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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IM 강동훈 감독 "이기니까 건강도 나아진다"

[롤챔스] IM 강동훈 감독 "이기니까 건강도 나아진다"
인크레더블 미라클 강동훈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건강이 좋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2 팀을 시작으로 e스포츠에 뛰어들었던 강 감독은 출발점이었던 스타2 팀을 해체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팀만 이끌고 있다. 기업의 후원이 떨어지면서 팀 사정이 좋지 않았고 백방으로 뛰면서 돈을 구하는 데 신경 쓰느라 건강까지 해쳤다.

그랬던 강동훈 감독이 오랜만에 웃었다. 최근 들어 기업 팀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건강 상태도 서서히 호전되고 있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5 1R 5주차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1세트에서는 노 데스로, 2세트에서는 30분 안쪽에 승리를 따냈다. 3승3패가 된 IM은 CJ와의 6주차 결과에 따라 5할을 넘어서면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 팀이 약체라는 평가가 많지만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지고 연습의 결과가 대회에서 승리로 이어지니까 내 건강도 나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 대해 강 감독은 "내가 인터뷰하러 이 곳에 앉을 것이 아니라 전호진이나 김태완, 손승익 등 우리 팀 선수들이 앉아야 할 것 같다"며 "노력의 결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으니 더 열심히 해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고기를 먹으며 회식하자는 박종익의 말에 "그러자"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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