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올린 조중혁이기에 기뻐할 만도 하지만 조중혁은 인터뷰 내내 신중했고 "보완할 점이 많이 보여서 바로 연습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Q 16강에 올라갔다. 소감은.
A 경기가 깔끔하지 못해서 보완해야 할 것 같다.
Q 그래도 생애 첫 GSL 16강 진출이다.
A 16강에 올라가서 기분이 좋다. 그런데 전태양과의 승자전만 자꾸 생각난다.
Q 최용화가 생일이었다. 알고 있었나.
A 오늘 생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승부의 세계이니까 이해해달라.
Q 전태양과의 승자전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A 전태양 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Q 박대경 코치가 들어왔다.
A 최용화 선수가 수비만 하고 있는데 무리하게 들어가는 것 같다고 지적해주셨다. 그래서 신중하게 플레이했다.
Q 최종전 3세트에서 최용화의 광전사 견제에 24기의 건설로봇을 잃었다.
A 최용화의 스타일이 3세트에서는 달랐던 것 같다. 건설로봇이 많이 잡히면서 어쩔 수 없이 타이밍을 잡았다.
Q 기동력을 살리는 플레이를 좋아하나.
A 난전을 선호하는 편이다. 최용화와의 경기에서는 맞춤 대응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3세트에서는 확장을 먼저 확보했다.
Q 평소 성격도 상남자 스타일인가.
A 상남자는 아니는 것 같다. 그렇다고 애교가 많은 것도 아니다.
Q 조지명식 콘셉트를 잡았나.
A 오늘 조 2위로 올라가면서 아직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