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1패가 됐지만 아직 허영무의 8강 진출은 확정되지 않았다. 오는 25일 열리는 박성균과 윤용태의 대결에서 박성균이 이겨야만 조 2위로 8강에 오르는 허영무는 "윤용태가 지는 것이 가장 깔끔한 결론이 될 듯하다"며 속내를 밝혔다.
Q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A 기분은 좋다. 마음같아서는 박성균 선수 연습을 도와주고 싶지만 일요일에 박성균 선수가 패하면 바로 나랑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도와주기가 애매하다. 3승을 했어야 했다.
Q 전략이 완벽하게 엇갈렸다.
A 대부분의 선수들이 허영무는 다크 템플러 드롭 같은 전략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역으로 찔러봤다.
Q 다크템플러로 승기를 잡았다.
A 셔틀이 가는 순간 드롭십을 봤다.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다크 템플러 한 기가 마인에 의해 잡히는 바람에 잠시 놀라기도 했다.
Q 사이언스 베슬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깜짝 놀랐다. 후속 다크 템플러를 생산하고 있었는데 사이언스 베슬을 보고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거의 다 생산한 다크 템플러 2기를 취소했다.
Q 가수 문희준닮았다는 말을 했는데 본인의 생각은.
A 나는 몰랐다. 은퇴 이후 놀고 싶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쉬다 보니 살이 많이 쪘다. 문희준씨가 연예인인데 왜 놀린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문희준씨가 기분 나빠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어제 윤용태 선수 개인방송에 들어갔는데 첫 마디가 '허영무 져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똑같이 '일요일에 윤용태 져라'라고 말하고 싶다. 윤용태 선수가 패해야 재경기가 없기 때문에 깔끔하게 올라가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