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열린 세종대학교 '인터페이스'와의 대결에서도 강원대학교는 1세트에서 압승을 거뒀고 2세트에서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강원대학교는 슬기롭게 헤쳐나가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Q 4강에 올라간 소감은.
A 4강 진출해서 기쁘다. 신청할 때부터 4강 정도는 올라갈 줄 알았다. 선수들 모두 티어가 높고 출중해서 4강까지는 기본이라고 생각했다.
Q 오늘 전략은 없다고 방송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
A 기본기가 좋았다. 연습할 환경이 되지 않아서 합동 연습은 거의 못했다. 솔로 랭크를 중심으로 준비했고 오늘 경기장에 와서 한 번 맞춰봤다.
Q 다들 강원도에서 오려면 힘들었을 것 같다.
A 강원도에서 온 선수들도 있고 나같은 경우는 경기도 남양주에 살아서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강원도에서 출발한 선수들은 오전 8시에 떠났다 .
Q 방학기간인데 호흡을 맞추기가 쉽지 않나.
A 다들 바쁘다. 학기중에는 얼굴을 자주 보지만 방학에는 각자 스케줄이 다르다. 방학이 더 바쁘다.
Q 2세트에서 티모 장인 이명우가 티모를 택했지만 어렵게 풀어갔다.
A 2세트에서 내가 라인 개입을 자주 했어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이명우의 티모가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초반에는 끌려갔지만 멘탈 잡고 천천히 크면 버섯을 심으면서 운영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Q 원거리 딜러 하늘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A 하늘이 어제 솔로랭크를 한다고 밤을 샜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경기장에서도 쉬라고 했다. 하늘이 잘 커서 막판에 데미지를 폭발적으로 넣었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서포터 박영민의 베이가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맵 장악을 잘해줬고 나 또한 시야 확보에 주력하면서 세종대학교의 정글러가 우리 정글에 들어오지 못해서 이긴 것 같다.
Q 한국과학기술원과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중에 누가 4강 상대가 되길 원하나.
A 상대 팀의 경기를 보지 못해서 누가 강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누가 올라와도 우리 팀이 이길 것 같다. 카이스트 팀이 펜타킬을 두 번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도 우리가 티어가 더 높고 개인 기량이 낫다고 생각한다.
Q 챔피언스는 자주 보나.
A '페이커' 이상혁을 좋아한다. 플레이가 너무나 화려해서 따라할 수준은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가끔 솔로 랭크에서 '벵기' 배성웅 선수를 만나는데 '넘사벽'은 아니더라.
Q 강원대 선수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
A 우리 팀 원거리 딜러가 챌린저였고 다른 선수들은 마스터 티어까지 간 적이 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우승이 목표이기 때문에 달성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