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미라클의 원거리 딜러 '손스타' 손승익은 프리 시즌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펜타킬을 한 차례 달성하기도 했지만 팀의 전체적인 성적은 좋지 않았고 스프링 시즌에 치른 GE 타이거즈와의 대결에서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삼성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투신' 박종익의 도움을 받아 맹활약한 손승익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라며 "SK텔레콤과의 다음 주 경기에서도 연습 때 맞춘 호흡을 십분 활용해 최고의 경기력을 선사하겠다"고 공약했다.

Q 스프링 시즌 첫 승을 거둔 소감은.
A 프리시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린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다. 지금까지 좋지 못했던 것을 떨치고 좋은 경기를 위한 발판이 될 것 같다.

Q 연습 때 성적만 나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는 평이 많다. 이유가 무엇인가.
A 방송 경기에서 긴장하는 선수도 있고 연습 때의 기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 같다. 오늘의 상승 기세를 잘 탈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Q 1세트 시비르로 활약했다.
A 싸울 때 우리가 꼬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후반부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시비르가 대규모 교전에서도 좋은 챔피언이기도 하기에 뜻대로 풀린 것 같다.

Q 2세트는 시작이 좋지 않았다.
A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이미지가 우리와 비슷한 삼성에게는 지지 말자"는 말을 하면서 서로를 독려했다. 승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Q 다음 상대가 SK텔레콤이다.
A SK텔레콤전은 우리의 연습 때 기량이 나온다면 무기력하게 패하지 않을 것 같다. 기세를 탄다면 첫 세트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승리 이후 관중석의 여성 팬들이 눈물을 보였다. 선수로서 어떤가.
A 우리가 승리할 때나 패배할 때나 항상 그렇게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서 보답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가족들에게 고맙다. 강동훈 감독님이 몸이 안 좋으셔서 경기장에 못 오셨는데 항상 감사드린다. 우리팀을 후원해주시는 분들에게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