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은 30일(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진행 중인 IEM 타이페이 2일차 스타2 C조 승자전에서 TCM게이밍 김민철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지금까지 김민철에게 7전 전패를 당했던 이승현은 이날 경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현은 1세트에서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조합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2세트에서는 김민철의 바퀴 찌르기를 뮤탈리스크로 가볍게 막아냈다. 확장기지와 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이승현은 바퀴와 감염충으로 상대 수비 병력과 확장기지를 정리하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이승현은 경기 후 "김민철과 천적 관계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대부분 전적이 자유의 날개에서 당한 것이었다. 군단의 심장에서는 2패 밖에 안당했다"며 "오늘 경기는 빌드 싸움에서 패했지만 플레이를 내가 원하는대로 해줬다. 8강전에서는 저그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페이=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