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합시다' 선수들은 "한 달 동안 매일 3시간 이상 연습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팀랭에서 서울시립대 팀을 만나 이긴 경험이 있는데 본선에서 다시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Q 예선 통과 소감은.
A 우창윤=팀장을 맡고 있다. 연습을 많이 해서 올라갈 줄 알았다. 매일 3시간 이상 연습했다.
Q 팀 랭크 계급도 높겠다.
A 이동혁=그렇지는 않다. 만들고 깨고 만들고 깨고 많이 그랬다.
Q 팀원들은 어떻게 모였나. 팀 이름이 독특하다.
A 조민기=학교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와서 지원했다. 지원자가 많았는데 티어 순으로 선수를 정했다.
A 우창윤=내가 나이가 가장 많다. 28살 먹고 게임 대회에 출전하려 하니 부모님 얼굴이 생각나서 팀명을 그렇게 정했다.
Q 오늘 경기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A 조민기=원래 유리한 쪽이 던지지 않나. 던져준 걸 잘 받아서 이긴 것 같다.
A 이동혁=유리할 때 서로 던지고 받고 해서 역전에 재역전 경기가 나왔다. 내 설계도 있었고. 잘 큰 원딜로 앞에 나섰다가 적이 들어오면 뒷 점멸로 빠지는 식으로 말이다.
A 우창윤=사실 시드 결정전 첫 경기에서는 서렌할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상대가 던져줘서 역전했다.
Q 팀원들 멘탈은 좋은 편인지.
A 유정현=그렇지는 않다. 불리할 때는 서로 말도 안한다.
Q 본선에 강팀이 많다.
A 이동혁=다른 팀은 잘 모르겠고 팀랭을 하면서 서울시립대 팀을 만나서 이긴 적이 있다. 본선에서 다시 만나도 좋을 것 같다.
Q 상금은 어떻게 쓸 생각인가.
A 우창윤=효도하겠다.
A 유정현=사리사욕을 위해 쓰겠다.
A 조민기=각자 알아서 쓰지 않겠나.
A 이동혁=2월9일 입대 예정이다. 상금도 못 쓰고 갈 것 같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