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가 두 번째 서울/경기 예선 통과 팀을 배출했다. 한양대학교 '한양대가 우승한다' 팀은 17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e그린 PC방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서울/경기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 19번 시드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양대가 우승한다' 선수들은 "연습 과정에서 오더도 갈리고 하단 듀오가 계속 터져서 힘들었는데 죽음의 조에서 생존하고 예선을 통과해 기분 좋다"며 "오늘 경기에서 탑, 정글, 미드, 봇 듀오 모두 잘해줬고 본선에서도 컨디션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Q 예선 통과 소감은.
A 김성종=연습 때 너무 좋지 않았다. 오더도 없고 팀워크가 맞지 않았다. 봇도 계속 터지고. 오늘은 컨디션이 좋았는지 이겨서 기분 좋다.

Q 연습 때 도대체 어땠던 건가.
A 김태윤=팀 랭크에서 승률이 50%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기면 지고 그랬다. 골드 팀랭한테도 졌다. 정말 힘들었다.

Q 그래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강팀들이 많은 조였는데.
A 김성종=정말 우리 조가 죽음의 조였다. 다들 다이아 이상이더라. 항공대와의 1경기는 특히 어려웠다 50분이 넘는 경기 끝에 간신히 이겼다.
A 안태준=1경기 때 우리가 올 AD 조합이었는데 상대가 조합을 잘 짰다. 오리아나와 이즈리얼로 잘 버텼다. 정글 형이 자르반 4세로 오리아나를 잡아준 덕분에 이겼다.

Q 본선 진출을 예상했는지.
A 김성종=사실 내가 캐리해서 올라간다는 생각이었는데 연습 과정에서 힘들겠다 싶었다.
A 김태윤=어느 정도 기대는 했다.

Q 팀 구성은 어떻게 했는지.
A 김성종=서로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알음알음 모집했다.

Q 본선에서의 목표는.
A 김성종=4강은 가고 싶다.
A 박준혁=팀 이름값을 해야 하지 않나. 우승하고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박준혁=오늘 플레이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한 번도 죽지 않았다.
A 김성종=사실 오늘 미드 캐리였다. 팀원들도 다 인정 할 거다.
A 김태윤=팀 내에서 티어가 가장 낮다. 그래도 오늘 1인분은 한 것 같아 다행이다.
A 이재훈=대학원 박사 과정이다. 연구실 일정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1주일만 휴가를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그러면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A 안태준=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에 차단 목록에 올라간 사람이 있다. 개인적으로 그 팀보다 높게 가고 싶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