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솔로킹 토너먼트 12강에 진출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챔피언을 연구해서 들고 나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혁은 11일 아주부티비를 통해 중계된 솔로킹 토너먼트 B조 2회차에서 삼성 갤럭시 '퓨리' 이진용을 2대1로 꺾은 뒤 4강에서는 나진 e엠파이어 '카인' 장누리를 2대0으로 연파하며 12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조별 8강전에서 삼성 이진용에게 패할 뻔했는데 운이 따라줘서 2대1로 이기고 12강에 합류한 것 같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전세계 팬들이 이상혁의 제드를 원하고 있는데 쓸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상혁은 "제드를 쓸 수도 있고 안 쓸 수도 있다"며 뒤를 흐렸다. 대신 이상혁은 "12강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팬들이 좋아할 만한 챔피언을 연구해서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평소에 1대1을 자주 하느냐는 질문에는 "1대1을 잘하지 못한다"며 "5대5에서는 라인 운용에 대해 어느 정도 감각을 갖고 있지만 1대1에서는 그다지 특화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