히 준비했는데 떨어져서 정말 아쉬웠다. 이틀 연속 경기가 있어서 오늘 경기는 상대적으로 준비 강도가 세지 않았는데 이겨서 기쁘다.
Q 어제 경기에서 배운 점이 있다면.
A 긴장하면 지더라. 어제 이겼다면 8강이라는, 내 생애 최고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기회였기에 긴장하다 보니 오히려 컨트롤이 더 안되더라.
Q 오늘 이원표의 군단숙주 운영으로 인해 장기전을 치러야 했다.
A 저그를 상대로 장기전을 워낙 많이 해봐서 긴장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내가 원하는 대로 판이 짜여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저그 이원표 선수가 잘 버티기는 하는 것 같더라.
Q 승자전에서 점멸 추적자의 장인 김준호를 점멸 추적자로 꺾었다.
A 어제는 내가 '날빌'을 쓰다가 오히려 패했다. 오늘은 김준호의 움직임에 맞추가면서 교전에만 집중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Q GSL에서 16강은 처음이다.
A 이제 집중할 개인리그가 하나뿐이다. GS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