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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이신형 "전승 기록 깰 선수 김준호일 듯"

[프로리그] 이신형 "전승 기록 깰 선수 김준호일 듯"
SK텔레콤 T1 이신형이 1라운드 6전 전승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신형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장현우를 상대로 땅거미지뢰 드롭의 완벽한 운용을 보여주며 승리, 프로리그 7전 전승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신형은 자신의 전승 기록을 깰 선수로 CJ 엔투스 김준호를 지목하며 SK텔레콤과 CJ 대결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Q 프라임 에이스 장현우를 제압했다. 기분이 어떤가.
A 대각선이 나와 장기전을 생각했는데 땅거미지뢰로 피해를 많이 줘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Q 프로리그 7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A 아작까지는 강한 상대를 만나지 않아 패하지 않았다. 두려워하는 선수는 없지만 각 팀의 꼽히는 에이스들을 만나지 않아 전승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에이스를 만나도 솔직히 이길 자신은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조성주가 사용한 땅거미지뢰 드롭 빌드 대응책이 나왔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A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땅거미지뢰는 운영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필승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땅거미지뢰 대응책이 나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Q 땅거미지뢰 빌드에 약점이 있나.
A 땅거미지뢰 드롭은 딱히 약점은 없다. 아예 프로토스가 깔끔하게 막아낸다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지 않겠나. 탐사정을 한 번 정도 빼는 것은 피해라고 볼 수 없다. 프로토스가 땅거미지뢰 드롭을 무섭다고 하지만 완벽한 빌드가 아니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Q 1라운드 결승전에 나가지 못해 아쉬웠을 것 같다.
A 조성주를 노리고 준비했는데 경기에 나가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 팀이 이겨 기분이 좋았다.

Q 누가 자신의 전승 기록을 막을 것 같나.
A 개인적으로는 CJ 엔투스 김준호 선수가 두렵다. 연습 때 같이 붙어봐도 이기기 힘들더라. 하지만 만나도 이길 자신은 있다. 만약 기록이 깨진다면 김준호였으면 좋겠다는 것은 그만큼 김준호의 실력을 인정한다는 이야기로 받아 들여줬으면 좋겠다.

Q 최근 조성주와 이신형을 두고 누가 테란 원톱인지 논란이 되고 있는데.
A 개인리그에서는 조성주 선수가 잘하지만 프로리그에서는 내가 잘하지 않나. 내가 원톱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전승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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